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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패션 트렌드는 돌고 도는데, 지방 빠진 내 몸매는 ?

계절이 바뀔 때면 어김없이 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의류 브랜드들은 매 시즌별로 새로운 디자인을 내놓지만, 기본적인 패션의 공식은 돌고 돈다. 돌고도는 패션 트렌드처럼 내 몸매도 돌아올 순 없을까. 올 가을 핵심 트렌드에 맞는 몸매 관리법을 365mc병원 안재현 대표병원장의 자문으로 알아본다.

올 해 가을 패션의 핵심 키워드는 ‘뉴트로’다. 90년대 미니멀리즘이 80년대식 포인트를 만나 돌아왔다. 10년 전으로 훌쩍 세월을 거스르는 패션 트렌드와는 다르게 10년간 차곡차곡 쌓아왔던 군살들은 쉽게 되돌리기가 어렵다. 다만 착용할 아이템 별로 신경 써야 할 신체 부위의 지방을 집중 공략한다면 단기간에 핏을 살릴 수 있다.

비만 전문가들은 옷 맵시를 살리기 위해선 체형에도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어떤 트렌드가 돌아와도 패션을 훌륭하게 소화하려면 보기 좋은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살은 부위별로 순차적으로 빠지고, 체형상 잘 빠지지 않는 부위도 있어 원하는 비율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대부분 얼굴, 복부, 가슴, 팔, 엉덩이, 종아리 순으로 빠지기 때문에 단기 다이어트를 반복할 경우 ‘엉뚱한 부위만 빠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안원장은 “다이어트로 체중이 상당부분 빠졌음에도 라인이 살지 않는다면 부분 지방흡입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카디건의 귀환, 여리여리한 팔뚝이 중요

90년대 미니멀패션의 대명사 ‘카디건’을 단독으로 입는 패션이 올 가을 트렌드라고 한다. 기존에는 ‘걸쳐만 입는’ 카디건을 이너웨어 없이 단독으로 매치해 시크함을 더한다. 니트 재질의 카디건을 군더더기 없이 소화하려면 여리여리한 팔뚝 라인 관리는 필수다.

 

팔은 평소에 움직임이 적은 부위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늘리고, 근력 운동을 하면서 관리해야 한다. 특히 집에서 무릎을 바닥에 대고 팔굽혀 펴기 동작을 꾸준히 하면 처진 살을 관리할 수 있다.

어깨에서 팔꿈치까지 이어지는 팔에 둥글게 살이 붙어 고민이라면 팔뚝 지방흡입으로 라인을 살릴 수 있다. 팔 지방흡입은 라인 예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체적인 사이즈를 줄이는 것은 물론, 옆으로 튀어나온 살을 없애 어깨부터 일자 라인을 만들고 팔 아래 처지는 살을 제거할 수 있다. 운동으로만으로는 빼기 힘든 겨드랑이 앞뒤 부분도 정리해 군더더기 없는 핏을 완성할 수 있다.

■ 펑버짐한 청바지, 날씬하게 소화하려면

또한 청바지 역시 올 가을 패션의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올 가을 청바지는 슬림핏을 밀어내고 펑버짐한 레트로 디자인이 주목 받는다. 바지 통은 넓어지고, 밑위는 길어진 밝은 워싱의 청바지가 이번 가을을 대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넓은 통에 두꺼운 허벅지를 숨길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하면 오산이다. 자칫 다리가 짧고 뚱뚱해 보이기 쉬운 디자인이기 때문에 오히려 주의해야 한다. 펑퍼짐한 청바지의 여유로운 핏을 고수하기 위해선 여전히 날씬한 허벅지와 힙라인이 중요하다. 

허벅지는 다른 부위보다 지방 분해 활성도가 낮기 때문에 쉽게 지방이 축적되고 분해하는 속도는 더디다. ‘저주받은 하체’라는 표현이 생길 만큼 다이어트가 힘든 부위지만 아름다운 청바지 핏을 위해서 포기할 수 없는 부위기도 하다.

날씬한 여성들의 평균 허벅지 둘레는 가장 두꺼운 부분 기준으로 50cm. 꿈의 둘레를 위해선 근력운동보다는 걷기와 달리기,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또 평소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올바른 자세로 혈액 순환을 방해하지 않는 일상 노력이 날씬한 허벅지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좀처럼 줄지 않는 허벅지가 고민이라면 지방흡입을 통해 허벅지 앞, 뒤, 양옆은 물론 힙 라인과 무릎 부위까지 아름다운 라인을 만들 수 있다. 사이즈 감소는 물론 셀룰라이트에도 효과가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 ‘복고’ 살린 자켓 핏은 ‘복부’로 살려야

가을 패션에서 자켓을 빼놓을 수는 없다. 특히 올 가을에는 잘록한 허리 라인이 강조된 자켓이 주목을 받는다.

