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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뜰까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식이섬유 풍부…양념 최소화돼 부담 적어”

요즘 ‘평양냉면’이 때아닌 특수(特需)다. 지난달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옥류관의 평양냉면을 선보이면서다. 전국을 달구고 있는 평양냉면의 영양학적 가치, 그리고 다이어트 식품으로서의 효용성은 어떨까.


평양냉면의 가장 큰 특징은 ‘메밀면’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메밀가루로 면을 만들어 면이 거칠고 굵다.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바탕으로 꿩, 닭, 소고기 등을 우린 육수를 섞어 메밀면을 말아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평양냉면은 양념을 최소화했기에 ‘심심한 맛’으로 표현된다.


평양냉면의 1인분 열량은 542kcal다. 이를 영양학적으로 살펴보면 메밀의 경우 100g당 △열량 114kcal △탄수화물 25.7g △단백질 3.54g △지방 0.44g △나트륨 38mg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메밀의 대표적인 영양 성분인 ‘루틴’은 혈관을 확장해 면역력을 향상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 성분으로,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또 메밀은 대표적인 ‘글루텐 프리(Gluten-free)’ 식품으로 밀이나 보리, 호밀 등 곡물에 함유된 ‘글루텐’이 없어서 만성 소화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글루텐은 민감한 사람의 경우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전은복 영양사는 메밀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전 영양사는 “메밀은 비타민B 함량이 좋아 대사 과정에 도움을 준다”며 “비타민E 함량도 높아 항산화 효과를 자랑하며, 식이섬유도 풍부해 다이어트 시 당 지수를 떨어뜨려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육수 및 편육에 사용되는 소고기(양지머리)의 경우 100g당 열량이 190kcal, 단백질 함량이 19~20g, 지방 함량은 12.9g이다.


전 영양사는 “메밀면의 식물성 단백질과 양지머리의 동물성 단백질이 결합되면서 체내 흡수돼 합성되는 데 더욱 도움이 된다”며 “이는 다이어트 시 발생하는 근손실을 예방할 수 있으며 대사 기능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이나 동치미 무 등을 곁들이면 식감도 아삭하고 포만감에도 도움을 준다”며 “채소를 통한 식이섬유 섭취가 배변 활동도 원활하게 해준다”고 했다.


각종 조미료와 패스트푸드 등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다이어터들에게 양념이 최소화된 평양냉면은 면 요리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이어트 식품이 될 수 있다는 게 전 영양사의 설명이다. 함유된 영양분 대비 열량이 낮기 때문이다.


단, 차갑게 먹는 음식인 탓에 속이 차거나 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 주의하여 섭취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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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카페·편의점 얼음 수거·검사 결과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에서 아이스 음료에 사용되는 식용얼음 45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6건이 세균수 기준을 초과하여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소비가 급증하는 식용얼음의 위생·안전 관리를 위해 6월 2일부터 1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프랜차이즈 및 개인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사용하는 식용얼음(제빙기 얼음), 식품제조 가공업체에서 생산하여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식용얼음(컵얼음, 포장얼음)을 대상으로 했다. 검사항목은 식중독균(살모넬라), 대장균, 세균수, 염소이온, 과망간산칼륨소비량이며, 검사결과 제빙기에서 제조한 얼음 5건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얼음 1건이 세균수 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되었다. 부적합한 식용얼음을 사용한 휴게음식점 등 5곳에 대해서는 즉시 제빙기를 사용 중단하고 세척, 소독 및 필터 교체 후 위생적으로 제조된 얼음만 사용하도록 조치했으며, 부적합한 컵얼음을 제조한 식품제조·가공업체에 대해서는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수거·검사와 함께 제빙기를 사용하는 영업자 등에게 ‘제빙기의 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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