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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을 유발 바이러스‘인플루엔자’, 항체 형성까지 최대 1달 걸려"

경희대학교병원 곽원건 교수,예방접종, 늦어도 11월까지 챙겨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생후 6개월 ~ 12세 어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혹은 보건소에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올해부터는 임신부까지 확대 시행되고 있다. ‘예방접종’이라고 하여 찾아가 맞긴 했는데, 도대체 무엇을 예방하는 것일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대해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곽원건 교수에게 들어봤다. 

무엇을 예방하는 것일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독감 유발 
바람이 차가워질 때쯤이면 매년 급성 호흡기 질환인 ‘독감’이 유행한다. 우리는 흔히 독한 감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인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다르다. 

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곽원건 교수는 “국가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직접 접촉이나 호흡기로 쉽게 전파되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함”이라며 “바이러스의 특성상 주기적인 항원성의 변이로 한번 감염되기 시작되면 유행으로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독감은 해마다 항원이 변한다. 이는 매년 예방접종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에게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는 A형과 B형이 있다. 

12월부터 4월까지 유행하는 독감 
왜 10월부터 예방접종을 맞아야 할까?
미열과 몸살 기운이 나타나는 감기는 콧물과 기침을 동반하며 보통 1주일정도 지나면 증상이 사라진다. 반면, 독감은 39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며 오한, 두통, 인후통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는 통상적으로 12월부터 4월까지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곽원건 교수는 “일반적으로 독감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1달이 걸리며 면역효과는 평균 6개월 정도 지속된다”며 “항체 형성시기 및 지속시간을 고려해볼 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10월이 가장 적합하며, 늦어도 11월까지 꼭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와 노인, 아이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독감으로 인해 폐렴, 뇌수막염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계란, 닭고기에 대한 과민 반응이 있거나 중증도 또는 중증 급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접종에 앞서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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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