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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과도하게 쌓인 지방 탓에 함몰 음경까지?

의외로 많은 남성들이 지방흡입을 받는다. 비만 치료의 한 방법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콤플렉스로 여겨지거나 일상 속에서 불편하게 다가오는 부위를 교정하기 위해서다. 남성들이 대체로 지방흡입을 받는 부위는 가슴과 복부 등 상체다. 안재현 대표병원장의 도움말로 남성 지방흡입 트렌드에 대해 알아본다.

 

◆남성, '가슴 지방흡입' 선호도 높아

 

할리우드 대표 액션배우 '드웨인 존슨'도 2005년 지방흡입을 받았다. 레슬러 시절 너무 커진 가슴 부위를 줄이기 위해서다. 맞는 상의를 찾기 쉽지 않고, 가슴 볼륨이 너무 크다 보니 부담스러워 수술을 결심했다.

 

국내서도 남성의 가슴 부위 지방흡입은 적잖이 이뤄지고 있다.

 

지방흡입 남성 고객은 해마다 느는 추세다. 비만클리닉 지방흡입특화 365mc에 따르면, 남성 지방흡입 수술 고객 건수는 2017년 1367건, 2018년 2002건, 2019년 2099건으로 전년대비 최대 30%가량 늘었다.

 

우리나라 남성의 경우 '여유증'을 개선하기 위해 가슴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경향도 있다.

 

최근 10대 후반~20대 남성 중 여성형유방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2018년 여유증 진료 환자는 1만9565명으로 2014년(1만3732명)에 비해 42.5% 뛰었다. 여유증 수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들이 적극 치료에 나서는 추세다.

 

365mc 수술 데이터를 살펴봐도, 2019년 기준, 지방흡입 수술 남성 고객 약 16%가 가슴 부위의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

 

이는 대체로 특별한 원인 없이 사춘기 호르몬 변화에 의해 발생하다보니 10~20대 남성에서 많이 나타난다. '비만'도 한 요인이다.

 

안재현 대표병원장은 "불규칙하고 기름진 식습관 등이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쳐 남성호르몬이 감소하고, 여성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이전까지 비활동성 상태로 있던 유선조직이 자극받아 여성의 유방과 비슷하게 커지는 경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유증은 외모 스트레스를 유발할 뿐 아니라, 간헐적인 가슴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는 여자아이들이 2차성징을 겪으며 가슴이 발달할 때 겪는 통증과 유사하다. 다행인 것은 지방흡입 등으로 이를 교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으로 증상을 개선했더라도 이후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한다"며 "비만해질 경우 다시 가슴 부위가 도드라질 수 있어 식이조절과 운동은 필수다"고 조언했다.

 

◆남성 체형교정 스테디셀러는 '복부 지방흡입'

 

남성 지방흡입 부동의 1위는 단연 '복부'다. 2017~2019년, 365mc 지방흡입 수술 남성 고객 10명 중 7.5명은 '복부'를 개선하기 위해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

 

남성은 여성과 달리 허벅지·팔뚝 등이 통통해져도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통통한 팔·다리 근력운동을 더해 더 다부지게 만든다.

 

하지만 불룩한 배만큼은 어쩔 도리가 없다. 안재현 대표병원장은 "복부비만은 남성형 비만의 대표적인 양상이자, 불규칙한 생활이 만들어낸 집약체"라며 "과도한 회식으로 인한 음주, 적은 활동량, 야근, 배달음식이 만들어낸 하나의 결과"라고 했다. 이어 "남성은 여성에 비해 비만에 대한 스트레스가 덜하다 보니 음식관리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측면을 보이는데, 이렇다보니 내장지방도 함께 과도하게 쌓이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럴 경우 우선 지방흡입으로 피하지방을 걷어내 부피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 지방흡입 후에는 허리둘레가 약 3~4인치 줄어들며, 여기서 멈추지 말고 내장지방을 제거해야 보다 건강하고 납작한 복부로 만들 수 있다.

 

안 대표병원장은 "내장지방을 없애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실천하기 어렵다"며 "바로 매일 30분간 시행하는 유산소운동과 저녁식사 조절"이라고 했다. 이어 "처음부터 세끼 모두 다이어트 식단을 유지하기보다, 저녁만이라도 단백질 위주의 건강한 식탁을 꾸리면 1주일 뒤 더 날씬해진 복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밀한 부위에 쌓인 지방제거… '치골 지방흡입'

 

소아비만을 겪었거나, 유전적으로 치골 주변이 통통한 남성은 상대적으로 위축감을 느끼기도 한다. 안 대표병원장은 "남성이 비만해지면 지방조직이 성호르몬의 대사 작용에 문제를 일으킨다"며 "특히 테스토스테론은 근육과 생식기관의 발육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비만은 이같은 호르몬 대사에 악영향을 미쳐 남성의 고민거리를 더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지방이 과도하게 많아진 남성은 함몰 음경을 동반한 경우가 많다. 함몰음경은 이는 음경이 과도한 지방에 묻혀 정상적인 크기임에도 더 작게 느껴지는 것을 말한다. 특히 복부비만은 이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문제는 다이어트 후에도 치골 등의 부위에 살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고민이 지속될 때다. 이런 경우 해당 부위의 지방세포를 제거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때 '지방흡입'이 대안이 된다. 시술 후에는 자신감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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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비뇨기 질환 치료제 시장 선두주자로 나서나...‘쎄닐톤에이캡슐’ 발매 눈앞 동구바이오제약은 9월 1일 양성 전립선비대증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치료제 ‘쎄닐톤에이캡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호밀·큰조아재비·옥수수 화분 추출물 성분을 함유한 이번 제품은 항염증, 항증식, 평활근 조절 작용을 갖추고 있으며, 주성분은 기존 ‘쎄닐톤정’ 개발사인 스웨덴 Cernelle사가 생산한 원료와 동일한 제형을 적용했다. ‘쎄닐톤에이캡슐’은 동구바이오제약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쎄닐톤에이캡슐’은 대학병원을 포함한 전국 모든 병∙의원에서 처방 가능하며, 대한비뇨의학회, 대한전립선학회, 대한남성과학회,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등 다양한 학회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양성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개선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증 적응증을 보유한 치료제로 하부요로증상 치료제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년 기준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약 158만 명으로, 2020년 대비 약 21% 증가했다. 유병률은 40대 이후 남성의 30~40%에 이르며, 대표적인 치료제로는 알파차단제(탐스로신 등)와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두타리드 등)가 있다. ‘쎄닐톤에이캡슐’은 특히 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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