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7~2011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20세이하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ADHD(과다활동성 주의력결핍장애, F90.0)’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7년 4만8천명에서 2011년 5만7천명으로 5년간 약 9천명이 증가(18.4%)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4.4%로 나타났으며, 총진료비는 2007년 138억원에서 2011년 223억원으로 5년간 약 85억원이 증가(61.1%)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12.7%로 나타났다.
그림1. <ADHD>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2007~2011년)
표1. <ADHD> 진료인원 및 진료비 현황(2007~2011년)
구 분 |
2007년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
진료인원 (명) |
계 |
48,095 |
47,255 |
51,381 |
53,613 |
56,957 |
남 |
38,823 |
38,143 |
41,560 |
43,325 |
45,955 | |
여 |
9,272 |
9,112 |
9,821 |
10,288 |
11,002 | |
총진료비 (백만원) |
계 |
13,891 |
14,805 |
17,081 |
20,121 |
22,373 |
남 |
11,518 |
12,239 |
14,062 |
16,556 |
18,354 | |
여 |
2,374 |
2,566 |
3,019 |
3,565 |
4,018 |
ADHD 진료인원은 남성이 매년 약 80.7~80.9%, 여성이 약 19.1~19.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에 비해 약 4.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2. <ADHD> 진료인원 성별 점유율 및 증감률(2007~2011년)
구 분 |
2007년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연평균 | |
성비(남성대비여성) |
4.2 |
4.2 |
4.2 |
4.2 |
4.2 |
- | |
점유율 |
남 |
80.7% |
80.7% |
80.9% |
80.8% |
80.7% |
- |
여 |
19.3% |
19.3% |
19.1% |
19.2% |
19.3% |
- | |
전년대비 증감률 |
계 |
- |
-1.7% |
8.7% |
4.3% |
6.2% |
4.4% |
남 |
- |
-1.8% |
9.0% |
4.2% |
6.1% |
4.4% | |
여 |
- |
-1.7% |
7.8% |
4.8% |
6.9% |
4.4% |
그림2. <ADHD> 성별 진료인원 추이(2007~2011년)
남성이 많은 이유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으나 유전적 성향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보통 처음 발병연령이 3세~6세이며 이때 남자 아이들이 훨씬 활동적이고 산만할 것으로 본다.
ADHD의 진료인원(20세 이하)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2011년을 기준으로 7세~13세의 점유율이 68.2%였으며, 10세가 11.2%, 9세가 10.6%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표3. <ADHD> 연령별 진료인원 및 점유율(2007~2011년)
구 분 |
진 료 인 원(명) |
점유율(%) | ||||||||
2007년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07년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
5세이하 |
2,439 |
1,872 |
1,695 |
1,539 |
1,519 |
5.1 |
4.0 |
3.3 |
2.9 |
2.7 |
6세 |
3,727 |
2,784 |
2,567 |
2,594 |
2,756 |
7.7 |
5.9 |
5.0 |
4.8 |
4.8 |
7세 |
5,901 |
5,142 |
4,816 |
4,730 |
5,072 |
12.3 |
10.9 |
9.4 |
8.8 |
8.9 |
8세 |
6,147 |
6,001 |
6,077 |
5,565 |
5,551 |
12.8 |
12.7 |
11.8 |
10.4 |
9.7 |
9세 |
5,983 |
5,918 |
6,404 |
6,442 |
6,059 |
12.4 |
12.5 |
12.5 |
12.0 |
10.6 |
10세 |
5,049 |
5,219 |
5,800 |
6,107 |
6,361 |
10.5 |
11.0 |
11.3 |
11.4 |
11.2 |
11세 |
4,080 |
4,304 |
4,796 |
5,146 |
5,536 |
8.5 |
9.1 |
9.3 |
9.6 |
9.7 |
12세 |
3,575 |
3,879 |
4,461 |
4,786 |
5,155 |
7.4 |
8.2 |
8.7 |
8.9 |
9.1 |
13세 |
3,505 |
3,759 |
4,427 |
4,723 |
5,128 |
7.3 |
8.0 |
8.6 |
8.8 |
9.0 |
14세 |
2,767 |
2,901 |
3,461 |
3,888 |
4,214 |
5.8 |
6.1 |
6.7 |
7.3 |
7.4 |
15세 |
1,988 |
2,129 |
2,578 |
2,865 |
3,317 |
4.1 |
4.5 |
5.0 |
5.3 |
5.8 |
