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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의사 10명중 8명은 업무 중 폭력 경험... 언어폭력 가장 많고 신체적 위협도 노출

병원폭력이 발생하는 경우 정신적 피해(97%)가 신체적 피해(84%)보다 더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어,응답자 중 80% ‘폭력 행사자 처벌 및 의료인 보호 조치 강화’ 요구

최근 응급실 내 폭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국내 의사 10명 중 8명이 환자에 의한 병원 내 폭력을 당해 본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터엠디’ (www.intermd.co.kr/대표 최유환)가 의사 1,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병원폭력에 대한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의사 10명 중 8명(1,321명)이 환자에 의한 병원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폭력 유형으로 살펴보면, 병원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의사 중 77%가 언어폭력에 노출된 경험이 있었으며, 신체적 위협 및 폭력에 노출된 경우도 23%나 됐다. 10명 중 2명꼴로 신체적인 피해를 당한 셈이다. 

병원폭력이 발생하는 원인(복수응답) 으로는 폭력을 행사하는 자의 음주상태가 6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치료결과 및 진료비에 대한 불만이 44%, 환자의 질환 악화 또는 사망 시 정신적 화풀이가 43% 순으로 지목되었다.

병원폭력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방법(복수응답)으로는 상대방을 진정시키기 위한 노력이 56%로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는 경찰에 신고하거나 자리를 피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대응 방법으로는 상대방을 진정시키기 위한 노력(56%), 경찰에 신고(48%), 참거나 자리를 피하기(43%), 주변 사람에게 도움요청(31%), 고소 및 고발 등 법적 조치(28%) 순으로 응답했다.

의사들은 병원폭력이 발생하는 경우 정신적 피해도 많다고 호소하고 있다. 병원폭력 상황이 발생하면 정신적 피해(97%)가 신체적 피해(84%)보다 더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봉직의(96%)가 개원의(89%)보다 정신적 피해를 느끼는 경우가 더 많다고 응답했다. 또, 병원폭력 현장 상황을 목격한 환자가 받는 신체적·정신적 피해(51%) 역시 심각하다고 밝혔다.

근본적인 문제는 병원폭력 사태가 발생해도 의사가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점이다. ‘병원폭력 근절을 위해 어떤 노력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폭력 행사자 처벌 및 의료인 보호 조치 강화’에 답한 응답자는 80%나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 의사는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응급실 및 진료실에서 발생한 의료인에 대한 폭력행위는 중범죄로 간주하고 처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워싱턴 주·콜로라도 주 등에서는 의료인 폭행을 가중 처벌하고 있으며, 앨라배마 주·인디애나 주에서는 흉악범죄로 강력히 처벌하고 있다.”며, “원내 폭력은 당사자와 의료진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의사 전용 지식·정보공유서비스 ‘인터엠디’에서 주관하였으며, 국내에 거주하는 총 26개 분야별 전문 의사 1,75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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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기능내시경으로 정확한 진단 후 맞춤형 치료 필요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조주영 교수팀(조주영, 김성환, 이아영)은 국내 최초로 기능 내시경을 도입해 역류성 식도염을 정확히 진단하고, 약제 복용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위식도 역류질환’에 스트레타 고주파 시술, 역류방지 점막절제술 (ARMS), 역류방지 점막소작술 (ARMA) 등의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대부분 약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 고용량의 약물치료에도 혹은 장기간 약물 복용에도 증상 호전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증상이 있다고 약물 복용을 장기간으로 지속할 경우 위축성 위염, 철분결핍, 장의 미생물 감염 위험, 골절의 위험이 높아진다. 약물치료 외에 역류성 식도염 치료법으로 위저부 주름술(Fundoplication)과 같은 수술적 치료부터 자기장 괄약근 강화술 (LINX), 메디거스 초음파 내시경 자동봉합기 등과 같은 내시경적 치료 등 여러 방법들이 지속적으로 고안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62%는 11-13년 후 재발하거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되었지만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에 실제 다른 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15%나 된다. 강남차병원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