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4세대 졸-겔(Sol-Gel)형 유착방지제 메디클로(MEDICLORE)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본격화한다.
시지바이오는 지난 24~2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아시아-오세아니아 산부인과 학회(Asia and Oceania Federation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Congress, AOFOG)에서 런치 심포지엄 발표 및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메디클로(MEDICLORE) 출시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메디클로는 상온에서는 액체 상태인 졸(sol)로 존재하다가, 체내에 적용된 후 체온에 의해 점성이 높은 겔(gel) 상태로 변화해, 수술 후 유착이 예상되는 부위에서 물리적 장벽으로 작용해 상처가 회복되는 동안 유착이 형성되는 것을 방지한다. 척추, 관절, 유방절제술, 산부인과 수술, 전립선 절제술, 소화기 수술 등 다양한 외과적 수술에 사용할 수 있다.
메디클로의 주요 성분은 폴록사머와 키토산이다. 폴록사머는 온도에 따른 변화 과정을 통해 물리적 차단막을 형성하여 유착 발생을 직접 억제하며, 키토산은 항균 및 지혈 효과를 바탕으로 조직이 염증 없이 빠르게 회복되도록 돕는다.
한편, 25일에는 ‘산부인과 수술에서의 골반 유착 관리(Management of Pelvic Adhesions in Gynecology Surgery)’라는 주제로 런치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사회는 하산 사디킨(Hasan Sadikin) 병원의 루스와나 안와르(Ruswan Anwar) 전문의가 맡았으며, 찝토 망운쿠수모(Cipto Mangunkusumo) 병원의 헤르베르트 시뚜모랑(Herbert Situmorang) 전문의가 ‘골반 유착-정의&발생 원인(Pelvic Adhesions-What&Why)’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뜰로고르조 병원(Telogorejo Hospital)의 샤리프 타우픽 히다야트(Syarief Taufik Hidayat) 전문의가 ‘골반 유착 발생 시 대비 및 대처 방법(Prevention and Handling Pelvic Adhesion)’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