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역시! 한국여의사회 ...'어쩜 그렇게 잘하세요.'

제55차 정기 총회 다른 의사 단체와 다르게 잡음 하나 없이 축제 분위기로 치러,신현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회장, 제21회 여의대상 길 봉사상 수상

 

한국여자의사회가 지난16일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제55차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해 사업과 새해 예산안 및 신규 사업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경원대 총장), 김철준 한독약품 사장, 유광열 한국화이자 제약 컨슈머헬스케어 대표이사, 김윤수 서울시병원협회 회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매년 치러진 행사였지만, 여느 총회 보다  알차고 내실있게 진행됐다.

특히 여의사회 산파역을 맡은 이길여회장을 중심으로 현 임원진 및 회원들의 단합된 모습은 협회가 그동안 어떻게 운영되고 활동해 왔는지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한국여의사회는 경쟁 보다는 화합을, 집단 이익추구 보다는 봉사를 추구하면서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여의사의 권익옹호에 대해선 눈치 보지 않고 단호한 입장을 취해 많은 회원들로 부터 아낌 없는 신뢰와 찬사를 받아 이날행사도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행사는 1부 '성인 예방 접종', '요실금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학술강좌, 2부 제55차 정기총회 본회의, 3부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박경아 회장(연세의대 교수)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정기총회는 2010년 감사보고, 부서별 보고, 결산 보고, 분과위원회 보고, 지회 사업보고, 사업계획안 심의, 예산안 심의, 회원시상 순으로 이어졌다.

2011년 사업계획안에 대해서는 각 의과대학 동창회 회원 한국여자의사회 참가 독려와 장학사업 지속 및 필요에 따른 모금 확대, 국제회의 및 해외봉사, 공보 및 정보 출간 사업 등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타 총회 의결 사항에서는 박인숙 부회장(서울아산병원 교수)이 차기회장으로 인준되었다.

3부 시상식에서는 박경아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장성호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대독), 김건상 대한의학회 회장의 내빈축사가 있었다. 서울시의사회 나현 회장은 지방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하여 유인물로 축사를 대신했다.

박경아 회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남은 1년 동안은 젊은 회원들의 참여의 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려 한다. 이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유익한 학술 프로그램은 물론 사회 참여와 기여의 의미를 알리려고 한다. 또한 국제학회 참여의 기회 제공,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포럼과 심포지움을 개최하려 한다. 국내외 의료봉사 또한 젊은 회원들의 공감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여자의사회를 이끌어갈 젊의 인재들에게 비전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구상해 나가도록 신발 끈을 다시 조여매고 열심히 뛰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은 “지난 3월 국회에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이 통과되었는데, 이는 의협과 의사회원들의 23년간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 법의 시행으로 의료사고 피해를 신속 공정하게 처리하고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1차 의료활성화 정책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더욱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많은 인사들에게 값진 상이 수여되었다.

제2회 한독 여의사 지도자 상에 박양실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선정되었고, 학술연구상에 김현영 서울의대 소아외과 교수(제5회 MSD 신진연구비), 이재명 아주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제6회 건일학술상)가 각각 선정되었다.

또 제 15회 JW중외학술대상에는 지현숙 울산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수상했으며, 제21회 여의대상 길 봉사상은 신현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신현민 회장은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으로 장애와 어려운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희귀질환자들의 권익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해 헌신한 것으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로 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신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약 50만 명의 환자들을 위해 선구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을 가지고 2001년도에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를 설립하게 되었고, 환자와 가족의 정신적인 고통, 고가의 치료비에 의한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01년 정부가 4개의 질병에 대해 희귀병으로 지정하고 지원을 해주었던 것이 2011년에는 138개로 확장된 것을 볼 때 앞으로 더 큰 성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이어 “우리 모두가 함께 할 때 희귀․난치성 질환자들도 사회에서 열심히 살지 않을까 생각하며 수상은 혼자만의 수상이 아닌 희귀 난치성 질환자들에게 열심히 투병생활을 하라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수상소감을  마쳤다.

