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의 성장은 지난해에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삼제품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바이오틱스의 급성장도 눈에 띄고 있다.
홍삼의 소비증가는 독립가구 및 시니어가구의 증가가 영향을 미치고, 프로바이오틱스의 급성장 또한 독립가구 및 10대자녀가구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식약처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지난해 1조 7,288억원으로 전년(1조4,819억원) 대비 16.7% 증가하였다.
이가운데 홍삼제품 점유율이 39.1%(6,765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였고, 이는 전년(5,261억원) 대비 28.6% 증가하였다.
홍삼제품 다음으로 개별인정형(14.2%), 비타민 및 무기질(12.4%), 프로바이오틱스(11.0%), EPA 및 DHA 함유 유지(3.1%) 순으로 많이 생산되었으며, 이 중 프로바이오틱스가 ‘18년 1,898억원으로 전년(1,495억원) 대비 27% 증가하여 소비자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수입은 6,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상승하였으며, 주요 품목은 비타민 및 무기질이 2,324억원(34%), EPA·DHA 1,029억원(15.3%), 프로바이오틱스 751억원 (11.2%) 등이다. 주요 수입국가는 미국이 1위 4,038억원(60%), 2위 캐나다 643억원(9.6%), 3위 인도 268억원(4.0%) 순이다.
-건강기능식품 생산 상위 10위 업체 현황
(단위 : 억원, %)
업체명(17년) | 생산액 | 점유율1) | 업체명(18년) | 생산액 | 점유율1) | ||
1 | (주)한국인삼공사 | 3,370 | 22.7 | 1 | (주)한국인삼공사 | 4,382 | 25.3 |
2 | 콜마비앤에이치(주) | 1,216 | 8.2 | 2 | 콜마비앤에이치(주) | 1,542 | 8.9 |
3 | 주식회사 노바렉스 | 758 | 5.1 | 3 | (주)서흥 | 820 | 4.7 |
4 | (주)서흥 | 673 | 4.5 | 4 | 주식회사 노바렉스 | 814 | 4.7 |
5 | (주)에스트라 | 629 | 4.2 | 5 | (주)에스트라 | 688 | 4.0 |
6 | (주)한국야쿠르트 | 607 | 4.1 | 6 | 코스맥스바이오(주) | 670 | 3.9 |
7 | 코스맥스바이오(주) | 606 | 4.1 | 7 | 종근당건강(주) | 490 | 2.8 |
8 | 고려은단(주) | 472 | 3.2 | 8 | (주)뉴트리바이오텍 | 458 | 2.6 |
9 | (주)쎌바이오텍 | 410 | 2.8 | 9 | (주)쎌바이오텍 | 411 | 2.4 |
10 | (주)뉴트리바이오텍 | 394 | 2.7 | 10 | 고려은단(주) | 389 | 2.2 |
상위 10개업체 합계 | 9,136 | 61.7 | 상위 10개업체 합계 | 10,663 | 61.7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6일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18년 78조9천억원으로 ’17년(75조580억원) 대비 5.1%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18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대비 16.3%, 국내 총생산(GDP) 대비 4.4%를 차지하였다.
최근 3년간 식품산업 연평균 성장률은 3.7% 증가하였으며, 특히 건강기능식품은 8.4%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18년 식품산업 생산실적 주요 특징은 ▲[식품]즉석섭취편의식품 가장 크게 성장, 식육제품 여전히 강세 ▲[음료]유가공품 지속 감소하고 소주와 수입맥주 증가, 탄산음료는 온도 변화에 민감 ▲[건강기능식품]홍삼제품 강세 지속, 프로바이오틱스 급성장 ▲[업종]업종별 성장률이 상위 품목 생산실적과 연동 ▲[업체]생산실적 1조원 이상 5개사, 상위 순위 변동 등이다.
■ [식품] 즉석섭취·편의식품 가장 크게 성장, 식육제품 여전히 강세
2018년 식품별 생산실적은 돼지고기 포장육(6조2천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2위는 쇠고기 포장육(5조원), 3위 양념육(3조3천억원), 4위 즉석섭취·편의식품류(3조원), 전년도 6위였던 소스류(2조6천억원)가 5위로, 5위였던 우유류(2조4천억원)가 6위 순으로 조사되었다.
생산실적 상위 품목의 주요특징으로는 1~3위가 식육제품이 차지했으며, 즉석섭취·편의식품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즉석섭취·편의식품류*은 ‘18년 3조40억원으로 전년(2조6,431억원) 대비 13.7% 증가하였고, 최근 3년의 성장률은 14.3%(‘16), 22.6%(’17), 13.7%(‘1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즉석섭취·편의식품의 높은 성장세*는 1인가구의 증가 및 가정간편식(HMR) 소비 증가 등 국민 식생활이 변화하면서 지속되고 있다.
또한, 양념육류은 ‘18년 3조3,285억원으로 전년(3조163억원) 대비 10.3% 큰 성장률을 나타났으나, 햄류은 ’18년 1조242억원으로 전년(1조1,375억원) 대비 10% 하락 하여 20위내를 벗어났다. 포장육 및 양념육의 등을 증가는 식품소비에도 조리의 편리성, 간편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 [음료] 유가공품 지속 감소하고, 소주와 수입맥주 증가, 탄산음료는 온도 변화에 민감
우유류 생산실적은 ‘18년 2조4,232억원으로 전년(2조5,893억원) 대비 6.4% 감소하였고, 발효유류와 가공유류도 20%이상 감소하였다.
