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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월경전 긴장증후군, 4년 새 환자수 22%, 진료비 36% 증가

월경통, 4년 새 환자수 27%, 진료비 49% 증가

 여성이라면 누구나 매월 또는 불규칙적으로 찾아오는 월경을 약30~40년 간 겪는다. 그런데 이 월경과 관련하여 신체적, 정신적 증상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월경전 긴장증후군’이 위에서 설명한 월경과 관련된 신체적, 정신적 이상 증상을 일컫는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피로, 두통, 복부 팽만, 복통, 유방통, 관절통, 변비 등을 보이고, 정신적 증상으로는 불안, 적의감, 분노, 우울증, 심한 경우 자살충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국회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월경전 긴장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 8,875명, 2017년 11,442명으로 4년 새 환자수가 2,567명, 22.4% 증가했다. 이에 따른 진료비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3년 2억 1,446만원이었던 총진료비는 2017년 3억 3,349만원으로 4년 새 1억 2,049만원, 36% 증가했다.


 월경전 긴장증후군은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 세 등급으로 나뉘는데, 대한의사회의 질병정보에 따르면 평균 14.1일이라는 긴 기간 동안 증세가 지속된다고 알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월경전 긴장증후군’환자의 연령대가 10대~30대에 80%이상 집중되어 있다(전체 11,442명 중 9,425명, 82.4%). 학업과, 육아, 경제활동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영위해야할 여성에게 ‘월경전 긴장증후군’은 매우 고통스러운 증상이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여성의 월경관련 질환, ‘월경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또한 늘고 있다. 월경통은 통증을 동반한 월경으로 상대적으로 흔한 부인과적 증상이지만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여러 자궁질환과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월경통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 115,152명에서 2017년 156,692명으로 4년 새 41,540명, 26.5%가 증가했다. 진료비 또한 2013년 31억 3,805만원에서 2017년 58억 1,642만원으로 4년 새 26억 7,837만원, 49.2%가 증가했다.


 전혜숙 의원은 “월경전 긴장증후군, 월경통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환자의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특히 월경전 긴장증후군과 같이 일상생활이 곤란할 정도의 정신적, 육체적 증상을 겪는 환자 수의 증가는 우리 사회 속 여성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고통을 참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와 예방법을 전달받을 수 있어야 한다. 여성건강이 보건당국의 관심과 홍보를 통해 슬기롭게 개선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월경전 긴장증후군 연도별/연령별 통계

(단위: , 천원)

연도

2013

2014

2015

2016

2017

연령

환자수

총진료비

환자수

총진료비

환자수

총진료비

환자수

총진료비

환자수

총진료비

8,875

214,467

9,051

225,705

9,753

256,355

10,588

302,730

11,442

334,961

0~9

-

-

1

11

2

136

1

14

-

-

10~19

1,406

30,289

1,288

27,253

1,461

32,131

1,611

37,707

2,188

47,898

20~29

3,461

79,833

3,340

79,025

3,508

87,171

3,816

105,680

3,912

110,809

30~39

2,596

61,574

2,776

70,760

2,954

75,819

3,266

90,083

3,325

102,374

40~49

1,371

38,717

1,599

44,472

1,725

55,245

1,827

62,138

1,890

63,952

50~59

136

4,054

113

4,078

161

5,807

147

6,892

216

9,541

60~69

-

-

6

95

1

14

2

216

8

317

70~79

-

-

1

10

2

32

-

-

2

69

 

* 주의사항: 연령대별 환자수의 경우, 중복제거가 되지 않아 연도별 환자수와 일치 하지 않음

** 연도별 환자 수 총계는 중복제거 된 값

 

월경통 연도별 통계

(단위: , 천원)

연도

2013

2014

2015

2016

2017

환자수

115,152

120,232

124,327

133,620

156,692

총진료비

3,138,053

3,523,538

3,869,368

4,552,919

5,816,427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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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