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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골다공증에 더 신경써야 하는 이유

눈이나 비가 오고 난 후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수 있다. 넘어지면서 순간적으로 손을 바닥에 대거나 엉덩방아를 찧으면 손목 및 대퇴골 골절, 척추 압박골절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골다공증 환자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성 대퇴골 골절은 골절 발생 후 1년 내 사망률이 30~40%로 높기 때문에 겨울철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가 더 강조된다.


골다공증은 골량, 즉 골밀도가 감소하여 결과적으로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의 질환을 말한다. 골다공증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에는 약 105만 명에 달했고 이 중 93.7%가 여성, 6.3%가 남성이었다. 50세이상 여성 10명 중 3~4명, 남성10명중 1명이 골다공증으로 나타났으며 50세 이상 여성 10명중 8명, 남성 10명중 5명이 골감소증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은 일차성 골다공증,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나뉜다.

일차성 골다공증은 폐경 후와 노년 골다공증으로, 가장 흔한 유형이다. 폐경 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비타민D 생산이 줄어 장내 칼슘 흡수가 제한되고 신장에서의 칼슘배설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골소실이 발생하고 골다공증으로 이어진다. 노년 골다공증은 정상적인 노화에 따른 골다공증으로, 뼈를생산해내는 조골세포의 생산능력감소로 인해 발생하며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이차성 골다공증은 질환 또는 약물로 인해 골다공증이 유발되는 유형으로,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류머티즘성관절염 등 내분비질환 및 결합조직질환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항응고제, 항우울제를 복용중인 환자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골다공증의 진단과 치료
골다공증의 진단은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이라는 골밀도 측정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측정 결과에서 젊은 사람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한 결과인 T값이 –2.5이하인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65세 이상 여성과 70세 이상 남성, 65세 미만 여성이라도 저체중, 수술로 인해 폐경이 된 경우, 40세 이전에 자연폐경된 경우에는 골밀도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주로 척추, 손목, 대퇴부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데 골다공증 환자 10명 중 3명이 골다공증성 골절을 경험한다고 한다. 특히 대퇴 골절은 골다공증 환자의 약 9&에서 발생하는데 대퇴 골절 후 1년 내 사망률이 30~40%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간과하기가 쉬운데 치료를 제때 하지 않으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므로 반드시 적기에 치료해야한다.


 골다공증은 약물로 치료하는데 뼈 형성을 방해하는 파골세포의 작용을 억제하는 골흡수 억제제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그중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라는 약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경구약과 주사제가 있다. 골절 위험도를 많이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약물이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 시 턱뼈 괴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평상시 치아 검진을 잘 받아야 하며 치아 임플란트 시술 등 침습적인 치과 치료 전에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약제를 약 2개월 이상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외에도 여성호르몬은 아니지만 여성호르몬 수용체에 결합하여 여성호르몬의 작용을 하는 SERM 제제, 파골세포의 생성 및 활성화 자체를 억제하는 RANKL 억제제 등을 사용한다.


골다공증의 예방
균형 있는 식사로 단백질, 칼슘, 비타민D,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특히 비타민D와 칼슘은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인 영양소인데, 비타민D는 1일 800IU, 칼슘은 1일 800~1,000mg 섭취가 권장된다. 또 짠 음식은 신장의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싱겁게 먹고(소금 하루 5g 이하) 탄산음료와 커피 섭취를 줄여야 한다.


하루 3잔(1잔 240mL 기준) 이상의 커피는 골밀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금연, 절주는 필수다.또 운동을 하면 골밀도가 증가되고 낙상 위험이 줄기 때문에 지속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자전거타기, 걷기, 조깅 등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 한 발 서기 같은 균형운동을 함께 실시하는 것이 좋고, 10~18주간 지속적으로 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활 습관 개선뿐만 아니라 낙상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도 제거해야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 미끄러지기 쉬운 눈길, 빙판길, 욕실 등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하며 어두운 조명을 피하고 보행에 방해되는 물건을 치우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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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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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