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의 폭발적 감염과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낮은 임신부의 경우 위급한 상황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분만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한 상황이어서 발 빠른 대처가 안전한 분만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은 지적이다.
이른바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산모가 위험에 노출되고 당황하지 않도록 조속히 합리적인 매뉴얼을 만들고, 진료가 필요한 코로나 양성 산모가 곧바로 찾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1일 '코로나19 양성인 산모에 대한 체계적인 이송 대책을 당장 마련하라'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성명은 산모들이 길거리를 헤매지 않고 안전한 분만을 위해 "전국에 지역 거점 분만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코로나19 양성 산모가 언제든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또 "개인 의료기관의 전담병원 지정은 일반 산모나 환자가 꺼려서 힘든 상황이므로 공공의료기관을 활용하여 충분한 병상을 확보하고,개인이 운영하는 분만의료기관이 코로나 전담병원을 자원할 경우 음압 시설 등 모두 지원 하고, 손해에 대해 충분히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