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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문재인케어 공약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상복부 초음파 등 의협 집단행동 움직임 '유감' 표명

한국환자단체연합회(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암시민연대, 대한건선협회, 한국HIV/AIDS감염인연합회 KNP+)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간·담낭·담도·비장·췌장 상복부 초음파검사의 급여 확대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가 아닌 “제한”이라고 평가 절하하고, 관련 고시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이어  4월 말 집단행동까지 예고한 일련의 발표와 관련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단체는 성명을 통해 "의학적 비급여라고 하더라도 ‘비급여’인 이상 병의원이 가격을 임의로 정할 수 있다. 병의원이 비급여 가격을 얼마로 정해도 환자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미용·성형 등과 같이 환자의 선택이 가능한 비급여도 있지만 의학적 비급여는 의사가 환자의 치료를 위해 의학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환자는 가격에 상관없이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의학적 비급여의 건강보험 급여화는 환자들의 오래된 숙원이었다."고 밝히고 "의학적 비급여의 대표 격인 간·담낭·담도·비장·췌장 상복부 초음파검사의 급여는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의협이 주장한 '문재인케어를 추진하면 손가락 세 개가 잘려 응급실로 가도, 한번에 2개까지는 급여로 치료가 되어 봉합을 할 수 있으나, 나머지 하나는 비급여로라도 붙여달라고 환자가 요구해도 그건 불법이라 안 된다고 의사가 답해야 하는 시대가 올지 모른다. 지금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라는 내용은 2007년 마이클무어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식코”(SICKO)에 나오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그런데 이 영화는 환자의 생명보다 이윤을 우선시하는 미국 실손의료보험회사의 횡포를 고발한 다큐멘터리다."고 지적하고 " 문재인케어는 실손의료보험이 없으면 치료받지 못하는 미국과 달리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고도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성명은 "의협은 상복부 초음파검사와 문재인케어 반대 명분으로 "국민을 위하여, 환자를 위하여"라는 수식어를 더는 사용하지 않기 바란다. 의협이 위한다고 하는 국민과 환자들은 의협의 집단행동·진료중단 위협으로 생명권, 건강하게 살 권리, 진료받을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받을 위기에 처해 있고, 이로 인해 불안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하고 "상복부 초음파검사 건강보험이 시행되고, 문재인케어가 정착되면 병의원과 의사들의 수입이 이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정부가 약속한 적정 수가를 보상받지 못할 우려 때문에 집단행동을 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국민과 환자들을 설득하는데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성명은 또 "현재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보장율이 63% 수준이고, 가구당 월평균 민간 의료보험료 지출이 28만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고액의 비급여 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치료를 포기하는 저소득층 환자들이 의료현장에는 지금도 분명 존재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8월 9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국민과 환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약속한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케어를 다시 한 번 기억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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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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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3년 연속 ‘소비자 이에스지(ESG) 혁신대상’ 수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이 2025년 소비자 이에스지(ESG) 혁신대상에서 소비자안전상(어린이안전 부문)을 받으며 3년 연속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4년 7월 전면 시행된 출생통보제·보호출산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구축한 ‘출생정보 연계시스템’의 운영 성과가 소비자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심사평가원은 진료비 심사, 의료서비스 평가, 보험급여 정책관리 사업 등을 수행하는 국민의료관리 전문기관으로, 진료·출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청구자료와 진료정보를 정확하게 파악·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출생정보 연계시스템 구축·운영하며, 출생통보제·보호출산제 운영에 있어 ‘핵심 연계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출생정보 연계시스템은 의료기관, 대법원, 아동권리보장원 간 정보를 연계해 출생신고 누락을 방지하고, 모든 아동이 공적 보호체계 안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생통보제 시행 이후 약 36만 명의 신생아 출생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연계했으며, 이를 통해 출생등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의 기본권 보장에 기여했다. 특히 출생정보의 오류·누락을 능동적으로 점검하는 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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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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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코리아,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 국내 허가 획득 모더나코리아는 자사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mRNA 백신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RSV 예방을 위한 mRNA 플랫폼 백신으로는 국내 최초다.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는 60세 이상 성인과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RSV 고위험군 성인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RTD)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됐다. RSV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부터 폐렴 등 중증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을 가진 성인에서 질병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더나코리아 김상표 대표는 “RSV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을 가진 성인에게 입원과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호흡기 질환”이라며,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는 한국에서 허가된 모더나의 두 번째 제품으로, 코로나19 에 이어 RSV 예방까지 모더나의 mRNA 기술로 공중보건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코리아는RSV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의 허가는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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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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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환경보건 사전감시체계 구축 완료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는 최근 화순군 동면 폐석탄광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2025 환경보건 사전감시체계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오염 취약지역 주민의 생활환경과 건강 우려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조사 결과와 주민 의견을 지자체와 공유해 향후 환경보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는 의료진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1:1 상담과 검진 결과 설명, 환경성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주민 설명과 상담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환경보건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신뢰 형성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와 협력해 ‘전라남도 환경보건 캠프’를 운영하며 환경교육과 자연 체험을 결합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보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주민과 센터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업 과정에서 수집된 자료와 주민 의견은 화순군과 공유됐으며, 지자체는 이를 토대로 폐석탄광산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환경보건 지원 정책을 검토하는 등 협력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전라남도환경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