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나를 잃게 되는 질병 알츠하이머병, 예방이 중요..술, 담배 등 생활 습관 개선 중요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이학영 교수,금연은 필수, 음주는 절주...머리 손상 예방하고,대기 오염과 흡연의 간접 노출도 줄여야



매년 9월 21일은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lzheimer Disease International, ADI)와 함께 제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World Alzheimer’s Day)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아직 제한적인 치료만 가능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이학영 교수의 도움말로  예방법과  주의사항등에  대해  알아본다.

아직 제한적인 치료만 가능, 증상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 목표
알츠하이머병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하나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서서히 뇌에 쌓이면서 뇌세포 간의 연결고리를 끊고 뇌세포를 파괴해 치매 증상을 발생시키게 된다는 ‘아밀로이드가설’이 가장 주요한 병태생리로 알려져 있다. 현재의 알츠하이머병치매의 치료법은 약물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인지기능이 가능한 악화하지 않도록 하고 치매 증상이 완화되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알츠하이머 정복 위한 신약 개발 노력 지속
아직 효과를 인정받은 치료약물은 매우 적다. 다섯 가지 성분만 인정받았고, 그중 네 종류의 약물이 이용되고 있다. 병으로 인해 저하된 시냅스 간극의 아세틸콜린 농도를 증가 시켜 환자의 인지기능을 향상하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억제제’가 대표적이며, 이외에 NMDA 수용체를 억제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학습 및 기억력을 증진하는 ‘NMDA 수용체길항제’도 사용한다. 또한, 행동정신증상 완화를 위해서도 각종 약물이 사용되기도 한다. 약 18년 만에 개발된 신약 아두카누맙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 약물로,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미국 FDA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아두카누맙은 아직 안전성과 효능에 있어 결과를 좀 더 기다려보아야 하는 상황이다.

아직 완치 방법 없어, 예방이 가장 중요한 이유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활발하지만, 아직 뇌세포가 손상되는 현상을 약물치료만으로 바꾸기는 어렵다. 따라서 예방 활동이 더욱 중요하다. 이에 이학영 교수는 “어떤 경우 치매에 덜 걸리는지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해외 유명 의학저널에서도 치매를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는 12가지 요인과 권고안이 발표된 것처럼, 건강한 뇌를 만드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15~20년 전부터 서서히 진행, 40대부터 관리 필요
뇌에 쌓이는 단백질이 뇌세포를 파괴한다는 ‘아밀로이드가설’은 증상이 생기기 15~20년 전에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중년시기부터 치매 예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혈압이 높으면 뇌혈관에도 상처를 입을 수 있으므로 40세 전후부터 수축기 혈압을 130mmHg 또는 이보다 낮게 유지해야 한다. 또한, △중년기와 가능하면 노년기에도 신체 활동을 유지한다. 운동 등 신체활동은 뇌를 자극시킬 뿐만 아니라, 비만과 당뇨병을 줄이기도 하므로 치매 예방에 도움 된다.

뇌에 손상 입힐 수 있는 환경을 피한다
뇌에 직접 악영향을 미치는 환경도 되도록 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머리의 손상을 예방하고, △대기 오염과 흡연의 간접 노출을 줄여야 한다. 청력보호도 중요하다. 노화성 난청이 있는 경우, 최대 5배까지 치매 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과도한 소음 노출을 피해 청력을 보호하고, 청력 손실이 있으면 보청기를 사용을 장려한다.

술, 담배, 교육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한다
△알코올의 오용이나 음주는 치매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매주 21단위 이상(알코올도수 3.5% 이하인 맥주의 경우 300ml가 1unit, 알코올도수 12%인 소주의 경우 125ml 1.5 unit, 양주의 경우 25ml가 1unit)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담배도 끊어야 한다. 이외에도 교육도 치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모든 어린이에게 초등 및 중등교육을 제공하고, △수면과 같은 치매의 다른 추정 위험요소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상 노화와 엄연히 다른 뇌의 병, 검사 필요한 이유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뇌기능저하와는 정상적인 노화에 의한 뇌기능저하와 분명히 다르다. 이학영 교수는 “우리가 건망증이라고 부르는 기억장애가 정상적인 노화에 의한 것인지 병에 의한 것으로 봐야 하는 것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악화되어 가는 기억장애면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상의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한국건강증진개발원,건강친화기업 인증신청 받는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5월 30일(금)부터 6월 20일(금)까지 2025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국민건강증진법」 제6조의2에 근거하여,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는 모범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2022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67개 기업이 건강친화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인증심사는 경영진의 건강친화 환경조성 노력, 지역사회 건강친화 공헌활동 참여, 기업 특성에 맞는 직원건강증진 프로그램 계획 및 추진, 직원 만족도 등 총 10개 영역을 평가한다. 건강증진, 산업보건, 기업경영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심사단이 6월부터 9월까지 서류 및 현장심사를 실시하며, 이후 10월 건강친화기업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 건강친화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누리집에서 제도 개요, 신청 방법, 심사 항목, 인증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들의 원활한 신청을 돕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심사지표별 제출자료 작성 관련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인증기업에 대해서는 법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강남세브란스병원,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 기념식 및 연구 심포지엄 개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 지난 29일 병원 대강당에서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 기념식 및 서울의과학연구소 공동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받은 것을 기념하고,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바이오의료 연구 분야에서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인증 기념식과 2부 공동 연구 심포지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오후 1시부터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재영 연새대학교 의과대학장, 이경률 서울의과학연구소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임재열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이 연구중심병원 추진 경과와 방향을 발표했으며, 이를 기념하는 전자 현판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2부는 서울의과학연구소와 공동 연구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연구 주제와 성과들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연구 인프라를 주제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구축한 첨단기술 허브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개방형 공동연구 인프라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유전체, 면역치료, 인공지능 기반 분석 등 다양한 기술 기반의 인프라 운영 전략과 더불어 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