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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가동

5월 20일부터 9월까지 온열질환자 발생현황 모니터링...지난해 감시 결과, 응급실 방문 온열질환자 신고 4,526명(이 중 사망자 48명)으로 2017년의 3배, 2011년 감시체계 시작 이래 최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하여 5월 20일부터 9월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자 응급실감시체계」는 국민의 폭염 건강보호 활동을 안내하기 위해 온열질환 발생현황과 주요특성을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전국의 약 500여개 협력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 응급실 방문 현황을 신고받아 분석하여 정보를 제공한다.


ㅡ연도별 운영결과



질병관리본부는 작년 기록적 폭염에 따라 「온열질환자 응급실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협력 응급실, 전국 시도 및 보건소 담당자를 대상으로 5월 15일(수) 사전교육을 실시하면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는 2018년도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접수된 온열질환자수는 4,526명, 이 중 사망자 48명으로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라고 밝혔다.


 2018년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1) 성별로는 남자가 3,351명(74%)으로 여자(1,175명, 26%)보다 많았고, (2) 질환종류별로는 열탈진이 2,502명(55.3%)로 절반 이상이었고, 열사병 1,050명(23.2%), 열경련 518명(11.4%), 열실신 314명(6.9%)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60대 중장년층이 환자의 절반 이상(53%)으로 많았고 인구수 대비 신고환자 비율(10만명당)*은 나이가 많을수록 높았다. 특히 2018년도에는 과거 5년(’13~’17년)에 비해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약 5%p(25.6%→3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937명, 서울 616명, 경남 436명, 전남 322명 순으로, 과거 5년 평균에 비해 서울(7.3배), 경기(5.5배), 인천(5.9배)에서 크게 증가하였다.


발생장소별로는 실외가 3,324명(73.4%), 실내가 1,202명(26.6%)으로 실외가 많았고 과거 5년 평균에 비해 실내가 6.7%p 증가하였다.


세분류로는 공사장 등 실외작업장이 1,274명(28.1%)으로 가장 많았고, 집 624명(13.8%), 길가 606명(13.4%), 논밭 506명(11.2%) 순이었다. 과거 5년 평균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집‧길가‧건물로 나타났다.(6) 발생시간별로는 12시~18시 사이에 환자의 절반 이상(2,453명, 54.2%)이 발생하였고, 15시대에 환자 발생이 가장 많았다.


2018년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 사망사례는 48명으로 과거 5년 평균(10.8명)의 약 4.4배였다.

  (1) 성별로는 남자와 여자가 각 24명으로 같았고,

  (2) 질환종류는 48명 사망사례 모두 ‘열사병’ 이었다.

  (3)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71%(34명)로 과거 5년 평균(55%, 6명)에서 16%p 증가하였다. 

특히 사망사례 중 70대가 10명,80세 이상이 22명으로 고령자에서의 사망이 많았다.

  (4) 지역별로는 경북 10명, 경기‧전북 각 5명, 서울‧강원‧전남 각 4명 순이었다. 

  (5) 발생장소별로는 실외가 30명(62.5%), 실내가 18명(37.5%)로 실외가 많았고 과거 5년 평균에서 실내가 22.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분류로는 집이 15명(31.3%)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 12명(25.0%), 주거지주변 9명(18.8%), 길가와 작업장이 각 4명, 기타(차 안) 3명, 산 1명 순이었다.

    

과거 5년간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논/밭, 길가, 실외작업장 순이었으나 2018년도에 집과 주거지주변에서의 사망이 크게 증가하였다.집: (과거 5년 평균) 0.6명 → (’18년) 15명(25배), 주거지주변: (과거 5년 평균) 0.6명 → (’18년) 9명(15배)

 

기타 특기사항으로는 사망사례 중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정신질환 등 이미 다른 질환을 앓고 있던 사례가 60.4%(29명)였고, 차안에 방치되어 사망한 사례도 3명(유아 2명, 노인 1명) 보고되었다. 


2018년도 온열질환자 신고가 많았던 것은 짧은 장마 이후 폭염이 오래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계속됐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예년에는 온열질환자 발생이 산발적으로 나타나다가 긴 장마 이후 7월말부터 8월초에 환자가 급증한 양상이었으나, 2018년도에는 장마가 짧게 끝나면서 장마 종료 직후(7.11일경)부터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하여 8월 중순까지 길게 이어졌다.


또한 서울, 경기, 인천 등 대도시의 경우 집에서 발생한 사례의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중 집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384명으로 전국 집 발생사례(624명)의 61.5%를 차지하였다. 또한 서울 지역 집 발생사례는 과거 5년 평균(10명)의 20배에 달했다.


서울 온열질환자 616명의 발생장소는 집이 198명(32.1%)으로 가장 많았고, 길가 132명(21.4%), 실외작업장 104명(16.9%) 순이었다. 


경기와 인천은 온열질환자는 1,195명으로 발생장소는 실외작업장 375명(31.4%), 집 186명(15.6%), 길가 156명(13.1%) 순이었고, 이 중 집 발생사례는 과거 5년 평균에 비해 8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들은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2018년도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작년도 온열질환자는 특히 대도시의 집에서 발생한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 폭염 시 외출을 자제하고 작업 시 휴식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일반적인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쪽방촌 등 폭염에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과, 노인, 어린이 및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등 거동이 어렵거나 보살핌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무더위 쉼터 연계, 차량 안 어린이‧노약자 확인 등 취약계층 맞춤형 폭염예방을 지자체,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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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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