특히, 유가공품인 영‧유아식 분유가 ‘18년 3,692억원으로 전년(3,965억원) 대비 6.9% 감소하여 저출산 사회현상이 우유, 유가공품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생산실적은 ‘18년 3조4,001억원으로 전년(3조3,314억원) 대비 2.1% 증가하였습니다. 소주의 생산실적은 ‘18년 1조5,139억원으로 전년(1조3,316억원) 대비 13.7% 증가를 보인 반면, 맥주 생산실적은 ‘18년 8,203억원으로 전년(9,512억원) 대비 13.8% 감소하였다.
수입맥주는 ’18년 4,300억원으로 ’17년(2,966억원) 대비 45% 대폭 증가하였는데, 이는 맥주소비시 다양한 선택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액상커피(캔커피 등)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29.6%, 볶은커피(원두커피)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5.2% 증가하였다.
인스턴트 커피‧조제커피(믹스커피)는 소폭 하락하였는데, 이는 액상커피의 다양화와 소매점 및 커피 전문점의 커피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탄산음료류 생산실적은 ‘18년 1조2,326억원으로 전년(1조138억원) 대비 21.5%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17년 탄산음료류 생산실적이 1조138억원으로 ‘16년(1조2,893억원) 대비 21.3% 감소한 것과 큰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하절기 기온의 영향을 받는 음료시장의 특징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폭염일수는 ‘16년 22.4일, ‘17년 14.4일, ‘18년 31.5일이었으며, 폭염일수의 증가에 음료 생산실적이 연동됨을 볼 수 있다.
■ [업종] 업종별 성장률이 상위 품목 생산실적과 연동
2018년 업종별 생산실적은 식품 및 식품첨가물 제조업(45조2,970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2위는 축산물 관련업(25조926억원), 3위 용기·포장류업(6조7,886억원), 4위 건강기능식품제조업(1조7,288억원) 순으로 조사되었다.
첨가물제조업 생산실적은 ‘18년 2조874억원으로 전년(1조6,632억원) 대비 25.5% 증가하였습니다. 주요 식품첨가물은 수산화나트륨액(7,695억원)으로 전년대비 37.6%(2,101억원) 증가하였다.
수산화나트륨액은 수처리제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며, 중국 등 주요 수입국 상황에 따라 국내생산이 수입을 대체하여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식품산업 생산실적 현황(법인업체 기준 상위 10개 업체, ‘18.가공식품)
업체명(’17년) | 생산액 | 점유율1) | 업체명(’18년) | 생산액 | 점유율1) | ||
1 | (주)농심 | 17,860 | 4.3 | 1 | 씨제이제일제당(주) | 18,534 | 4.3 |
2 | 씨제이제일제당(주) | 16,916 | 4.1 | 2 | 롯데칠성음료(주) | 18,491 | 4.3 |
3 | 롯데칠성음료(주) | 15,175 | 3.7 | 3 | (주)농심 | 18,069 | 4.2 |
4 | 하이트진로(주) | 12,053 | 2.9 | 4 | 하이트진로(주) | 12,720 | 2.9 |
5 | 롯데제과(주) | 9,690 | 2.4 | 5 | (주)오뚜기 | 7,932 | 1.8 |
6 | 동서식품(주) | 8,012 | 1.9 | 6 | 동서식품(주) | 7,811 | 1.8 |
7 | (주)오뚜기 | 7,956 | 1.9 | 7 | (주)오리온 | 7,788 | 1.8 |
8 | 주식회사 삼양사 | 6,893 | 1.7 | 8 | 롯데제과(주) | 7,427 | 1.7 |
9 | (주)파리크라상 | 6,603 | 1.6 | 9 | (주)파리크라상 | 6,567 | 1.5 |
10 | (주)롯데푸드 | 6,143 | 1.5 | 10 | 대상(주) | 6,364 | 1.5 |
상위 10개업체 합계 | 107,301 | 26.1 | 상위 10개업체 합계 | 111,703 | 25.9 |
■ [업체] 생산실적 1조원 이상 5개사, 상위 순위변동
제조업체별 생산실적 1조원 이상인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4곳과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을 포함한 총 5곳이었다.
‘씨제이제일제당㈜’이 ‘18년 1조8,534억원으로 전년(1조6,916억원) 대비 10.1% 증가해 1위를 차지하였으며, 그 뒤로 ’롯데칠성음료㈜’ (1조8,491원), 3위 ’㈜농심’(1조8,069억원), 4위 ‘하이트진로(주)’(1조2,720억원), 5위 ‘서울우유협동조합’ (1조531억원)으로 조사되었다.
작년 2위였던 ‘씨제이제일제당㈜’은 만두류와 즉석섭취‧편의식품 등의 생산실적 상승으로 1위를 차지하였고, 탄산음료‧소주 등의 생산실적 증가로 전년도 3위였던 ’롯데칠성음료㈜’가 2위로 상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