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지영미)는 코트디부아르 국립혈액원(The National Blood Transfusion Center of Côte d'Ivoire(CNTS Côte d'Ivoire))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생물자원의 공유와 활용을 통한 감염병 연구역량 강화를 목표로 상호 협력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수집된 감염병 자원과 한국의 연구개발 역량을 접목하기 위해, 생물자원 교류를 중심으로 공동연구, 교육·훈련, 연구역량 강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코트디부아르 국립혈액원은 혈액의 수집·관리·분석·공급 전반을 총괄 시행하는 국가기관으로 혈액검체 등 풍부한 인체유래물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감염병 기초·중개연구 및 면역학 분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감염병 연구자원의 보고인 생물자원은행 구축을 추진중이다.
현재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코트디부아르 국립혈액원과 코로나 19 환자의 혈액자원을 수집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확보된 혈액자원을 기반으로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혈액표준물질을 개발 및 제공하여, 국내 진단기술 고도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진단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에 일조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코트디부아르 국립혈액원이 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표준화할 수 있도록 프로토콜과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해외거점 자원 확보 역량을 강화시키고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지카, 뎅기, 출혈열 등 고위험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한 선제적 자원확보를 추진하여 감염병 진단·예방 기술개발과 기초연구 가속화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