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기도. 안산시의사회,선거 공정성 문제로 도마...의협, "산하단체 선거 불공정 시비 바로 잡는다"

경기도의사회,명단 미공개 불구 중앙비례대의원 선거 강행
안산시의사회, 대의원 임기 임의로 연장해 회원 피선거권 박탈
중앙선관위와 해당 의사회에 "정관·회칙 입각한 엄정한 선거관리 촉구"

최근 시도의사회 및 시군구의사회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선거에서 잇따라 공정성 위배 문제가 불거지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산하단체들의 엄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의사회 중앙비례대의원 선거와 관련해 의협은 “경기도의사회 선관위 명단이 공개되지 않아 공정선거에 심각한 문제소지가 있다”며, 선거를 중단 또는 연기해줄 것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

 

의협은 지난 9일 중선위에 공문을 보내 “2021~24년 활동하게 될 의협 중앙비례대의원 선거업무가 경기도의사회 선관위에 위임됐으나, 경기도의사회 선관위에서는 위원 명단 전체를 제출하지 않은 채 선거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선위가 경기도의사회 선관위에 위임한 대의원 선출 업무를 취소하고 직접 경기도의사회 중앙 비례대의원 선거업무를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중선위는 “최근 경기도의사회 선관위로부터 총 4인의 위원 명단을 제출받았고, 해당 명단을 검토한 결과 선관위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으며, 본회 선거관리규정 제6조에 따라 4인의 선거관리위원은 규정 위반이 아니다. 위법행위를 했다는 명백한 입증이 없는 상황에서 전체 위원의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라고 회신했다.

 

의협은 10일 다시 중선위에 공문을 보내 “경기도의사회 선관위가 중선위 규정 6조에 따라 제정된 경기도의사회 선관위 규정 제5조에 따라 선관위를 총 ‘7인’으로 구성해 선거를 진행해왔다. 선관위원 미공개 등 불공정 선거 문제가 제기되자 전체 선관위원 7명의 명단이 아닌 4명의 위원 명단만 제출하고 나머지 3명의 명단은 중앙선관위에 보고조차 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강조하며 중선위 판단이 법 논리적으로 정당성이 결여됐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중선위에서 인정한 바와 같이 전체 경기도의사회 선관위원(7명)의 명단이 보고되지 않고 있는 점, 보고된 4명의 위원 명단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있는 점, 7명 가운데 4명의 명단만 제출한 사유와 그 경위 등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들이 전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명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우려의 뜻을 밝혔다.

 

의협은 “중선위가 선거가 임박한 상황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체 없이 경기도의사회 선관위에 위임한 선거업무를 회수하여 중단시키고 직접 투명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관리를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중선위가 협회의 요청과 권고를 무시함으로써 부정선거 시비가 일고 이로 인해 협회의 대내외적 명예 및 위상이 추락된다면 그 책임을 회피하기 어렵다”며 중선위의 책임있는 판단과 조치를 요구했다.

 

이어 의협은 2021년도 안산시의사회 경기도의사회 파견 대의원 선거가 회원의 피선거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가 있음도 함께 지적하고 나섰다.

 

안산시의사회는 코로나19 감염확산 우려를 이유로 총회를 연기하고 기존 회장 및 임원, 감사, 심지어는 경기도의사회 파견 대의원 임기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파견 대의원 선출은 경기도의사회 회칙 21조에 따라 직접투표로 선출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의협은 파견 대의원을 직접 투표로 선출하지 않고 서면 동의를 통하여 임기를 연장하는 것은 해당의사회 회원의 피선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의협은 경기도의사회 산하 시군의사회 가운데 자체적인 규모와 회무가 유지되고 있는 의사회의 경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조치 후 총회를 개최하여 신임 회장과 임원, 도 파견 대의원들을 선출하고 있음에도 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총회를 개최하지 않고 임의로 임기를 연장하는 것은 회원의 피선거권에 대한 본질적인 침해라는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득이하게 대면 총회 개최가 어렵더라도 화상회의와 모바일 투표 등을 활용하는 비대면 방식의 개최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에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회원의 피선거권을 침해하는 임기연장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협은 10일 안산시의사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의사회의 상위단체인 경기도의사회 회칙 제21조를 위반하여 안산시의사회 이사회에서 임명한 대의원들에 대해 회원 찬반투표를 시행하는 것은 안산시의사회 선거권자 289명 중 도 파견대의원 10명을 제외한 279명의 도 파견대의원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것으로, 중대하고 본질적인 피선거권 침해행위”라며 간과할 수 없는 명백한 위법적 행위라고 밝혔다.

 

또 의협은 “절차적으로 정당하지 않은 안산시의사회의 도 파견 대의원 임기연장은 당연히 그 어떤 효력도 인정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협회 정관 등 회칙 절차에 위배하여 선정된 대의원들이 참석한 경기도의사회 총회 역시 그 불법성을 그대로 승계받게 되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므로 이를 강행할 경우 모든 사태의 책임은 안산시의사회에 있다”고 전하고, 안산시의사회가 파견 대의원 서면 동의 절차를 취소하고 회칙에 따라 모든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당한 절차로 도 파견대의원을 선출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신신제약, 비염·코감기 증상 완화 4계절 상비약 ‘알레노즈캡슐’ 출시 신신제약은 알레르기성 비염, 코감기, 부비동염(축농증) 등으로 인한 다양한 비염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제 ‘알레노즈캡슐’을 출시했다. 최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환절기에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급격히 증가하고,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해 코 점막이 자극받기 쉬워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이로 인해 구분이 어려운 알레르기성 비염과 코감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하나의 제품으로 폭넓은 증상을 관리할 수 있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신신제약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코감기 증상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알레노즈캡슐’을 선보였다. 질환의 구분이 어렵더라도 손쉽게 복용할 수 있어, 환절기뿐 아니라 연중 활용 가능한 4계절 상비약으로 안성맞춤이다. ‘알레노즈캡슐’은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 메퀴타진을 비롯해 ▲콧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벨라돈나총알칼로이드, ▲항염 및 항알러지 효과의 글리시리진산, ▲코막힘 개선을 돕는 슈도에페드린염산염, ▲진정 작용으로 인한 졸음을 완화하는 무수카페인 등 5가지 복합 성분으로 구성됐다.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센터장 이언숙)는 10월 20일 ‘언제 호스피스에 가면 좋을까요?’를 주제로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존엄한 죽음과 삶의 마무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 시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교직원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임종 직전 △암 진단 직후 △항암치료가 더는 가능하지 않을 때 △통증 조절이 어렵고 의식이 흐려질 때 등 네 가지 상황 중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는 호스피스 이용에는 ‘정답’이 없지만,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서 상담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는 항암치료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때 호스피스 입원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언숙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예전보다 많은 분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을 가지지만, 여전히 막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가족, 교직원 모두가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함께 고민하고, 존엄한 삶의 마무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