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전체 암의 3~5% 차지하는 구강암의 모든것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6개월에 한번 스케일링과 정기 검진,금연,과음 삼가야

구강암은 전체 암의 3~5%를 차지한다. 남성에게 호발 하는 암 중에서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며, 여성에게서는 여덟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약 2,000명의 구강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투병중인 환자도 수만 명에 이른다. 초기 진단이 어려워 생존율이 낮은 편이며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수술 후에도 만성통증, 기능장애, 구강기능 이상이 나타난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는 “구강암 발생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위험요인으로 흡연, 음주, 바이러스, 방사선이나 자외선조사, 식습관과 영양결핍, 유전적 감수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며 “2주일 이상 지속되는 입 주변 통증, 입이나 목 주변이 붓거나 혹이 생겼을 때, 입이나 입술에 생긴 붉거나 흰 반점, 입이나 목구멍의 반복적인 출혈, 이가 갑자기 흔들리거나 이를 뽑은 후 상처가 아물지 않는 증상 등이 있는 경우 구강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구강암의 치료는 수술적 절제 및 재건술, 방사선치료, 항암제 투여가 있으며, 이러한 치료를 함께하는 병합 치료를 시행한다. 병기에 따라 초기에는 국소적으로 절제하지만 상당히 진전된 경우에는 수술의 부담은 줄이면서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수술 전후에 치료방사선과와 연계하여 방사선치료를 시도하거나 혈액종양내과와 연계하여 화학요법을 시도하고 있다. 구강암을 수술하는 과정은 종양 조직의 절제와 이로 인해 생긴 결함을 재건하는 것이다.


최 교수는 “보통 구강암의 경계부에서 정상 조직을 포함해 조직을 절제한 후, 초래되는 기능장애와 안면부 추형 등 심미적 손상은 다른 부위의 뼈와 살을 이식해 재건·복원해주는 악안면 재건술을 시행한다”며 “구강암은 대개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암인 것이 확인됐을 때는 시기가 늦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구강암 치료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조기 발견을 위한 치과 정기검진”이라고 강조했다.


구강암 수술 후 발생 가능한 합병증과 후유증에는 혀, 악골 등의 구강 기능의 결손, 안모 추형(절제술 후 남는 얼굴의 변형),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후의 합병증, 탈모, 연하장애, 식욕부진, 전신 쇠약, 충치 및 풍치, 턱골수염(방사선골괴사), 구강 건조증, 심한 구강점막염(심한 혓바늘 같은 것), 방사선 골괴사로 인한 아래턱 뼈의 노출 등이 있다.


구강암은 목 부위의 임파선으로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 구강내의 암 조직 뿐만 아니라 목 부위의 임파조직도 모두 절제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얼굴과 입안조직의 결손으로 인해 심한 기능장애와 심미적 손상, 이에 따른 심리적, 정신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최 교수는 “구강암 예방을 위해서는 구강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6개월에 한번 스케일링과 정기 검진을 하고 금연을 하며 과음을 삼가는 것이 좋다”며 “입안에 생긴 궤양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백반증, 홍반증이 있는 경우 즉시 구강암 검사를 받도록 하며 맵고 짜고 뜨겁고 탄 음식은 피하도록 하며 날카로운 치아, 잘 맞지 않는 틀니 등이 구강 점막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한국건강증진개발원,건강친화기업 인증신청 받는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5월 30일(금)부터 6월 20일(금)까지 2025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국민건강증진법」 제6조의2에 근거하여,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는 모범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2022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67개 기업이 건강친화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인증심사는 경영진의 건강친화 환경조성 노력, 지역사회 건강친화 공헌활동 참여, 기업 특성에 맞는 직원건강증진 프로그램 계획 및 추진, 직원 만족도 등 총 10개 영역을 평가한다. 건강증진, 산업보건, 기업경영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심사단이 6월부터 9월까지 서류 및 현장심사를 실시하며, 이후 10월 건강친화기업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 건강친화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누리집에서 제도 개요, 신청 방법, 심사 항목, 인증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들의 원활한 신청을 돕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심사지표별 제출자료 작성 관련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인증기업에 대해서는 법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강남세브란스병원,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 기념식 및 연구 심포지엄 개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 지난 29일 병원 대강당에서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 기념식 및 서울의과학연구소 공동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받은 것을 기념하고,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바이오의료 연구 분야에서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인증 기념식과 2부 공동 연구 심포지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오후 1시부터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재영 연새대학교 의과대학장, 이경률 서울의과학연구소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임재열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이 연구중심병원 추진 경과와 방향을 발표했으며, 이를 기념하는 전자 현판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2부는 서울의과학연구소와 공동 연구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연구 주제와 성과들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연구 인프라를 주제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구축한 첨단기술 허브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개방형 공동연구 인프라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유전체, 면역치료, 인공지능 기반 분석 등 다양한 기술 기반의 인프라 운영 전략과 더불어 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