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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지난해 폐암 환자 약제비 3,524억원으로 껑충... 원외처방약제비 21% 늘어난 1,560억원 기록

심사평가원 분석결과, 폐렴.만성폐쇄성폐질환(COPD).폐암환자 늘어나 소아 및 70세 이상 노인 주의해야

 11월은 아동폐렴글로벌연합, 미국 흉부외과의사협회 등에서 ‘세계 폐렴의 날’(12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날’(16일), ‘세계 폐암의 날’(17일)을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통계청 2018년 자료에 따르면 사망원인 중 폐 관련 질환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건강한 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이하 ‘심사평가원’)은 국민들이 폐질환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진료비통계를 활용하여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 등 폐질환 현황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폐렴은 계절성 질환으로 겨울, 봄에 주로 발생한다. 10대 미만의 환자수가 제일 많고, 70대 이상 환자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18년 폐렴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134만 183명(연평균 0.7% 증가), 진료비는 9,366억 원(연평균 10.3% 증가) 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수는 35만 8,268명(연평균 5.1% 증가), 외래 환자수는 117만 576명(연평균 0.3% 증가)으로 입원 환자의 증가율이 높았다. 연간 1인당 내원일수는 입원 11.3일, 외래 2.6일이며, 내원일당 진료비는 입원 21만 원, 외래 2만 6천 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 폐렴 월별 환자수는 겨울(11~1월), 봄(4~5월)에 많았고, 그중 12월 환자수가 24만 4,267명으로 가장 많았다.
폐렴 환자수는 10대 미만, 60대 이상에서 월별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와 50대 환자수는 다른 연령에 비해 적지만 계절의 변화에 따른 환자수의 변화가 크게 나타났다 .


연령대별 환자수는 10대 미만에서 56만 1,349명으로 가장 많았다. 80대 이상 환자수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1.9%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남성 환자수가 여성의 3배이며, 70대 환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22만 3,403명(연평균 1.4% 감소), 진료비는 1,329억 원(연평균 4.8% 증가)으로 나타났다.입원 환자수는 2만 4,002명, 외래 환자수는 21만 4,265명이며, 입원, 외래 환자수 모두 감소하였다.연간 1인당 내원일수는 입원 26.3일, 외래 3.7일이며, 내원일당 진료비는 입원 16만 원, 외래 4만 원으로 나타났다.

만성폐쇄성폐질환 남성 환자수는 16만 7,664명으로 여성 환자수 5만 5,739명의 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수는 50대부터 크게 증가하여 70대 이상에서 12만 5,280명으로 가장 많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입원 환자는 하기도증기흡입치료와 산소흡입 치료를 많이 받았으며, 2018년 입원 환자수는 각각 1만 5,460명, 1만 3,034명으로 나타났다.

폐암은 남성 환자수가 여성 환자수의 1.7배 이며, 70대 환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폐암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9만 1,384명(연평균 6.9% 증가), 진료비는 7,634억 원(연평균 9.2% 증가)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수는 4만 5,740명(연평균 5.0% 증가), 외래 환자수는 8만 5,361명(연평균 7.2% 증가)으로 외래 환자의 증가율이 높았다. 연간 1인당 내원일수는 입원 33.2일, 외래 11.0일이며, 내원일당 진료비는 입원 34만 원, 외래 27만 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 폐암 환자의 약제비는 3,524억 원(연평균 8.8% 증가)로 나타났다. 원외처방약제비는 1,560억 원(연평균 21.3% 증가), 원내 약품비는 1,964억 원(연평균 4.1% 증가)으로 나타났다.폐암 남성 환자수는 5만 7,673명으로 여성 환자수 3만 3,711명의 1.7배인 것으로 나타났다.환자수는 50대부터 크게 증가하여 70대 이상에서 4만 4,417명으로 가장 많았다.
폐암 입원 환자는 폐암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많이 받았으며, 2018년 입원 환자수는 각각 9,621명, 5,691명으로 나타났다.

김현표 빅데이터실장은 “심사평가원이 ‘세계 폐렴의 날’ 등을 맞아 분석한 폐질환 진료현황을 참고하여 폐질환에 취약한 소아·노인들의 폐 건강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폐 관련 질병으로 병원을 방문할 때에는 심사평가원의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평가결과를 참고하여 의료기관 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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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