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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해 보이는 ‘입툭튀’ 인상의 진실

잇몸 뼈∙턱뼈 이동, 턱 보강, 치아 교정 등으로 개선

누군가에게는 가슴 아픈 단어 ‘입툭튀’. ‘입이 툭 튀어나왔다’라는 표현의 줄임말로 돌출입을 의미한다.

 

돌출입은 얼굴을 옆에서 봤을 때 코 끝과 턱 끝을 연결한 일직선보다 입술이 튀어나온 상태를 말한다.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릴 때부터 콤플렉스가 되어 나이가 들어서까지 마음의 상처로 안고 있는 사람이 많다.

 

돌출입은 인상에 큰 영향을 주는 입 주변부가 돌출돼 있어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감정의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퉁명스러워 보인다’, ‘화나 보인다’, ‘촌스러워 보인다’ 등 주변 사람들로부터 날선 지적을 받기 쉽다.

 

뿐만 아니라 돌출입은 다양한 콤플렉스를 야기한다. 입에 힘을 빼고 있으면 입이 저절로 벌어져 치아가 보이고, 웃을 때는 잇몸이 많이 보이게 된다. 이로 인해 마음껏 웃지 못하고 웃을 때마다 입을 손으로 가리는 등 사소한 행동에 있어서까지 움츠려들기 쉽다. 또한 입을 다물기 위해 입 주변 근육에 힘을 많이 주게 되어 팔자주름이 깊게 생기기 때문에 또래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기 쉽다.

 

부정교합을 동반한 돌출입의 경우 발음이 부정확하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 입안이 쉽게 건조해져 입 냄새가 생기기 쉽다. 이 때문에 대인관계 시 위축될 수도 있다.

 

돌출입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잇몸 뼈와 치아가 함께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 치아나 잇몸 뼈는 정상적이나 무턱이라서 입 주변부가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경우, 잇몸 뼈는 정상이지만 치아가 앞으로 튀어나온, 소위 ‘뻐드렁니’인 경우 등이 있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이에 대한 치료 방법도 다르다. 잇몸 뼈와 치아가 함께 나온 경우에는 돌출입 수술로 잇몸뼈와 턱뼈를 교정하는데, 이때 콧기둥과 인중이 만나는 지점을 적절한 위치까지 안으로 이동시키게 된다. 무턱인 경우에는 아래턱을 보강하고, 뻐드렁니는 치아교정을 통해 턱의 이동을 유도해서 돌출입을 개선할 수 있다.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평소 입 주변을 자주 마사지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자주 미소를 짓는 연습을 통해 웃는 인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인 오창현 대표원장은 “돌출입 여부는 자가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지만 자신이 어떠한 유형인지, 자신에게 적합한 교정 방법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우선이다”며 “정밀검사를 통해 증상을 정확히 파악한 후 전문의와 함께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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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