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바이오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yers Squibb)’가 자사의 자선활동 기관인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재단(Bristol-Myers Squibb Foundation)’을 통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인도에서 당뇨병 극복 사회공헌 캠페인 ‘투게더 온 다이어비티스 (Together on Diabetes™)’을 시작한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재단 (이하 ‘BMS 재단’)은 전세계 의료 불평등 개선을 위해 설립된 재단으로, 특히 의료 분야 수요 충족, 의료 서비스 격차 해소, 지역 단위 의료종사자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BMS 재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도의 농촌 및 도시 내 빈곤 계층을 대상으로 당뇨병 교육, 예방 및 치료 개선과 의료 관련 종사자 양성을 지원하는 인도 당뇨병 연구소 등을 비롯, 인도의 네 개의 의료 기관에 총 160만 달러 (한화로 약 18억) 규모의 연구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인도 내 당뇨병 유병률은 유전적 원인 외에도, 생활습관 및 식생활 변화로 인해 약 8.3%에 달한다. 이는 40년 전인 1970년대 초반의 유병율인 2%보다 무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국제당뇨병재단(IDF: International Diabetes Foundation)에 따르면, 인도 내 6,126만 명 가량이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아, 전체 환자 수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병률 기준으로 미국(10.9%)과 중국(9.3%)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30년경, 인도 내 제2형 당뇨병 환자 수는 1억 1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MS재단의 존 다몬티(John Damonti) 사장은 “인도 내 제2형 당뇨병의 급격한 증가 추세를 막기 위해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질환 관리에 필요한 교육, 예방과 치료방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 단위에서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공되는 연구 보조금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당뇨병 관리 노력을 위한 최선의 계획과 실천 방안이 검증될 것”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시작된 ‘투게더 온 다이어비티스 (Together on Diabetes™)’ 캠페인을 통해, BMS 재단은 미국 내 23개 주 및 워싱턴 DC 내 17개 기관에 총 3,257만 달러, 중국 내 2개 기관에 123만 달러를 각각 지원했다. 이러한 건강 증진 및 질병 부담 완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 7월 CMO Asia로부터 건강 분야(Concern for Health) ‘아시아 최우수 사회공헌 활동상(Asia’s Best CSR Practices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