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쉽게 피곤하고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다? ...NK세포 활성도 검사 받아볼 필요 있어

활성도가 중요한 MK세포, 금식 없이 소량의 혈액(1mL)만으로 NK세포활성도 검사 가능

위의 증상 중 하나라도 속한다면, 면역력이 떨어진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자. 면역력이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말한다.


우리 몸 속에는 정상적인 나의 것과 상처나 감염으로 생긴 비정상적인 것이 있는데, 이 둘을 구분하고 방어하는 능력이 면역력이다. 보통 건강한 사람의 경우 하루 약 5,000여개의 암세포가 발생하고 체내의 면역 세포에 의해 소멸되는 과정을 반복한다.


체내 면역세포가 병원균, 감염세포, 암세포 등을 제거하여 몸의 균형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특히 면역세포 중에서도 암 세포 및 질병과 관련된 세포를 제거하는 세포가 자연살해세포(NK세포, Natural Killer cell)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 중 유일하게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해 스스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


면역계의 최전방 방어세포, NK세포 활성도 100 이하면 항암면역능력에 이상
NK세포는 우리 몸에 생기는 암세포나 바이러스로 감염된 세포나 종양을 능동적으로 찾아 파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면역계의 최전방 방어세포라고도 불린다. 말초혈액 림프구의 약 10-15%를 차지한다. 종양세포나 바이러스 감염세포를 직접 죽이거나 사이토카인(Cytokine)을 분비하여 세포독성T세포와 B세포를 활성화시켜 간접적으로 공격해 선천성 면역반응 빛 종양면역 반응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1980년대만 해도 NK세포의 수와 항암면역 능력은 비례한다고 보았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부터는 NK세포의 수보다는 그 활동성에 따라 암 진행률이 억제되는 것을 밝혀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5대 암(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대장암)환자의 NK세포 활성도에 따른 임상시험에서 5대 암 환자군과 정상인 사이의 NK세포 활성도 수치는 크게 차이가 났다. NK세포 활성도 수치에서 ▶500 pg/ml 이상이 정상치이고, ▶250~500 pg/ml 미만이 정상 경계치 부근, ▶100~250 pg/ml 미만이 주의치, ▶100 pg/ml 이하가 이상치 범위에 속하는데, 5대 암 환자군의 NK세포 활성도는 최소 54 pg/ml에서 150 pg/ml이하로 나타났고, 정상인 수치인 750 pg/ml보다도 현저히 낮게 나타나 NK세포 활성도에 따른 항암면역능력이 영향을 받는다고 보는 것이다.


NK세포 활성도 검사, 혈액 1ml 채혈로 하루 만에 충분
비정상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NK세포 활성도는 면역력의 지표라고도 할 수 있다.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자극인자를 통해 혈액 내 NK세포를 특이적으로 활성화 시킨 후 NK세포로부터 분비되는 인터페론 감마의 양을 효소면역분석(ELISA)으로 측정하여 NK세포 활성도를 정량화 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통해 암세포 등 비정상세포의 발생 여부나 앞으로 발병 가능성이 있는 환경인지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다. 또한 각종 질환의 발병 원인이 되는 면역 기능 저하 상태를 관리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혈액(1ml )을 채취하여 검사한다. 검사 결과는 하루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6월, 보건복지부는 NK세포 활성도 검사에 대해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환자의 치료 경과를 모니터링 하는데 유효하다는 판단 하에 신의료기술로 인정했다. 지난해 7월에는 NK세포 활성도 검사에 대해 조건부 급여(환자80%, 공단20%)를 개정∙고시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 권애린 전문의는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암의 확진을 위한 검사가 아닌, NK세포의 활동성 즉, 항암면역세포의 활동성을 측정하는 검사다”며 “NK세포 활성도가 낮을 경우, 항암면역력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으며, 검사를 통해 현재 자신의 면역력 추이를 살피면서 생활습관 등을 개선해 나간다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성제약, 횡령 배임액 고소 관련... “회생 방해 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것” 동성제약(대표이사 나원균)은 지난 6월 24일, 자사 상근감사 고찬태 씨가 제기한 고소 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고소는, 회사의 단순 선급금 계정과목의 특정시점의 합산액을 전부 횡령 배임액으로 고소한 사실관계와 회계적 실체를 무시한 주장에 불과하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고 씨와 브랜드리팩터링 측이 주장하는 ‘177억 원 횡령’은 실제 회계자료와 차이가 있으며, 이는 나원균 대표이사 취임 전부터 장기간에 걸쳐 누적된 거래 내역을 단순 합산한 수치일 뿐이다. 해당 자금은 모두 외부 감사와 회계 처리 과정을 거쳐 관리돼 왔으며, 주장과 같은 불법행위로 볼 수 있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고 씨는 이양구 전 대표의 재임시절 임명된 인사로 ‘상근 감사’라는 직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년간 단 1회만 출근한 것으로 파악되며, 어떠한 감사 업무나 자료 검토도 수행한 바 없는 인물”이라며 “감사로서의 기본적 직무조차 수행하지 않았던 인사가 이제 와서 회사 자금 횡령을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동성제약은 “고 씨의 이번 고소는 회사를 장기간 지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보톡스는 근육, 필러는 볼륨… 내게 맞는 시술은? 여름 휴가철은 야외 활동과 사진 촬영이 많은 시기로 얼굴형과 같은 외모 관리에 관심이 높아진다. 특히 얼굴형은 전체적인 인상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로, 그 중 ‘브이라인’은 얼굴을 작고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 많은 이들의 선호를 받고 있다. 최근 간단 시술부터 정밀한 수술까지 브이라인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져 시술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홍성옥 교수와 함께 나에게 맞는 브이라인 시술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브이라인 시술과 수술, 회복 기간과 효과 차이점?브이라인을 완성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크게 피부·근육 등 ‘연조직’을 개선하는 비수술적 시술과 턱뼈 등 ‘경조직’을 다듬는 수술로 나눌 수 있다. 연조직 개선 시술에는 보톡스, 필러 등이 있다.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편으로, 멍이나 붓기가 거의 없어 수일 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회복 기간 없이 바로 효과를 체감할 수 있어 직장인, 대학생에게 인기가 많다. 턱의 뼈 구조를 직접 다듬는 경조직 수술은 턱끝수술, 턱교정수술, 윤곽수술 등이 있다. 회복 기간은 몇 주 이상이 소요되지만, 연조직 개선 보다 구조적인 변화와 뚜렷한 개선이 가능하다.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