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심장학회(ESC)가 개정 발표한 “ST-분절 상승 (STEMI) 급성 심근경색 환자 관리 가이드라인”에서 경구용 항혈소판제인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가 Class 1 치료제로 권고 받았다고 밝혔다. 티카그렐러는 유럽 연합 내에서는 브릴리크로, 한국 등 그 외의 지역에서는 브릴린타로 판매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초기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는STEMI 환자에 있어 티카그렐러를 특별한 제한 없이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Class I; LOE B) 한편 프라수그렐 (Class I; LOE B)은 뇌졸중이나 일과성 뇌허혈 발작 병력이 없으며, 과거에 클로피도그렐을 사용해본 적이 없는 75세 미만의 환자에게만 권고되었다.
클로피도그렐은 프라수그렐이나 티카그렐러를 사용할 수 없거나, 해당 치료제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 받은 경우에만 사용되도록 권고되었다. 이 모든 권고는 아스피린과의 병용을 전제로 한다.
아스피린과 티카그렐러 또는 프라수그렐과의 병용요법은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 병용요법보다 우선적으로 PCI (Class I; LOE A) 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권고 되었으며, 특히 브릴린타는 최대 12개월까지 치료 받을 수 있도록 권고 되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STEMI 이후 저용량의 아스피린 요법을 무기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유럽심장학회의 권고와 더불어, 현재 티카그렐러는 유럽심장학회의 2011년 지속적인 ST-분절 상승이 없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치료 가이드라인과 2010년 심근경색 재관류 시술 가이드라인 외에도 미국을 포함한 10개의 해외 가이드라인에서 표준 치료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의료사업부(Global Medical Affairs) 제임스 퍼거슨 부사장은 “티카그렐러가 유럽심장학회의STEMI 가이드라인에 포함되었다는 것은 브릴린타가 오늘날 관상동맥증후군의 치료에 있어 표준 치료제로 입지를 굳히고, 의학계로부터 인정 받았음을 의미한다” 며 “이런 가이드라인 개정은 저용량 아스피린과의 브릴린타 병용 처방이 폭넓은 범위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사실에 대해 의학계가 점차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권고는 암보다도 더 높은 연간 140만명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럽에서, 환자들로 하여금 티카그렐러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데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