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재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가 15일 오후 의협회관을 전격 방문하여 대정부 단식투쟁 중인 노환규 회장을 위로하고, 불합리한 의료제도에 대한 폭넓은 대화를 가졌다.
노환규 회장은 불합리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및 일방적인 수가협상 구조 등으로 인해 의료제도는 점점 왜곡되고, 현 의료수가로는 이미 국민의 최선의 진료 요구를 맞추기 어려움에도 불구, 보건복지부는 어떠한 책임 의식도 느끼지 않고, 단순히 미봉책만 내놓고 있으며, 의료계와는 어떠한 대화도 거부하고 있어, 의료계는 이미 한계 상황에 도달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때문에 의료계와 국민 그리고 정부가 모두 상생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대정부 단식투쟁을 시작하게 됐다며,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새누리당 유재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는, 국민을 대변하는 곳이고 의사도 국민의 일원인 만큼 단절된 의료계와 보건복지부가 다시 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유재중 복지위 간사는 모든 것에 일방적인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그것은 보건복지부도 예외가 아니라고 강조한 후, 의료계가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자정노력도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 신뢰도 얻게될 것이라고, 그 때를 위해서라도 몸을 잘 추스르기를 바란다며, 노 회장을 위로했다.
유재중 복지위 간사는 또한 어찌되었건 간에 의료계와 보건복지부의 대화가 단절된 것은 매우 큰 문제라며, 현재 의료계가 처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에 이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오는 11. 22(목)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수가결정 구조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심포지엄에서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공론화 시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재중 복지위 간사는 특히 모든 것은 고통과 시련속에서 꽃이 피는 것임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유 의원의 방문은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유 의원은 노 회장의 대정부 단식투쟁 소식을 어제 저녁에야 비로소 접하게 되어 부랴부랴 달려왔다고 방문 취지를 전했다.
노회장은 이번 대정부 단식투쟁이 잘못 호도되어 국민에게 안좋은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굳이 알리지 않았다고 화답했으며, 유 의원은 국민에게 안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는 생각에 공감을 표하며, 모든 것이 잘 조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노 회장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