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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지원-소통..."전방위 총력 대응"

근거 중심의 대국민 소통강화... “국민 건강과 신뢰,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국내의 코로나19의 본격적인 확산과 세계적 대유행 우려에 따라 의료계 전 직역이 힘을 모아 극복하기 위한 목표로 구성된 대책본부는 자문단 간담회(3월 1일)를 시작으로 출범을 알린바 있다.


자문위원으로는 장성구 대한의학회 회장, 임태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장, 주승행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 백진현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장, 한희철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전용성 대한기초의학협의회 회장, 최재욱 고려의대 교수(전 의협 상근부회장 및 의료정책연구소장) 등 의학계와 의료계 대표들은 물론,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한림의대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와 차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전병율 교수가 참여하여 대표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추었다는 평가다.


자문단은 코로나19 사태에서의 의협의 대응에 대하여 긍정 평가하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의료계가 의협을 중심으로 단합하여 전문가로서의 기여와 참여를 통해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국민에게 신뢰 받는 대표 전문가단체로 거듭나기를 주문한 바 있다.  


대책본부는 이어 3월 2일 발대식을 겸한 첫번째 회의를 통해 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 및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대응 경과를 점검하였으며 다시 3월 9일 두번째 회의에서 진료 지침 마련 및 예상되는 중환자 증가에 대한 대응, 대국민 소통방안에 대하여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책본부 산하의 전문위원회는 위원장 염호기 교수(인제의대 호흡기내과)와 부위원장 이우용 교수(삼성서울병원 외과, 의협 학술이사), 간사 김정하 교수(중앙의대 가정의학과, 의협 의무이사)를 중심으로 중환자의학회, 감염학회, 진단검사의학회, 영상의학회, 예방의학회, 응급의학회, 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추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전문위원회는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한 협조 하에, 중환자 치료 지침, 경증 환자 생활치료센터 운영 지침 등 실무 지침을 기획, 제작 중이며 환자 중증도 분류 기준과 의료기관 폐쇄 및 진료재개 기준 등을 정부에 제안하였다. 또, 일반인의 마스크 사용과 관련한 논란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의학적 이슈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의견을 정리하여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책본부 지원위원회는 현장의 진료인력 및 마스크, 방호복 등 지원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위원장인 안혜선 의협 사회참여이사(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교수)와 간사 변형규 의협 보험이사를 중심으로 24시간 현장의 회원들과 소통하며 요청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반응, 실질적인 해결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대구경북의 한 대학병원이 마스크 부족으로 도움을 요청하자 회원 성금으로 마련한 보건용 마스크(KF94등급) 1만개를 즉시 지원하였으며 보호구를 충분히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검체채취 업무를 맡아 감염 우려를 호소하는 회원 제보에 따라 방호복 500벌을 긴급 지원하기도 하였다. 또, 중환자의학회와의 협조 하에 중환자치료 세부전문의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의 파견을 지원하였다.


대책본부 부본부장인 박홍준 의협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대구경북과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국내 확진 추세가 다소 완만해졌지만 지역사회 감염의 특성상 여전히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높다”며 “의협 대책본부는 민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정부에는 시의적절한 합리적 정책과 대안을 선도적으로 제안하는 한편, 현장에서 의료진들이 참고할 수 있는 전문지침을 제공하고 진료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홍준 부회장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 사용과 관련한 혼란이 유발되고 치료, 예방효과를 내세우는 각종 상술과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의협이 근거 중심으로 분명한 사실을 알리고 전문가 단체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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