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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운동 많이 하면 생기는 족저근막염, 간단한 시술로 치료 가능

‘미세동맥색전술’, 시술 후 50%통증감소, 6개월 후 완치 가능

족저근막염은 발 뒤꿈치에 반복적인 손상이 쌓여 염증이 발생, 통증이 생기는 족부질환으로 발의 아치 유지와  발을 들어 올리는 기능을 하는 족저근막에 손상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따뜻한 봄철, 추위가 물러나며 신체활동도 증가하게 되는데 대부분 신체 운동에 사용되는 부위가 주로 발이다. 특히 스포츠나 레저활동 인구 증가에 따라 족저근막염 환자는 해마다 증가 추세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영상의학과 이상환 전문의는 “족저근막염 주요 원인은 과도한 운동은 발에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게 되는데 체중증가로 발에 가해지는 부하가 늘어나거나, 하이힐 등 불편한 신발을 장기간 착용할 때, 그리고 당뇨 환자에게 쉽게 발병한다” 고 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12년 138,583명이었던 환자수가 2020년에는 250,829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연령대는 50대 발병률이 높고, 여성이 남성보다 1.3배 가량 많이 발병했다.


흥미로운 점은 족저근막염 증가추세가 국민체육활동 참여율과 비슷한 추세를 그린다는 점. 실제로 동 기간 국민생활체육참여율을 보면 주 1회 이상 체육활동을 한 경우, 2013년 45.5%에서 해마다 늘어 2019년에는 66.6%로 약 1.5배 증가했는데 코로나가 창궐한 2020년은 60.1%로 소폭 감소했다. 족저근막염 추이 역시 2019년 27만여명의 환자수가 코로나로 야외활동이 줄어든 2020년 25만명으로 줄어 동기간 체육활동 참여율과 함께 동반 감소한 것이다.


따라서 오미크론 확장세가 잡힌다면 그동안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체육활동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여  족저근막염 발병률은 또 다시 증가될 가능성이 크다.


족저근막염은 발 뒤꿈치 바닥 안쪽에서 시작하며, 발바닥 안쪽 경계를 따라 발바닥 중앙으로 연장될 수 있다. 통증은 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내디딜 때나 오래 앉아 있다 갑자기 일어서 걸을 때 심하게 느껴지며 보행 정도가 많을수록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기존 치료법은 약물과 보조기 착용,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이 있고 보존치료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하면  수술 치료를 해야 한다. 수술은 족저근막 절개술과 관절내시경을 이용하는 유리술이 있다.


그러나 위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 외 족저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간편한 시술법인 미세동맥색전술 (TAME:Transarterial micro embolization) 이 있다. 이 시술은 만성 염증성 통증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비침습적 시술로 족저근막염 치료에도 적합하다.


최근 유명 프로축구 선수 2명이 족저근막염으로 본 시술을 받고 2~3개월 만에 경기를 뛸 정도로 완쾌된 사례가 있다. 시술 후 바로 50% 가량 통증이 감소되며 6개월 후 통증이 거의 없고 재발 가능성도 없다.


시술 시간은 1시간 내외, 국소마취로 시행하고 당일시술, 당일 퇴원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시술은 환자의 대퇴동맥을 국소마취한 후 가느다란 미세도관을 발병 부위인 발바닥 족저근막염 주변 동맥으로 진입하며 시작된다.


이상환 전문의는 “카테터와 와이어가 족저근막염 주변 동맥으로 진입하면 혈관조영술을 시행해 염증 혈관을 찾아낸 후 해당 부위에 색전 물질을 염증 부위로 주입해 영양분과 산소, 염증 물질을 공급하는 염증 혈관을 막게 된다. 따라서 결국 염증을 소멸시켜 통증을 반영구적으로 없앨 수 있다” 고 설명했다.


타미(TAME)’시술은 3개월 이상 지속된 무릎, 어깨, 골반, 팔꿈치, 손목, 발목, 비특이적 허리통증, 아킬레스 건염, 족저근막염, 손발가락 관절염 등 각종 만성통증 관절염과 근육통 및 건염에 적용 가능하다. 해당 시술은 최근 육상, 축구, 배구, 역도 등 각 종목 스포츠선수들의 아킬레스건염, 발목통증 등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입증되어 종목별 많은 선수들의 치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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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및 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참여약국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사업으로,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 100개 약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5개 종합병원 내 약국에서 펜타닐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에게 ▲처방받은 마약류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의 수거·폐기 사업 참여약국을 안내하여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반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폐의약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지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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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효과 있을까?’...의사와 AI 간 정밀 의료 협업 시대 개막 연세의대가 암환자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와는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