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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 재수술, 첫 수술과의 가장 큰 차이는?…난이도

지방흡입 수술은 이미 대중화된 수술 중 하나라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 지난해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방흡입 수술은 가슴확대수술에 이어 두 번째로 전세계인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방흡입 수술이 대중화되는 것만큼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고민하는 이들도 늘었다. 거기다 지방흡입 재수술은 여타 수술들과 마찬가지로 첫 수술보다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방흡입 재수술의 과정은 큰 틀에서 보면 일반적인 지방흡입 수술과정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첫 수술과 다르게 한 번 수술을 하면 아무리 회복속도가 빠르고 결과가 좋더라도 처음 수술을 할 때보다는 수술 부위 여건이 좋지 않을 때가 많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일반적인 지방흡입 수술 과정에서 없었던 과정이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지방을 너무 많이 빼 일부분이 푹 꺼져 보일 때는 지방 이식을 하고, 피부와 근막이 서로 들러붙는 유착이 너무 심하면 피부를 근막으로부터 분리하는 박리술을 먼저 진행한 후 재수술을 하기도 한다.

 

박윤찬 대표병원장은 “재수술은 일반 지방흡입 수술과 큰 틀에서 보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난이도’면에서 분명한 차이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수술은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당장은 재수술이 필요한 것처럼 보여도 정상적인 회복과정인 경우도 있고,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유착 등 재수술을 어렵게 만드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이런 변수는 재수술 경험이 많지 않으면 파악하기 어렵다. 특히 수술 중에 발견되는 돌발 변수에 대한 적절한 대처는 많은 경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박 병원장은 “전문의는 환자와의 상담시, 첫 지방흡입 수술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지 정확하게 제시해야 한다”며 “재수술을 하는 분들은 상담할 때 수술만 하면 모든 고민이 해결될 것이라는 의사의 확신을 듣고 싶어하지만 환자의 기대치보다는 현실적인 기대치를 제시하는 것도 전문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수술 후 회복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변수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

 

이외 성공적인 재수술을 위해서는 마취 전담 전문의 등 전문적인 마취 시스템을 갖췄는지, 재수술 후에 철저하게 관리를 해주는지 등 신중하게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재수술을 선택하게 된 환자들은 모두 한번 겪은 실패로 상처를 받은 사람들일 것이다. 새로운 상처나 실패를 얻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불필요한 고통을 겪지 않기 위해서도 재수술을 할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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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비뇨기 질환 치료제 시장 선두주자로 나서나...‘쎄닐톤에이캡슐’ 발매 눈앞 동구바이오제약은 9월 1일 양성 전립선비대증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치료제 ‘쎄닐톤에이캡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호밀·큰조아재비·옥수수 화분 추출물 성분을 함유한 이번 제품은 항염증, 항증식, 평활근 조절 작용을 갖추고 있으며, 주성분은 기존 ‘쎄닐톤정’ 개발사인 스웨덴 Cernelle사가 생산한 원료와 동일한 제형을 적용했다. ‘쎄닐톤에이캡슐’은 동구바이오제약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쎄닐톤에이캡슐’은 대학병원을 포함한 전국 모든 병∙의원에서 처방 가능하며, 대한비뇨의학회, 대한전립선학회, 대한남성과학회,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등 다양한 학회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양성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개선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증 적응증을 보유한 치료제로 하부요로증상 치료제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년 기준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약 158만 명으로, 2020년 대비 약 21% 증가했다. 유병률은 40대 이후 남성의 30~40%에 이르며, 대표적인 치료제로는 알파차단제(탐스로신 등)와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두타리드 등)가 있다. ‘쎄닐톤에이캡슐’은 특히 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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