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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 시대, 브이로그 ‘겟레디위드미’ 인기

최근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수입 금액을 신고한 유튜버는 총 330명이며, 이들이 신고한 금액은 184억 9000만 원에 달했다. 유튜버의 인기가 곧 부(富)로 연결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튜버는 소위 선망하는 직업이 됐다. 2019년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튜버는 초등학생 희망 직업 3위를 차지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사람 중에는 직업 유튜버도 존재하지만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면서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브이로그(VLOG,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의 합성어)를 업로드하는 브이로거도 상당수다.

 

특히 일상에서 외출을 준비하며 화장하고 헤어 세팅을 하는 등의 준비과정을 보여주는 브이로그의 한 형식인 ‘겟레디위드미(Get Ready With Me)'가 인기다. 자연스럽게 일상 이야기를 하는 유튜버들의 입담과 더불어 타인의 화장하는 방법을 가감 없이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를 끌면서 겟레디위드미의 이니셜인 ‘GRWM’ 역시 유튜버의 영상 제목 및 해시태그로 자주 활용된다.

 

브이로거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위한 온라인 강의가 생겨나는가 하면 브이로그에 안성맞춤인 촬영 장비도 출시됐다. 온라인 강의 서비스 ‘클래스 101’은 영상 전문가와 유튜버를 섭외해 유튜브 입문기 및 브이로그 제작법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캐논은 1인 크리에이터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영상 제작 시 필요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1인 미디어 카메라 패키지를 출시했다.

 

브이로그를 직접 촬영한다면 주변 환경을 잘 조율해 좀 더 좋은 영상 결과물을 낼 수 있다. 겟레디위드미와 같이 출연자에게 집중되는 영상의 경우 초점을 출연자에게 맞춰주는 게 좋다. 가급적 시청자의 시선이 다른 곳에 분산되지 않도록 하려면 화려하고 소품이 많은 뒷배경보다는 색상이 많이 사용되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의 배경을 선택하는 편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영상을 찍으면서 말하는 음성을 그대로 녹음하는 브이로그의 특성상 주변의 소음이 말소리와 함께 녹음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겟레디위드미처럼 본인의 얼굴을 촬영한다면 화면 상에 얼굴이 어떻게 보이는지 고려하는 것이 좋다. 어두운 조명보다는 적당히 밝은 조명이 인상을 밝아 보이도록 하고 안정적으로 보이게 한다. 다만 너무 밝은 조명일 경우 자칫 얼굴이 창백해 보일 수 있고, 눈이 부신 화면 때문에 시청자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 햇빛이나 조명을 등진 역광 위치는 얼굴에 그늘이 지면서 영상의 분위기까지 어두워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화장은 평소보다 이목구비를 부각하는 것이 좋다. 영상을 통해 얼굴을 보면 거울을 통해 볼 때보다 좀 더 평면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오똑한 코는 얼굴을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브러시를 사용해 눈썹과 코 사이부터 코끝까지 셰이딩하면 그림자처럼 착시효과를 주면서 콧대가 부각된다. 하이라이터로 콧대 중심부터 코끝까지 밝혀주면 한층 더 입체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과거와 달리 성형수술을 했다고 솔직하게 밝혀 이목을 끄는 유튜브들도 있다. 실제 인기 유튜버들이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사실 코 했어요”, “눈 살짝 찝었답니다” 등 성형 커밍아웃(coming out) 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들의 성형 고백은 예전과 달리 대중으로부터의 호감도를 상승케 하는 작용을 할 만큼 이제 성형은 무조건 숨겨야 하는 부끄러운 일이 아닌 또 하나의 자기관리로 받아들여진 시대가 온 것이다.

 

성형외과전문의인  이현택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꼭 연예인 지망생이 아니라도 본업을 겸하면서 1인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다”며 “실제 유튜버나 온라인 플랫폼에서 방송 활동을 하는 이들의 상담, 수술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원장은 “아무래도 한정적인 공간에서 뷰티 방송을 하는 경우 이목구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그중에서도 코는 눈과 함께 상담을 가장 많이 하는 부위인데, 얼굴의 중심에 있어 이미지나 분위기를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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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