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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사회, 코로나19 백신 부족...젊은 시민, 네이버/카카오앱 이용 자제 부탁

"무리하게 서두르는 것보다 안전한 접종 위해 다음 기회로 미루는 것도 현명한 지혜"

이번 주 코로나19 백신이 전국적으로 약50만 분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용인시의사회가 네이버, 카카오앱 등 SNS 등록을 자제하고 60세 이상 어르신부터 우선 접종해 줄 것을 소속 의료기관에 부탁했다. 

지난 5월 27일 일차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2주만에 5백만명 이상의 접종이 이루어졌다. 예상보다 많은 예약으로 비축한 백신이 부족한 상황이다. 6월 14일~19일에 용인시 각 의료기관에 배송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접종 희망자에 비해 10-20% 정도 부족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보건당국도 최소잔량 주사기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잔여 백신을 사전 예약자 중심으로 필요시 일정을 앞당겨 접종해 줄 것으로 요청하였다. 얀센 백신 접종 기관의 경우 잔여 백신이 발생할 경우 60~74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사전 예약자가 얀센 백신 접종에 동의할 경우 접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료기관별 배정된 백신이 모두 소진되어 접종하지 못하는 사전 예약자들은 7월 초에 접종이 추진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부족한 최소 잔량 주사기를 자체적으로 구입해서 한 명분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마지막 한 방울의 백신까지 쥐어 짜내고 한 명이라도 더 접종하기 위해 매일같이 전화기에 매달려 있다. 의료기관에 전산 재량권이 없어 60세 이상 예약자에게 얀센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서는 보건소에 일일이 전화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약 등록을 취소한 뒤에야 가능한 실정이다. 예약 조정도 쉽지 않아 일부 시민은 불만을 토로하며 보건소에 민원을 넣어 해명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급증한 전화응대업무로 피로도가 증가한 의료진이 다른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두 가지 이상이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는 기관의 경우에는 의료진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시민도 본인의 백신 종류에 대해서 접종하기 직전 한번 더 확인해 줄 것을 부탁했다. 

용인시 의사회는 “방역 당국에서 앞으로도 계속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될 예정으로 밝히고 있다”며 평소 건강상태를 잘 살펴보고 몸의 이상이 있거나 발열 등 다른 증상이 있을 경우 무리하게 서두르는 것보다 안전한 접종을 위해 다음 기회로 미루는 것도 현명한 지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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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