겉옷을 걸쳐도 핏을 유지하려면 복부를 날씬하게 관리하자. 복부에 살이 찌면 배가 앞으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허리에도 살이 붙어 자켓의 태를 망친다. 복부 비만은 꼭 비만한 사람들만의 고민이 아니다. 복부는 가장 쉽게 지방이 쌓이는 부위인 만큼 표준체중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쉽게 살찌는 부위인 만큼 평소 플랭크나 윗몸일으키기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또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앉아있을 때는 복부 힘으로 다리를 들어올리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단시간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복부 지방흡입은 나온 배는 물론이고, 옆구리 살과 러브핸들까지 없애 잘록한 허리를 만들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남성의 경우는 보다 근육라인을 살려 탄탄한 복부로 디자인한다. 다만, 지방흡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내장지방은 늘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노출이 많은 여름에 비해 가을은 자칫 방심하는 사이 군살이 늘 수 있는 시기다. 전력을 다하던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전보다 더 살이 찌는 요요를 겪는 사람도 적지 않다.

안재현원장은 “다이어트의 키포인트는 ‘유지’라는 점을 잊지 않도록 한다”며 “조금 살이 쪘다고 포기하지 말고 운동과 식습관 개선으로 군살 관리에 나서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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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염증성 장질환자용 영양조제식품 기준 신설…식품 안전관리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염증성 장질환자용 영양조제식품의 식품유형과 표준제조기준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12월 23일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염증성 장질환자 맞춤형 영양성분 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액란 사용 제품의 위생관리 강화, 식품 중 농약 잔류허용기준 정비,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의 미생물 검사 신뢰도 제고 등을 통해 국민에게 보다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취지다. 먼저 식약처는 ‘염증성 장질환자용 영양조제식품’의 식품유형과 표준제조기준을 새롭게 마련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으로 인해 영양결핍이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그간 제품 개발에 필요한 표준 기준이 없어 제조업체가 개별적으로 기준과 실증자료를 마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신설되는 기준에 따라 해당 식품은 단백질, 셀레늄 등 무기질 4종과 비타민 K를 포함한 비타민 10종 등을 적정 수준으로 배합해 염증성 장질환자의 식사 일부 또는 전부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한다. 식약처는 2022년부터 암, 고혈압, 폐질환, 간경변 환자용 식품의 표준제조기준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왔다. 또한 가열 처리 없이 섭취하는 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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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남태훈 대표이사,부회장 승진…COO·CTO·사업개발본부 중심 실행력 강화 국제약품(주)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핵심 미래사업의 실행력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남태훈 대표이사(사진)는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김영관 전무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김영훈 상무의 역할도 확대됐다. 국제약품은 이번 인사에 대해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온 리더들에게 보다 큰 책임과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남태훈 대표이사는 2009년 국제약품 마케팅부 입사 이후 영업, 관리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2017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남 부회장은 대표이사 재임 기간 동안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과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 성과를 창출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적자가 지속되던 스틸라(Stila) 화장품 사업부 철수를 직접 결정·주도하며 비용 구조를 개선했고, 팬데믹 시기에는 마스크 사업을 전략적으로 전개해 회사 실적에 의미 있는 이익 기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남 부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도 적극 나섰다. 아이덴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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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용종, 암 전 단계에서 잡으면 걱정 없다 대장내시경 검사 후 ‘용종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많은 이들이 덜컥 겁부터 먹는다. 혹시 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닐지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대장용종은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면 대장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매우 낮다”고 강조한다. 오히려 대장암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에서 미리 발견해 치료한 것이므로 과도한 걱정보다는 안심하는 것이 맞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문정락 교수(사진)에 따르면 대장용종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다. 대장은 소장에서 이어지는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분으로 수분을 흡수하고 대변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며, 이 대장 점막 일부가 혹처럼 돌출된 상태를 대장용종이라 한다. 대장용종은 특히 40대 이후부터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며, 가족력이나 유전적 요인,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장용종은 종류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다. 과형성 용종이나 염증성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지만, ‘선종성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 발견 즉시 제거가 필요하다. 다만 선종성 용종이 발견됐다고 해서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작은 선종이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데는 평균 5~10년이 걸리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