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화)

  • 구름많음동두천 5.5℃
  • 구름조금강릉 11.0℃
  • 박무서울 8.4℃
  • 박무대전 7.8℃
  • 박무대구 4.8℃
  • 박무울산 9.0℃
  • 박무광주 10.3℃
  • 박무부산 11.7℃
  • 맑음고창 4.3℃
  • 맑음제주 13.6℃
  • 구름많음강화 6.2℃
  • 구름조금보은 3.0℃
  • 구름조금금산 3.4℃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황사와 미세먼지 차이는?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김경남 교수

‘春正月 雨土: 정월 봄에 흙 비가 내렸다’ (삼국사기 신라본기, 서기 174년)


  산업화와 환경오염 때문에 발생한 미세먼지 때문에 황사도 최근 발생한 줄 아는 사람이 많지만 옛 기록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실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황사의 영향을 받아 왔다.


  황사는 내몽골, 고비사막 등에서 발원하는 모래먼지가 사막이 건조해지는 3~4월, 편서풍을 따라 우리나라, 일본, 멀리는 북미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는 자연 현상이다.


  하지만 기후 변화, 경지 개간 등으로 인한 사막화는 이전보다 황사 발생 일수와 미세분진 농도를 증가시키고 있다. 이제는 3~4월 뿐 아니라 가을과 겨울에도 발생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모래바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배출한 많은 대기오염 물질이 황사와 함께 우리나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연구에서 황사 역시 먼지 노출과 비슷하게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평소에 비해 황사 기간 동안 폐기능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천식 아동의 경우는 입원률 증가를 보였다. 성인 역시 이 기간 동안 뇌졸중으로 인해 입원률이 증가하고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일별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황사 예·특보제를 시행하고 있어 황사주의보와 경보를 심각도에 따라 발령하고 있다. 황사가 예측될 경우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과 어린이, 노인 등은 야외활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황사 방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있다.


  환경오염은 이동이 자유롭다. 즉 특정 지역, 국가에서 오염이 생기더라도 다른 지역, 국가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황사는 이러한 월경성 환경오염의 대표적 사례다. 중국,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포함해 여러 국가와 지역을 아우르는 관점에서 대처하는 것이 황사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 구분>

황사 (yellow dust)

구분

미세먼지 (fine dust)

사막에서 발생하는 흙먼지로 발생원과 성분으로 정의

지름 10μm(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먼지 입자로 그 크기에 따라 분류해 정의(PM10, PM2.5 ...)

내몽골, 고비사막 등

발생원

주로 공장, 발전소, 자동차 등 인공적 발생원

보통 지름 10μm 이상이나 그 이하 먼지도 포함

크기

10μm이하; PM10, 2.5μm이하; PM2.5

기상청

관리 및 예보

환경부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연례점검회의 개최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11월 21일(금)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 김)에서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연례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우리 정부가 유치한(‘94년)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중저소득국 감염병 퇴치 및 백신 개발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한국 정부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점검회의는 양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11월 21일(금)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 김)에서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연례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우리 정부가 유치한(‘94년)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중저소득국 감염병 퇴치 및 백신 개발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한국 정부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점검회의는 양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국제백신연구소의 ‘25년 성과와 ’26년 주요 계획을 공유하고, 백신 연구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 추진 관련 범제약바이오산업계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정부가 금명간 발표 예정인 약가제도 개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범제약바이오산업계가 참여하는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 ’(이하 비대위)가 출범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는 24일 이른 아침 협회 미래관 4층 비전홀에서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갖고 약가제도 개편 관련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 차원의 공동 대응을 위한 비대위 구성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보건복지부가 이번 주 후반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약가제도 개편안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발전과 5 대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이라는 정부의 국정 기조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 비대위원회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이정석),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유형선),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정진), 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조용준) 등도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비대위원회는 ▲기획정책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국민소통위원회 등 3 개 분과를 중심으로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추진 약가제도 개편안 관련 그간의 경과와 향후 일정, 개편 시 산업계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다 . 참석자들은 약가 개편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고려대학교 안암. 구로병원,제2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 선정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원장 한승범)과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이 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제2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으로 선정됐다. 패널병원사업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의 현장 경험을 가진 우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정기 모니터링,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 참여,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장의견 개진 등을 통해 제도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간병 부담을 경감하고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건보공단은 실제 운영역량을 갖춘 기관을 선별해 제도 개선의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 안암병원은 인프라 개편을 통한 체계적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 역량과 스마트 환자안전 시스템 도입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 2기 패널병원으로 선정됐다. 2023년에 준공된 신관 병동은 감염 관리와 환자안전을 고려해 4인실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간호 서브 스테이션’을 촘촘히 배치해 환자의 상태를 시창(視窓)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구로병원은 통합서비스 병동의 안정적 운영과 체계적 인력·환경 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1기 패널병원(2024년~2025년) 지정에 이어 이번 2기 패널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