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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2022 하님정밀의료센터 심포지엄

정밀의료 발전 보여주는 연구성과 공유의 장 열려

‘2022 연세의료원 하님정밀의료센터 심포지엄’이 16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COVID-19로 인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영한 회장 등 기부자와 연구자 약 210여 명이 참석했다.


 연세의료원 하님정밀의료센터는 ㈜하님 전영한 회장이 정밀의료 발전을 위해 기부한 출연기금을 바탕으로 2020년 5월 설립됐다. 연세의료원은 기부금과는 별도로 자체 재원을 통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장비를 신규 도입, 전담인력 배치 등 하님정밀의료센터 발전에 노력을 기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의 개회사, 전영한 회장의 축사에 이어 하님정밀의료센터 소개와 함께 정밀의료에 대한 연구자들의 연구성과와 향후 운영 계획 등이 공유됐다.

 심포지엄은 비(非)암 분야와 암 분야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최종락 교수가 좌장을 맡고 비암 분야 희귀유전질환에 관한 정밀의료 연구성과가 공유됐다.


 하님정밀의료센터 1부 소장인 세브란스병원 소아신경과 강훈철 교수의 유전성질환센터 소개를 시작으로 임상유전과 오지영·진단검사의학과 이승태·연세의대 병리학교실 박인호 교수는 유전자 분석 체계 및 전장유전체분석 등 최신 분석기법을 소개하는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산부인과 윤보현 교수의 착상전 유전진단을 통한 유전성 질환의 예방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연세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의 유전자질환의 근본적인 치유를 위한 유전자 편집의 최신 동향에 대한 강의까지 첫 번째 세션에서는 희귀유전질환의 진단 및 예방 그리고 치료를 망라한 최신 지견들이 발표됐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연세의대 병리학교실 심효섭 교수가 좌장을 맡고 암 분야 정밀의료를 주제로 다양한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2부 소장인 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정재호 교수의 암 정밀의료센터와 개인맞춤치료센터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플래그쉽 다학제 중개연구 프로젝트인 GIDEON (Genome Information Driven Enhanced Oncology) program 에 대한 소개로 세션이 시작됐다.


이어 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백순명 교수가 신항원을 타겟으로 하는 암 백신 및 면역치료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금웅섭 교수의 대장직장암 항암방사선치료 반응 예측인자, 산부인과 남은지 교수의 유전성 암 증후군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임상 코호트 및 실험 모델 구축, 종양내과 임선민 교수의 폐암 신약 개발 및 전임상 모델을 이용한 검증, 신경외과 강석구 교수의 교모세포종 기원세포에 대한 최신 연구, 마지막으로 종양내과 김효송 교수의 육종 환자를 위한 정밀의료 등 난치 및 희귀암 극복을 위한 정밀의학 최신 내용 및 연구 성과들이 공유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황대희 교수의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From Big Data to Precision Medicine)’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이 있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우리나라 의학발전과 아픈 환자의 질병치유를 위해 하님정밀의료센터 설립 토대를 마련해주신 전영한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새로운 분야 개척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고 미래의학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영한 ㈜하님 회장은 “질병으로 힘들었던 경험으로 정밀의료센터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연세의료원 하님정밀의료센터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 아픔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전해주는 센터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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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및 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참여약국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사업으로,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 100개 약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5개 종합병원 내 약국에서 펜타닐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에게 ▲처방받은 마약류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의 수거·폐기 사업 참여약국을 안내하여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반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폐의약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지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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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효과 있을까?’...의사와 AI 간 정밀 의료 협업 시대 개막 연세의대가 암환자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와는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