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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개발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BBT-877...향후 전망은?

미국 현지시간 25일, 미국 FDA로부터 C타입 미팅 결과 수령
28일 오전 10시 기업설명회 개최…BBT-877 향후 개발 로드맵 공유 예정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KOSDAQ 288330)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향후 개발 계획과 관련하여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과의 C타입 미팅(Type C Meeting)의 서면 회신을 수령하였다고 28일 공시했다. C타입 미팅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 책임 주체(개발사)의 요청에 의해 진행되는 비정례 성격의 회의이다.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후보물질로 개발중인 BBT-877은 지난 2019년 임상 1상 진행중에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 되었으며, 임상 1상 당시 병행된 비임상 실험에서 제기됐던 잠재적 독성 우려로 인해 지난 해 11월, 전 파트너사로부터 최종 권리 반환이 결정됐다. 

회사는 자체 및 외부 실험을 통해 잠재적 독성 우려의 발견이 약물의 직접적 DNA 손상에 의한 양성이 아닌, 고농도 약물 처리로 인한 세포사멸 기전에 따른 ‘거짓 양성(위양성)’임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 3월 말 의뢰한 미국 FDA와의 C타입 미팅을 통해 회사가 추가적으로 확보한 데이터의 적절성과 이에 따른 임상 2상 개시 가능 여부를 문의하였으며, 현지시간 25일 미국 FDA로부터 서면으로 미팅 결과를 수령했다. 그 결과 FDA는 몇 가지 추가 실험을 거쳐 임상 2상 설계를 한층 공고히 할 것을 권고했다.

올 하반기, 회사는 FDA가 추가로 권고한 ▲생체 내 실험을 통한 혜성 분석(in vivo Comet assay) 및 ▲닌테다닙 및 피르페니돈 등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에서의 기존 표준 치료제와의 약물상호작용(DDI) 시험에 곧바로 착수하게 된다. 회사가 올해 연말에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는 두 데이터를 근간으로 FDA와의 추가적인 상의 절차를 거쳐 임상 2상의 최종 설계를 구체화하고 이에 따른 임상 2상의 시험계획 신청(CTA)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발성 폐섬유증과 더불어, 진행성 표현형을 나타내는 만성 섬유성 간질성 폐질환(progressing fibrosing interstitial lung disease, PF-ILD) 및 다양한 암종을 타깃으로 하는 적응증 확대 연구도 연내 구체화 될 계획이다.

BBT-877의 후속 개발 계획과 관련하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는 “FDA가 BBT-877 후속 개발을 위한 당사의 추가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안전한 환자 대상 임상이 수행될 수 있도록 추가 시험을 권고한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급격히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서 FDA와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 내 최초 약물로서의 BBT-877의 경쟁 우위를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허가받아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계열 내 선두 후보물질로 개발중인 BBT-877은 경구용 오토택신(Autotaxin) 저해제로, 다양한 섬유화 질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규 표적 단백질인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2019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호흡기학회(ERS) 연례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BBT-877 약물 효력에 대한 바이오마커로 꼽히는 리소포스파티드산(LPA) 저해능이 약 90%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FDA와의 C타입 미팅에 대한 결과 및 향후 개발 계획은 28일 오전 10시 IR 기업설명회를 통해 보다 상세히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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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트에스티-대원제약,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 개최...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23일 이니스트에스티, 대원제약과 함께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오픈하우스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생산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충북 오송에 위치한 이니스트에스티 원료의약품 공장에서, 오후 1시에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대원제약 공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협회는 참석자들에게 ‘제21대 대선 제약바이오 10대 정책 제안’과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을 위한 K-Pharma의 극복과제(KPBMA Brief)’를 소개하고 산업계의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오송 이니스트에스티 공장은 항생제 생산 시설로는 처음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원료의약품 cGMP 생산시설이다. 현장에는 한쌍수 이니스트에스티 사장이 직접 나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를 맞이했다. 참석자들은 원료공급 안정화와 원료산업 활성화, 불순물 관리와 관련해 많은 질문을 던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 참석자는 “원료 자급화를 비롯한 의약품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국내 생산인프라에 대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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