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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쉽게 피곤하고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다? ...NK세포 활성도 검사 받아볼 필요 있어

활성도가 중요한 MK세포, 금식 없이 소량의 혈액(1mL)만으로 NK세포활성도 검사 가능

위의 증상 중 하나라도 속한다면, 면역력이 떨어진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자. 면역력이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말한다.


우리 몸 속에는 정상적인 나의 것과 상처나 감염으로 생긴 비정상적인 것이 있는데, 이 둘을 구분하고 방어하는 능력이 면역력이다. 보통 건강한 사람의 경우 하루 약 5,000여개의 암세포가 발생하고 체내의 면역 세포에 의해 소멸되는 과정을 반복한다.


체내 면역세포가 병원균, 감염세포, 암세포 등을 제거하여 몸의 균형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특히 면역세포 중에서도 암 세포 및 질병과 관련된 세포를 제거하는 세포가 자연살해세포(NK세포, Natural Killer cell)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 중 유일하게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해 스스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


면역계의 최전방 방어세포, NK세포 활성도 100 이하면 항암면역능력에 이상
NK세포는 우리 몸에 생기는 암세포나 바이러스로 감염된 세포나 종양을 능동적으로 찾아 파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면역계의 최전방 방어세포라고도 불린다. 말초혈액 림프구의 약 10-15%를 차지한다. 종양세포나 바이러스 감염세포를 직접 죽이거나 사이토카인(Cytokine)을 분비하여 세포독성T세포와 B세포를 활성화시켜 간접적으로 공격해 선천성 면역반응 빛 종양면역 반응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1980년대만 해도 NK세포의 수와 항암면역 능력은 비례한다고 보았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부터는 NK세포의 수보다는 그 활동성에 따라 암 진행률이 억제되는 것을 밝혀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5대 암(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대장암)환자의 NK세포 활성도에 따른 임상시험에서 5대 암 환자군과 정상인 사이의 NK세포 활성도 수치는 크게 차이가 났다. NK세포 활성도 수치에서 ▶500 pg/ml 이상이 정상치이고, ▶250~500 pg/ml 미만이 정상 경계치 부근, ▶100~250 pg/ml 미만이 주의치, ▶100 pg/ml 이하가 이상치 범위에 속하는데, 5대 암 환자군의 NK세포 활성도는 최소 54 pg/ml에서 150 pg/ml이하로 나타났고, 정상인 수치인 750 pg/ml보다도 현저히 낮게 나타나 NK세포 활성도에 따른 항암면역능력이 영향을 받는다고 보는 것이다.


NK세포 활성도 검사, 혈액 1ml 채혈로 하루 만에 충분
비정상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NK세포 활성도는 면역력의 지표라고도 할 수 있다.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자극인자를 통해 혈액 내 NK세포를 특이적으로 활성화 시킨 후 NK세포로부터 분비되는 인터페론 감마의 양을 효소면역분석(ELISA)으로 측정하여 NK세포 활성도를 정량화 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통해 암세포 등 비정상세포의 발생 여부나 앞으로 발병 가능성이 있는 환경인지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다. 또한 각종 질환의 발병 원인이 되는 면역 기능 저하 상태를 관리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혈액(1ml )을 채취하여 검사한다. 검사 결과는 하루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6월, 보건복지부는 NK세포 활성도 검사에 대해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환자의 치료 경과를 모니터링 하는데 유효하다는 판단 하에 신의료기술로 인정했다. 지난해 7월에는 NK세포 활성도 검사에 대해 조건부 급여(환자80%, 공단20%)를 개정∙고시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 권애린 전문의는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암의 확진을 위한 검사가 아닌, NK세포의 활동성 즉, 항암면역세포의 활동성을 측정하는 검사다”며 “NK세포 활성도가 낮을 경우, 항암면역력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으며, 검사를 통해 현재 자신의 면역력 추이를 살피면서 생활습관 등을 개선해 나간다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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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여긴 어지럼증, '이것' 이상 신호일 수 있어 일상 속에서 한두 번 느끼는 어지럼증은 대부분 피로나 빈혈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증상이 반복되거나 도는 듯한 느낌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생리 현상으로 보기 어렵다. 어지럼증은 자신이나 주변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상태를 포괄하는 용어로, 두통과 함께 신경과 외래에서 가장 흔히 호소 되는 증상 중 하나다. 대부분은 비교적 양호한 경과를 보이지만, 일부는 뇌질환이나 심혈관계 이상 등 중대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다. 나승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어지럼증은 단일 질환이 아닌 여러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복합적 상태”라며 “특히 반복되거나 강도가 심하고, 복시 등 다른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한 경우 전정질환 또는 뇌졸중 등 신경계 이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지럼증은 생리적 요인부터 말초 전정기관 이상, 중추신경계 질환, 심혈관 및 자율신경계 이상, 심리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말초성 어지럼증 질환으로는 전정기관의 이석이 잘못된 위치로 이동해 발생하는 이석증(양성돌발성체위현훈), 내림프액 이상으로 인한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