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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

영국, 올해 초 코로나19 봉쇄 기간에 치과 환자 항생제 처방 급증

FDI 세계치과의사연맹, 세계 항생제 인식 주간 맞이해 항생제 내성에 대한 새로운 백서 발표

올해 초 영국에서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의도치 않은 결과로 인해, 치과 의사의 항생제 처방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 내성(Antibiotic resistance, ABR)은 장기간의 질병, 장기 입원 및 사망률 증가 등으로 인해 건강과 자산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하는 전 세계적인 문제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ABR을 세계 보건 및 웰빙을 위한 5개 플랫폼에 포함시킴으로써, ABR 대처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ABR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므로 긴급한 대처가 요구된다. ABR이 계속 증가할 경우, 향후 30년 이내에 전 세계적으로 약물 내성 감염이 가장 큰 사망 원인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항생제는 치통을 치료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치아 감염은 항생제 없이도 감염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치과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평상시에 항생제만 사용하는 치료는 대부분 적절치 못하다. 항생제의 불필요한 사용은 내성 감염의 발생과 확산을 촉진한다.

BDJ 연구의 저자이자 맨체스터 대학의 1차 치과 진료 임상교수이며 FDI ABR 워킹 그룹 회원 Wendy Thompson 박사는 "항생제는 생명을 구하는 약물"이라면서 "항생제는 정말 필요할 때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이어 그는 "항생제 내성 감염은 환자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라며 "치과용 항생제 처방이 큰 폭으로 증가(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25% 이상 상승)한 것이 우려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항생제 처방은 수년 간 점차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치과 진료에 대한 접근이 제한됨에 따라 항생제 처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면서 "영국이 또 다른 봉쇄 상황을 맞이할 경우,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현재 특히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다"라며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는 제대로 된 치료를 빠르게 받는 대신, 항생제를 받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코로나19 시대에 치과 치료가 '새로운 일상(New Normal)'이 됨에 따라, 양질의 긴급한 치과 진료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고, 항생제 사용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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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