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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압타머, "혈관성 치매에 효과" 학계 주목

넥스모스, 경희대 김연정 교수팀 공동 연구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다음으로 발병 빈도가 높은 치매 종류다. 뇌혈관 내 혈류의 장애 등으로 인해 뇌 세포로 충분한 산소와 포도당의 공급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뇌세포가 지속적으로 손상을 입게 되어 치매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전체 치매환자 10명 중 2명은 해당 질병일 정도로 매우 흔한 유형의 치매이다.


또한,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 성인병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비만, 수면 부족, 과음, 흡연 등으로 뇌졸중이 여러 차례 재발했던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혈관성 치매의 진행은 만성적인 뇌혈관 내 혈액 관류의 장애가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넥스모스가 자체 개발한 원천 물질인 DNA압타머의 혈관성 치매에 대한 탁월한 효과와 그 기전을 규명한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인 IJMS(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 IF 4.556)에 등재,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논문은 기존에 공동개발한 DNA 압타머 복합체인 ‘NXP031’를 파킨슨병 동물 모델에 적용, 신경보호 효과를 확인하여 연구결과를 낸 경희대학교 김연정 교수팀에 의해 진행되었다.


논문 내용에 따르면 만성적인 뇌 혈류 장애는 산화 스트레스, 신경 염증 및 혈액-뇌-장벽 (BBB)의 파괴를 유도하여 뇌의 여러 영역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은 만성 대뇌 저관류로 유발한 혈관성 치매 쥐 모델에서 ‘NXP031’ 투여한 그룹이 Nrf2-ARE 경로를 활성화하여 항산화효소인 SOD-1 및 GSTO1/2의 발현 증가시켜 세포내 항산화 방어기전을 증가시켰고, 만성 뇌 관류 장애 후 발생하는 미세아교세포 활성화 및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NXP031’를 투여한 그룹에서 뇌혈관의 기저층, 내피세포 및 주변 세포들의 주요 구성 단백질 발현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뇌혈관 통합성을 유지하고, 혈액-뇌-장벽을 보호함으로 인지 장애를 개선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경희대학교 김연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압타머 복합체 ‘NXP031’이 만성 뇌 관류저하에 의해 유도된 혈관성 치매에 대한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이 있음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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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상황 무관하게 비대면 진료 가능 ... 의료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그동안 시범사업으로 운영되어 온 비대면진료가 마침내 상시 제도로서 법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의료법' 개정안 통과로 의료 취약 계층을 포함한 국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도화 핵심 내용​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법안을 포함해 총 9건의 관련 개정안을 통합·조정하여 마련된 이번 개정안(대안)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상시 허용 법적 근거: 감염병 상황과 관계없이 비대면진료를 허용하도록 규정했다. 이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환자, 고령층,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의 접근성 제고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다. ​또 안전장치 강화: 비대면진료의 특성을 고려하여 진료 요건, 처방 제한, 준수사항, 책임 규정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정교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이밖에 플랫폼 관리·감독: 플랫폼 시장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고 환자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비대면진료 중개업자의 신고·인증제를 도입하고, 개입·유인·정보남용 금지 및 정기점검 등 관리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 반복적으로 지적되어 온 전자처방전 전송 체계 미비 문제를 해소하고자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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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뇌사 장기기증자 추모의 벽’ 제막...생명나눔의 뜻 잇는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2일 본관 1층 로비에서 ‘뇌사 장기기증자 추모의 벽’ 제막식을 열고,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나누고 떠난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추모의 벽에는 2003년부터 2025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장기기증을 실천한 273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이 공간은 기증자 한 분 한 분의 결정을 오래 기억하고, 병원을 찾는 이들이 생명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기증자 명단에는 2021년 다섯 살의 나이에 심장과 양쪽 신장을 기증해 세 명의 생명을 살린 전소율 양의 이름도 포함돼 있다. 소율 양은 2019년 사고 이후 오랜 치료를 이어오다 뇌사 판정을 받았고, 가족은 고심 끝에 장기기증을 선택했다. 행사에 유가족 대표로 참석한 전소율 양 부친은 “소율이의 심장이 누군가의 몸속에서 계속 뛰고 있다고 생각하면 큰 위로가 된다”며 “기증을 통해 또 다른 생명이 이어질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기증자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2023년 국내 최초로 ‘울림길’ 예우 의식을 도입해, 장기기증자가 수술실로 향하는 마지막 길에 의료진이 도열해 경의를 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네 차례의 울림길 예우가 진행됐으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