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4.0℃
  • 흐림강릉 8.3℃
  • 서울 4.4℃
  • 흐림대전 9.0℃
  • 흐림대구 7.1℃
  • 흐림울산 9.6℃
  • 흐림광주 9.5℃
  • 흐림부산 9.9℃
  • 흐림고창 10.0℃
  • 구름조금제주 15.8℃
  • 구름많음강화 5.1℃
  • 흐림보은 6.1℃
  • 흐림금산 8.7℃
  • 흐림강진군 10.2℃
  • 흐림경주시 7.5℃
  • 흐림거제 10.0℃
기상청 제공

지방흡입 재수술, 첫 수술과의 가장 큰 차이는?…난이도

지방흡입 수술은 이미 대중화된 수술 중 하나라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 지난해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방흡입 수술은 가슴확대수술에 이어 두 번째로 전세계인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방흡입 수술이 대중화되는 것만큼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고민하는 이들도 늘었다. 거기다 지방흡입 재수술은 여타 수술들과 마찬가지로 첫 수술보다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방흡입 재수술의 과정은 큰 틀에서 보면 일반적인 지방흡입 수술과정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첫 수술과 다르게 한 번 수술을 하면 아무리 회복속도가 빠르고 결과가 좋더라도 처음 수술을 할 때보다는 수술 부위 여건이 좋지 않을 때가 많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일반적인 지방흡입 수술 과정에서 없었던 과정이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지방을 너무 많이 빼 일부분이 푹 꺼져 보일 때는 지방 이식을 하고, 피부와 근막이 서로 들러붙는 유착이 너무 심하면 피부를 근막으로부터 분리하는 박리술을 먼저 진행한 후 재수술을 하기도 한다.

 

박윤찬 대표병원장은 “재수술은 일반 지방흡입 수술과 큰 틀에서 보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난이도’면에서 분명한 차이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수술은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당장은 재수술이 필요한 것처럼 보여도 정상적인 회복과정인 경우도 있고,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유착 등 재수술을 어렵게 만드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이런 변수는 재수술 경험이 많지 않으면 파악하기 어렵다. 특히 수술 중에 발견되는 돌발 변수에 대한 적절한 대처는 많은 경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박 병원장은 “전문의는 환자와의 상담시, 첫 지방흡입 수술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지 정확하게 제시해야 한다”며 “재수술을 하는 분들은 상담할 때 수술만 하면 모든 고민이 해결될 것이라는 의사의 확신을 듣고 싶어하지만 환자의 기대치보다는 현실적인 기대치를 제시하는 것도 전문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수술 후 회복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변수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

 

이외 성공적인 재수술을 위해서는 마취 전담 전문의 등 전문적인 마취 시스템을 갖췄는지, 재수술 후에 철저하게 관리를 해주는지 등 신중하게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재수술을 선택하게 된 환자들은 모두 한번 겪은 실패로 상처를 받은 사람들일 것이다. 새로운 상처나 실패를 얻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불필요한 고통을 겪지 않기 위해서도 재수술을 할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