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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영아 보툴리눔독소증 환자 국내 첫 확인...."수유량 감소, 눈꺼풀 처짐 등 증상 보여"

질병관리본부, 생후 4개월 영아 보툴리눔독소증 확진 환아, 일반병실에서 치료받,식품 및 환경을 통한 감염경로 조사 중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영아 보툴리눔독소증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됨에 따라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영아 보툴리눔독소증은 1세 이하의 영아에게서 나타나는 근신경계 질병으로 보툴리누스균 포자(胞子, Spore)가 영아의 장에 정착하고 증식함으로써 생성된 독소가 체내에 흡수되어 발병한다.
  
해당 환아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거주하는 생후 4개월 영아로 6월 초부터 수유량 감소, 눈꺼풀 처짐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6월 4일부터 의료기관에 입원 치료를 받다가 보툴리눔독소증 진단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하였고, 실험실 검사 결과 환아의 대변검체에서 보툴리눔독소가 확인(6월 17일) 되었다.


현재 환아는 일반병실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받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호전을 위해 보유중인 치료제(보툴리눔 항독소)를 의료기관에 지원하였다. 


-보툴리눔독소증 개요

구 분

역학적 특성

병원체

보툴리누스균(Clostridium botulinum)이 생산하는 독소(A, B, E, F)가 질병 유발

보툴리누스균은 먼지, 토양 등의 자연계에 포자상태로 어디서나 흔히 존재

보툴리눔 독소는 환경 조건에 따라 다양한 기간 동안 잔존

감염경로

[독소 유입형]

식품매개형 보툴리눔독소증

혐기성의 조건에서 증식한 보툴리누스균 포자가 생산한 독소를 섭취하여 발생

(식품매개) 육류, 어류 및 야채 등 음식이 저장 전 보툴리누스균에 오염되고, 혐기의 조건에서 균이 증식하면서 생산한 독소를 섭취하여 발생

(식수 매개) 보툴리눔독소증은 일반적인 상수원의 처리과정에서 불활성화되므로 고의적인 독소투여가 아니면 발생하기 어려움

의인형(iatogenic) 보툴리눔독소증

미용(주름제거) 또는 치료(편두통 같은)목적으로 많은 양의 보툴리눔 독소가 주입된 경우 발생

흡입형 보툴리눔독소증

자연상태에서는 매우 드물게 발생하고, 고의적으로 독소를 비말 형태로 살포할 경우 발생 가능

[균 유입 및 증식형]

장내 정착형 보툴리눔독소증

식품매개와는 달리 포자 형태의 보툴리누스균을 섭취한 후 장내에서 균이 발아하여 독소를 생성하여 발생

(영아형) 생후 12개월 이하의 유아가 보툴리누스균 포자로 오염된 음식(, 꿀 등)을 섭취한 후 이 포자가 장내에서 발아, 정착하여 독소를 생성할 때 발생

(성인형) 매우 드물기는 하나 영아형과 유사한 경로를 통해 발생 가능

외상형 보툴리눔독소증

상처가 보툴리누스균에 오염되었을 때 오염된 보툴리누스균의 포자가 발아하여 독소를 생산하면서 발생

세균에 오염된 약제나 마약류의 피하 또는 근육 내 주사로도 발생 가능

잠복기

노출된 독소의 양 및 노출 경로에 따라 다름

식품매개형 : 18~36시간(빠른 경우 6시간 내, 늦은 경우 10일 후 증상발현 가능)

흡입형 : 12~72시간(노출양이 많은 경우 1시간 이내 증상 발현도 가능)

장내정착형 : 영아형의 경우 노출 후 30일까지 가능, 성인형은 불명확

외상형 : 4~14

 

구 분

임상적 특성

임상적 유형

신경계 증상 : 급성, 비 발열성, 대칭성, 하행성 이완 마비가 특징임

-뇌신경 마비 증상 : 복시, 안검하수, 안면근육 근력 저하, 연하곤란 및 발음곤란 등

-자율신경계 증상 : 구갈, 동공 고정이나 산대, 변비 외에 심혈관계와 위장관계, 비뇨기계에서 자율신경계 이상증상

-호흡근 마비 :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으며, 만약 증상발현이 매우 빠른 경우 갑작스런 호흡근마비가 발생하기 전에 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음

 

영아의 경우 : 잘 먹지 못함, 젖먹이와 울음능력 감소, /말단의 약화, 변비, 호흡부전

 

소화기계 증상

- 오심과 구토, 설사 후 변비

- 섭취한 독소가 곧장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소화기계 증상이 없더라도 보툴리눔독소증을 의심해야 함

치명률

영아 보툴리눔독소증 치명률 0.1%


질병관리본부와 전라북도는 영아 보툴리눔독소증 환자 확인에 따라 감염경로를 규명하기 위해 역학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하여 역학조사 중이며, 식품 및 주거 환경으로부터 추가 검체를 확보하여 필요한 정밀 분석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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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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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