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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AI·딥러닝 기술 이용,"진료의 정확도와 효율성 높인다"

부천세종병원 흉부외과 이희문 과장,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논문 게재
알고리즘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간편하고 정확하게 와파린 용량 결정 기대

 와파린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항응고제로 사용되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치료 범위가 한정되어 있어 용량이 적절하지 않으면 혈전색전증이나 출혈의 위험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프로트롬빈시간 국제표준비율 (prothrombin time 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 PT INR) 검사를 시행하면서 적정량을 예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개인마다 적정 용량이 천차만별이며, 생체 활동이 평형을 이루는 상태, 즉, 내부 환경이 변하지 않는 항정상태에 도달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도 다양하여, 실제 임상 환경에서는 담당 주치의의 개인적 경험과 직관으로 용량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부천세종병원 흉부외과 이희문 과장(사진)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연구진과  공동으로 딥러닝을 이용하여 PT INR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했다.  이시스템은  기존 한계를 극복하는데  기여 할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와파린 용량에 따라 PT INR 을 예측하는 테이블을 만들어 임상 현장에서 와파린 용량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연구 논문은 ‘Scientific Reports’(IF 5.133) 최신호에 게재되었다.‘Scientific Reports(사이언티픽 리포트)는 3대 과학 학술지 중 하나인 ‘Nature’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저널이다.


이번에 게재된 이과장의 논문은 ‘Development of a system to support warfarin dose decisions using deep neural networks’이며, 딥러닝을 이용한 와파린 용량 결정 시스템 개발에 관한 내용이다.


이희문 과장은 “이전에도 와파린 용량을 예측하는 계산식이나 알고리즘을 만들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으나 계산식이 복잡하고, 유전인자 등 쉽게 검사할 수 없는 항목들을 이용했기 때문에 실제 임상에 적용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며, “본 연구에서는 나이, 성별 등 환자의 기본 정보 및 와파린 용량, PT INR값 만을 항목으로 이용하여 알고리즘을 구현하고자 했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간 연구를 이끌어가는데 힘써주신, 부천세종병원 흉부외과 과장으로 근무하셨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형우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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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천안공장 ‘품질혁신센터’ 준공...글로벌 수준 품질 구현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충남 천안시 천안공장 부지 내에 ‘품질혁신센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품질혁신센터 준공은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체계적인 품질 경영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품질혁신센터는 지상 5개층, 연면적 약 4,820㎡ 규모로 조성됐으며, GMP기준을 반영한 시험시설 과 신규 미생물실 설치 외에도 품질 경영(QA) 및 품질 관리(QC) 등의 사무공간, 사내 카페·식당·체력단련실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공간을 갖췄다. 특히 증가하는 품목과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실험실은 운영목적에 맞춰 이화학, 기기, 미생물 시험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공조 및 동선 체계를 GMP 기준에 맞춰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완결성이 강화되고, 기존 외부 위탁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던 적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여 품질시험의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제조 시설과 식당 공간을 분리하여 GMP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제거했다. 아울러 본동의 공간적 여유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생산 및 품질 인프라의 추가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천안공장을 동아제약과 동아ST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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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각막 환자,통증과 감염 부담 적고 치료 시간 단축...시력 교정용 콘택트 렌즈 개발 원추각막증 치료와 시력 교정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 부산대 유기소재시스템공학과 김기수 교수 연구팀은 각막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환자의 통증과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원추각막 치료 및 시력교정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9.0)’에 게재됐다. 원추각막증은 각막이 점차 얇아지고 뾰족해지고 결국에는 뒤틀려 시력에 지장을 주는 비염증성 진행성 각막 질환이다. 보통 10대에 발생해 점차 진행되며 사물이 번져 보이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진행을 막기 위해 기존에는 ‘드레스덴 프로토콜’이라 불리는 시술이 이뤄졌다. 드레스덴 프로토콜은 각막 상피를 제거한 뒤, 30분간 리보플라빈(비타민 B2)을 점안하고 30분 동안 자외선을 조사해 각막 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치료 효과는 입증됐지만, 상피를 제거하면서 생기는 극심한 통증과 감염 위험이 동반되고 긴 회복 기간이 소요돼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연구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