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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윤정호 교수,새로운 표면 기술 공동개발

골다공증과 같이 불량한 골질에서도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임플란트 제품 상용화 가능성 확대 -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치주과 윤정호 교수가 치과 골다공증과 같이 불량한 골질에서도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임플란트 골유착 향상을 위한 새로운 표면 기술을 공동개발 했다고 30일 밝혔다.


윤정호 교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메가젠임플란트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골형성 및 골유착을 증진시켜 골다공증과 같은 식립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보다 높은 성공률을 보일 수 있는 임플란트 표면 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SCI급의 상위 5% 저명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Dental Research (IF:6.116) 9월호에 ‘Osteoconductivity of porous titanium structure on implants in osteoporosis’)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J Dent Res. 2021 Sep;100(10):1178-1185,) 공동연구에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홍지연 교수,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고석영 박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원식 박사, 인하국제의료센터 장윤영 박사 등이  참여했다.


고령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치아상실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서 임플란트 치료는 치아상실에 대한 통상적이고 성공적인 치료방법으로 자리매김 되었으나, 골다공증과 같은 불량한 골질에서는 여전히 임상적인 실패를 보일 수 있다.


윤정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이와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비글견의 골다공증 모델을 통해 구현한 불량한 골질 환경에서도 골유착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공성 티타늄 구조체를 임플란트 표면에 도입하는 방안을 구상해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임플란트의 표면처리는 골유착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임플란트 표면에 다공성 구조체를 형성하는 방법은 자연 해면골과 유사한 구조를 조성해 임플란트-골 계면에서 발생하는 응력을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기공 구조를 증가시켜 내부로 신생골이 자라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분말사출성형 공정(powder injection molding technology, PIM)을 이용해 기공이 서로 연결된 형태의 개기공 티타늄 다공체(open-pore titanium structure)를 제작했으며, PIM 공정에서 팽창이 가능한 비드(bead)를 스페이스 홀더로 사용해 다공체 내 기공률(porosity)과 기공 사이를 연결하는 페이스(face)의 수 및 크기를 증가시킬 수 있었다.


이를 사람 해면골과 유사한 형태의 구조체 제작에 응용해, 기존의 거친 표면처리법 중 하나인 resorbable blast media(RBM) 방식으로 처리된 임플란트의 근단부에 티타늄 다공체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주위 골세포의 유입, 혈관화와 골 형성의 증진 및 골유착의 향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특히 불량한 골질에서 티타늄 다공체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적으로 골다공증을 유발한 비글견 모델을 이용했다.


골다공증이 유발된 하악골은 지방성 골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면골 양상을 보였으며, 근단부에 티타늄 다공체를 적용한 경우 골-임플란트 접촉 길이(bone-to-implant contact length)와 나사선 사이 골형성 면적(inter-thread bone area)이 기존의 RBM 표면처리 임플란트와 비교해 크게 증가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개기공 티타늄 다공체가 골다공증을 보이는 해면골에서도 골전도성을 증진시켜 임플란트의 골유착과 임상적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골다공증을 포함해 골대사에 영향을 주는 전신질환이 있거나 잔존골이 부족한 상악 구치부, 치유가 불완전한 발치와 혹은 골질이 불량한 부위에서는 여전히 많은 임상적 한계가 임플란트 시술과정에서 나타난다.


윤정호 교수 연구팀은 “이 논문의 연구결과는 불량한 골질의 조건에서도 골전도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개기공 티타늄 다공체 제작 및 적용기술이 부가적인 골이식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빠르고 강한 골유착이 가능한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기반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전하며 “치과 임플란트 치료의 새로운 기술 개발과 관련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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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건강친화기업 인증신청 받는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5월 30일(금)부터 6월 20일(금)까지 2025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국민건강증진법」 제6조의2에 근거하여,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는 모범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2022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67개 기업이 건강친화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인증심사는 경영진의 건강친화 환경조성 노력, 지역사회 건강친화 공헌활동 참여, 기업 특성에 맞는 직원건강증진 프로그램 계획 및 추진, 직원 만족도 등 총 10개 영역을 평가한다. 건강증진, 산업보건, 기업경영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심사단이 6월부터 9월까지 서류 및 현장심사를 실시하며, 이후 10월 건강친화기업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 건강친화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누리집에서 제도 개요, 신청 방법, 심사 항목, 인증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들의 원활한 신청을 돕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심사지표별 제출자료 작성 관련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인증기업에 대해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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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 기념식 및 연구 심포지엄 개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 지난 29일 병원 대강당에서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 기념식 및 서울의과학연구소 공동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받은 것을 기념하고,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바이오의료 연구 분야에서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인증 기념식과 2부 공동 연구 심포지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오후 1시부터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재영 연새대학교 의과대학장, 이경률 서울의과학연구소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임재열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이 연구중심병원 추진 경과와 방향을 발표했으며, 이를 기념하는 전자 현판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2부는 서울의과학연구소와 공동 연구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연구 주제와 성과들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연구 인프라를 주제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구축한 첨단기술 허브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개방형 공동연구 인프라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유전체, 면역치료, 인공지능 기반 분석 등 다양한 기술 기반의 인프라 운영 전략과 더불어 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