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평소 수분 섭취량 적다면, ‘이 질환’ 발병률 높아진다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협 교수,요로결석 유의 필요..하루 소변량이 최소 2.5리터 미만 결석발생률 높아져

요로는 소변이 만들어져 외부로 배출 될 때까지 지나는 길을 통칭한다. 신장에서 소변이 만들어지고 요관을 거쳐 방광에 모였다가 요도를 통해 배출된다. 따라서 요로라고 하면 신장, 요관, 방광, 그리고 요도를 의미한다. 각각의 장기마다 결석에 의한 증상은 상이하다.


신장 결석은 대개 증상이 없다. 경우에 따라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통증을 유발하며 결석에 의해 신우신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요관 결석의 전형적인 증상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다. 혈뇨 동반은 매우 흔하지만, 약 20%는 혈뇨가 관찰되지 않기도 한다. 즉, 혈뇨가 없다고 해서 결석을 배제할 수는 없다. 방광 및 요도 결석은 혈뇨, 배뇨통, 요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협 교수는 “평소 수분 섭취가 적다면 요로결석을 유의할 필요가 있는데, 하루 소변량이 최소 2.5리터 미만일 경우 소변 농축으로 이어져 결석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외에도 고염식, 과다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 부갑상선의 이상 등이 요로결석의 위험인자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요로결석으로 진단받았던 환자 대부분은 멸치, 우유 등 칼슘이 들어있는 음식 섭취를 의도적으로 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요로결석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 중 하나가 저칼슘 식이로 오히려 하루에 1.0~1.2g의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이상협 교수는 “요로결석의 치료는 해부학적인 위치, 크기, 그리고 결석의 성질에 따라 달라지는데, 주기적인 추적관찰을 바탕으로 약물을 활용해 배출·용해하거나 채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하는 것이 대표적”이라며 “최근에는 다양한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해 한 번의 시술로 대부분의 결석을 체외로 제거하는 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드물지만 경우에 따라 로봇을 이용해 결석을 깨지 않고 온전히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이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요로결석을 마취 없이 통원 치료로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모든 결석에서 일률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출혈경향이 높거나(혈우병, 혈전용해제 복용 등) 임신 중의 요관 결석 등에 해당한다면, 적용할 수 없다. 이외에도 결석이 매우 단단하면 기대했던 만큼의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이상협 교수는 “치료 전 CT를 활용해 요로결석을 3D로 재구성한 후, 수술 전 요로결석의 성질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이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가장 유리한 치료 방법이 무엇인지, 어떠한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를 판단해 개인별 맞춤화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 필수”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