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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수술, 궁금증 3가지

일찍 할수록 자리 잡는다? ...전문의 "성장이 끝난 성년 이후에 받는 것 권장”

“내년 중학교 3학년으로 올라가는 딸이 벌써부터 쌍꺼풀 수술을 시켜달라고 조릅니다. 졸업앨범을 찍기 전에 예쁜 얼굴로 사진을 남기려면 미리 해둬야 좋다는 게 딸의 말입니다. 보통 고3 수능 끝나고 혹은 고등학교 졸업 후 많이 하던데, 지금 해줘도 괜찮을까요? 만약 나중에 하는 게 좋다면 몇 살 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중학생 딸을 둔 박지영(여, 45)씨는 쌍꺼풀 수술을 시켜달라고 하는 자녀 때문에 고민이다. 한창 공부에 신경 쓸 나이지만 외모에도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사춘기 소녀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요즘 아이돌이나 연예인을 꿈꾸는 지망생들의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성형수술을 희망하는 아이들의 연령 또한 낮아지고 있다.

이처럼 외모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쌍꺼풀 수술은 속칭 ‘쌍수’라 불리며 성인이 되기 전까지 받고 싶은 수술 중 하나로 꼽는다. 매년 방학 시즌이나 수능시험이 끝난 시기면 쌍꺼풀 수술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중고등학생들의 쌍꺼풀 수술은 과연 언제 받는 게 좋을까?

▲쌍꺼풀 수술, 일찍 할수록 잘 자리 잡는다?
보통 ‘쌍꺼풀 수술은 일찍 할수록 자리를 잘 잡는다’는 속설도 있다. 어린 나이에 받으면 회복도 빠를 뿐 아니라 부기도 잘 빠져 라인이 예쁘게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쌍꺼풀 수술뿐 아니라 미용목적의 성형수술은 청소년기의 성장이 온전이 이뤄지고 성년이 된 후에 받는 것을 권장한다.

이세환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청소년기의 성장기에는 성장호르몬이 왕성히 분비하는 시기로 뼈와 연골 등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남성은 18~19세, 여성은 17~18세 이후에 대부분 성장이 멈춘다”며, “눈은 얼굴에서 먼저 성장하는 부위라 다른 부위에 비해 비교적 일찍 성형하는 것이 가능하나 눈꺼풀 기능과 시야, 피부 두께, 지방량, 근육 등 여러 가지를 요소를 감안해야 하므로 성장이 끝난 성년 이후에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안검내반’, ‘안검하수’ 조기 치료 중요해
 반대로 기능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안검내반증이나 안검하수증의 경우 조기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안검내반증의 경우 눈썹이 눈동자를 오랜시간 자극시키면 각막염이나 결막염, 시력저하 등의 안질환을 유발한다. 또한 눈을 뜨는 힘이 약한 안검하수증의 경우 이마에 힘을 주는 습관 때문에 주름을 유발하거나 시야장애 등을 초래하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쌍꺼풀 액’, ‘쌍꺼풀 테이프’, ‘쌍꺼풀 안경’은 금물
 한편, 경제력이 없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쌍꺼풀을 만들 수 있는 수단인 쌍꺼풀 액이나 테이프, 쌍꺼풀 안경 등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장기간 무분별한 사용은 자칫 각막 손상이나 시력저하, 눈두덩이의 피부 처짐, 겹주름 형성, 접촉성 피부염, 알러지,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장기간 사용으로 눈꺼풀의 피부 늘어짐이 심할 경우 향후 쌍꺼풀 수술 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매몰법이나 자연유착법 쌍꺼풀 수술과 같이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쌍꺼풀 수술을 받고 싶어도 피부 처짐이 심할 경우 절개를 통해 근육이나 지방의 과도한 조직을 제거한 뒤 쌍꺼풀 라인을 잡는 방법이 필요하게 된다. 때문에 셀프성형도구의 사용을 지양하고, 성년이 된 후 자신의 눈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해주는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상담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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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땀, 구토, 가슴 쥐어짜는 듯한 흉통 30분 이상 지속되면... 지체하지 말고 '이것' 부터 해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심근경색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또한 혈액의 점도도 높아지고 혈전이 생기면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심장 근육)이 괴사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러한 심근경색이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와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심근경색,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생기는 응급질환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한다. 혈류가 차단되면 심장 근육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근(심장 근육)의 괴사가 진행된다. 주원인은 죽상동맥경화증(동맥경화)으로,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 섬유질이 쌓여 플라크(Plaque)가 만들어진다. 이 플라크가 파열되면 혈소판이 달라붙어 혈전이 형성되고,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