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5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유방암,생존율 '껑충' 합병증은 '글쎄'... 신규 환자 한해 2만 명 넘겼지만, 10년 전체 생존율 84.8% 달해

유방암 생존율은 파란불, 합병증은 빨간불
- 한해 신규 환자 2만 명 훌쩍 넘겼지만, 10년 전체 생존율은 84.8% 달해
한국유방암학회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결과,50세 미만 환자 대조군보다 심부전 발생 비율 2.9배나 높고 5명 중 1명은 불안장애 등 심리적 문제 노출

한국유방암학회(회장: 박성환/이사장: 노우철)가 우리나라 유방암의 현황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진행한 유방암 생존자의 후기 합병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가 발행한 2018 유방암백서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여성 유방암 신규 환자가 22,468명 발생해 15년 사이 약 3.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1] 여성 인구 10만 명당 발병 환자 숫자도 88.1명을 기록하는 등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프 2]


ㅡ건강검진 활성화 등으로 조기 진단 비율 높아져, 10년 생존율 90% 육박 

조기에 유방암을 진단받는 비율도 높아졌다. 조기 유방암으로 분류할 수 있는 병기가 0기 또는 1기에 해당하는 환자가 2016년에는 전체의 절반 이상인 59.6%를 차지했다.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치료 방법이 발달하면서 생존율도 증가하고 있다. 학회가 유방암 등록 사업에 등록된 유방암 환자(2001년~2012년, 수술 환자 대상) 109,988명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 생존 및 사망 여부를 추적한 결과, 5년 전체생존율이 91.2%, 10년 전체생존율이 84.8%에 이르렀다. 

병기가 0기나 1기인 환자의 생존율은 더 높았다. 0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8.3%였으며, 10년 생존율은 95.4%였다. 1기 환자도 5년 생존율이 96.6%, 10년 생존율이 92.7%에 달했다. 반면, 전신 전이가 있는 4기 환자는 34%의 생존율을 보이는 등 병기가 진행될수록 예후가 좋지 않았다. 

ㅡ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젊은 유방암 환자 심부전 발생 위험↑

조기 진단 비율과 생존율이 높은 만큼 유방암 생존자의 합병증 관리 등 삶의 질 유지에도 관심도 커졌다. 한국유방암학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동으로 진행한 ‘유방암 생존자의 후기 합병증 연구’ 결과를 보면, 유방암 환자(91,227명)를 무병 대조군(273,681명)과 짝짓기 비교했을 때, 심부전 발생 비율이 약 1.5배 더 높았다. 실제 유방암 환자에서 합병증 위험이 건강한 대조군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나이가 증가할수록 심부전 발생 비율이 높아졌지만, 고령이 심장 질환 위험 인자 중 하나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런 추세는 젊은 층에서 더 도드라졌다. 전체 생존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50세 미만의 젊은 유방암 환자군이 대조군에 비해 심부전 위험이 2.9 배 높았다. 

ㅡ우울증, 불안 장애 등 심리적 문제가 유방암 치료에도 영향 끼쳐, 동반 여부 진단과 치료 중요 

유방암으로 말미암은 좌절과 우려로 심리적인 문제를 겪는 일도 흔했다.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07년에서 2014년까지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환자(124,381명) 중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을 동반한 환자가 5명 중 1명꼴이나 됐다. (19.8%/24,587명) 불안장애를 동반하는 일이 가장 흔했고(10.9%/13,525명),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동시에 겪는 환자도 다수였다. (2.6%/3,194명) [표 3] 50세 미만의 젊은 환자나 동반 질환이 2가지 이상인 경우 또는 수술 후 보조 요법을 받으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겪을 확률이 더 높았다. 
 
우울증, 불안장애를 동반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치료 결과가 좋지 않았다. 반대로 우울증 치료를 시행하면 치료 성적이 향상되는 양상을 보여 유방암 환자의 우울증, 불안장애 동반 여부에 대한 진단과 적극적 치료가 중요하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ㅡ유방암 생존율 점차 증가, 생존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 필요 

한국유방암학회 노우철 이사장(원자력병원장)은 “조기 검진과 치료법의 발달로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이 점점 증가해 장기 생존자의 건강 유지와 심리적 문제 해결이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암이 전이되거나 재발하지 않더라도 동반 질환이 생기면 치료와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평소 건강에 신경을 쓰고, 이상이 생기면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을 권한다.”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심사평가원,개인정보 입력 없는 ‘모바일 간편인증 간소화’ 도입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8월 25일(월)부터 국민의 의약품 안전 사용을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지원하는‘내가 먹는 약 한눈에’모바일 간편인증 간소화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했다. ‘내가 먹는 약 한눈에’는 국민이 병원·약국에서 처방받은 최근 1년간의 의약품 투약 정보(이력)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별도의 인증 프로그램을 사용해 여러 단계의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이번 개편으로 절차가 대폭 간소화됐다. 심사평가원은 국민 생활밀착형 모바일 앱(카카오톡)과 연동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알림톡 채널 하단에 개인투약이력 조회서비스 바로가기 메뉴 신설 ▲서비스 이용자의 카카오톡 본인인증 정보를 활용하여 별도 개인정보 입력 없이 개인투약이력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이번 개선으로 서비스 이용 시 본인인증 절차를 기존 7단계에서 1단계로 획기적으로 단축했고, 국민들은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의약품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 입력 절차가 사라지면서 개인정보 유ㆍ노출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