 

 

 

공로장상(창립 발기인)은 제3대 라복영 회장과 이현금전 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라복영 회장은 현 박경아 여자의사회 회장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5년 주기로 실시 하는 '의약품 품목갱신 제도'...안전성.유효성 강화 디딤돌 되나 의약품 품목갱신 정보가 유통 중 의약품 현황 파악 및 개발·출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식약처가 최신 의약품 안전 정보를 반영하여 주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의약품을 관리할 경우 의약품 안전확보 강화에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식약처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품목갱신 대상 의약품은 총 9,495개 품목이었으며, 이 중 6,878개(73%) 품목이 갱신됐다. 의약품 갱신제도로 인해 품목허가가 실제 유통되는 의약품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24년도 갱신율은 제도시행 초기 대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의약품의 갱신율은 70%로 ’18~’23.6월동안의 갱신율 42%와 비교했을 때 대폭 증가했다. 식약처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2024년 갱신된 품목 중 ‘바클로펜’ 정제 18개 품목 등 총 54개 품목에 대해 허가사항 변경 조치를 실시했다. 조치내용은 ▲‘바클로펜’ 정제의 소아 투여량을 체중당 용량으로 변경하고, 연령별 최대 투여량 설정 ▲‘트리플루살’ 캡슐제 효능·효과 중 혈전증에 의한 합병증을 포함한 동맥혈전색전질환의 ‘예방’을 ‘재발방지(2차예방)’으로 변경 ▲‘디오스민’ 캡슐제에 대하여 수유부 금기를 추가하는 등 사용상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대우제약,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지배력 강화 되나...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 3상 성공 대우제약㈜(대표이사 지용훈)은 24일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의 3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어 성공적으로 임상을 종료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량신약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레바미피드(rebamipide)는 뮤신 생성과 분비를 촉진시켜 안구건조증 치료에 탁월한 성분.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레바미피드 2.0% 점안액이 출시됐으나,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 성질 때문에 현탁액 제제로 만들어져 이물감과 자극감, 특유의 쓴맛을 갖고 있다.국내에서는 2개 제약사 공동 개발로 2023년 3월 동일 농도인 2% 수용액 개량 신약으로 출시한 뒤 다회용과 일회용으로 판매 중이다. 의약품 처방 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레바미피드 2.0% 점안제 시장은 2024년도 다회용 16억 원, 일회용 72억 원으로 총 90억 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 다만, 다회용 제품은 현탁 발생 이슈로 당분간 공급 중단 상황에 있다. 이런 시장 상황 가운데 대우제약이 동일 성분 1.5% 일회용 점안액 임상 3상에 성공하고 개량 신약 허가 신청을 낸 것. 이를 기념해 지난 4월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임상 3상에 참여한 8개 병원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보양식도 사람마다 효과 상이, 체질에 맞는 보양식 필요 한국 고유의 의학인 사상의학은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으로 사상체질을 구분한다. 체질 별로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보명지주(保命之主)라고 하는데, 보명지주가 약해지면 다양한 병적 증상이 나타난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사상체질과 황민우 교수와 함께 사상체질 별 보명지주가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이에 대한 보양 방법을 알아본다. 체질‧몸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 소증(素證)사람마다 타고난 사상 체질과 건강 상태를 드러내는 징후를 사상의학에서는 ‘소증(素證)’이라고 한다. 소증은 특정 증상이나 질병이 발현되기 이전의 몸 상태를 나타내는 임상 정보를 의미한다. 세부적으로는 수면, 식욕 및 소화, 배변 및 배뇨, 땀, 한열 상태 등으로 분류한다. 이를테면 평소 잠을 깊게 자는지 자주 깨는지, 대변이 무른 편인지 굳은 편인지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수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환자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판단하게 된다. 소증의 이상, 보명지주 약화로 이어져소증의 이상 변화가 지속되면 보명지주(保命之主)가 약해질 수 있다. 보명지주(保命之主)는 사상의학에서 사상체질별로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일컫는 말이다. 자신의 체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