16세 |
1,366 |
1,561 |
1,949 |
2,232 |
2,530 |
2.8 |
3.3 |
3.8 |
4.2 |
4.4 |
17세 |
924 |
1,022 |
1,320 |
1,626 |
1,906 |
1.9 |
2.2 |
2.6 |
3.0 |
3.3 |
18세 |
436 |
507 |
668 |
874 |
1,153 |
0.9 |
1.1 |
1.3 |
1.6 |
2.0 |
19세 |
150 |
180 |
259 |
332 |
479 |
0.3 |
0.4 |
0.5 |
0.6 |
0.8 |
20세 |
58 |
77 |
103 |
164 |
221 |
0.1 |
0.2 |
0.2 |
0.3 |
0.4 |
그림3. <ADHD> 연령별 진료인원 현황(2007/2011년)
2011년의 그래프는 2007년에 비해 우측으로 이동된 것처럼 보이는데, 9세를 기준으로 9세미만의 진료인원은 감소하였고, 그 중 10세 이상에서 진료인원이 급증하였기 때문이다.
주의력 결핍 / 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 / 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ADHD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남게 될 수 있다.
ADHD의 발병원인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나, 전문가들은 신경․화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 및 환경적 요인들이 상호 작용을 하는 복잡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ADHD의 주된 증상으로는 과잉행동, 주의력 결핍, 충동성, 공격성 등이 관찰된다.
① 과잉행동 - 가정, 학교, 병원 등 상황과 관계없이 자리에서 이탈하고, 뛰어다니고, 팔과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이는 등 활동수준이 높다. 장시간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신체 통제에 어려움을 느낀다. ② 주의력 결핍 - 주변의 많은 자극적 상황에 대해 경쟁자극을 물리치고 적절한 자극에 선택적으로 주의 집중하기 어렵다. 매우 산만해 보인다. ③ 충동성 - 규율을 이해하고 알고 있는 경우에도 급하게 행동하려는 욕구가 자기억제 능력을 압도하여 충동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반응을 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생각 없이 혹은 생각에 앞서 말이나 행동이 튀어나오게 된다. ④ 공격성 - 집단에서 또래들보다 공격적이거나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여 또래들로부터 거부당하는 사례가 많다. 줄서기나 게임에서 자기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는가 하면,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그대로 표출한다. |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ADHD의 아동들은 또래에 비해 학습능력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도 문제지만, 성장기 사회성을 발달시키는데 결함을 보이는 것 또한 큰 문제이다.
ADHD 아동은 일반아동 못지않게 또래들과 상호작용을 많이 하지만, 문제는 그런 활동이 주로 부정적인 행동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또래에게 더 많은 따돌림을 당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ADHD 자체보다도 따돌림을 받는 것에 대한 내적․외적인 스트레스가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ADHD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약물치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약물치료로만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므로,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아이를 도와줄 수 있게 하는 부모 교육, 아동의 충동성을 감소시키고 자기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인지행동 치료, 기초적인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치료, 놀이치료 등 다양한 치료가 아이의 상황에 맞게 병행되는 것이 좋다.
ADHD의 예방법으로는 조기 발견, 조기 치료를 들 수 있다. 7세 이전에 진단 받아 빨리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나 부모들이 치료를 거부하면서 12세 넘어 회복 될 수 있다고 회복 시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학교에 들어가 ADHD 증상이 있으면 원만한 친구관계가 힘들고 학업에도 산만을 가져와 학교생활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최근 ADHD 학생들이 의외로 인터넷 게임 등을 잘 하게 되는데, 이를 병의 치료 혹은 안정된 적응으로 부모들이 착각하고 방심하기 쉽다. 그러나 친구관계와 학업정도의 어울림을 보면서 병의 진정한 치료에 접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