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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전면 휴폐업 투쟁" 잠정 유보 ..왜?

올바른 의료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강력한 장기적 투쟁" 천명

대한의사협회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노환규, 이하 비대위)는 6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하여 지난 4일 개최한 전국 의사대표자 연석회의 결과와 현재 진행 중인 의․정 협상 진행사항을 토대로 향후 대정부 투쟁방향을 논의했다.
 

비대위는 “정부와의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전면 휴폐업 등 단체행동을 유보하고 의․정 협상 결과를 지켜보자”는 전국 의사 대표자 연석회의 결과를 수렴하여, 현재 보건복지부와 진행 중인 의․정 협상이 고무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다음 주로 예정된 전면 휴폐업 투쟁을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번 대정부투쟁을 일시적․단발성 투쟁이 아닌 “올바른 의료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보다 강력한 장기적 투쟁”으로 끈질기게 전개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바른 의료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전개하게 될 장기적인 대정부 투쟁을 위해 “비대위의 확대 개편” 등을 포함한 9개 실행방안을 결의했다.
 

이에 현재 비대위를 명실상부한 의협 산하 지역과 직역, 특별분회를 아우르는 투쟁체로 확대 개편하고, 조직․홍보 기능 등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대정부 투쟁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전국 의사회원들의 정보를 최신 자료로 정비하는 등 최일선의 지역, 직역 대표자까지 비상연락망을 구축키로 하는 한편, 향후 투쟁에 대비 지역 및 직역의사회 총회 등에 비대위 위원 등이 참석하여 방문 홍보를 실시하는 등 지역, 직역별 조직 정비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특히 비대위는 특히 회원들의 투쟁참여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다양한 홍보 컨텐츠를 개발하여 배포하고, 국민들에게 잘못된 의료제도로 인한 피해를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도 강화하며, 전면휴폐업 투쟁이라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그동안의 투쟁사항을 백서로 발간하기로 했다.

노환규 위원장은 “준비가 충분치 않았음에도 지난 2차례의 토요휴무투쟁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여준 회원들과 투쟁을 일선에서 이끌어 준 일선 지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의 뜨거운 투쟁 참여의 결과로 이번 의․정 협상이 이루어지게 된 것인 만큼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모임 활성화 등 조직의 정비․강화 및 회원의 적극 참여를 통해 향후 전개될 장기 투쟁에 대비해 줄 것과 필요할 경우 언제라도 단체행동을 돌입할 수 있도록 비대위의 대정부 투쟁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가져 줄 것을 의사회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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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감염병 실험실 운영 표준, 글로벌 확산 첫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표준운영지침」(이하 「표준운영지침」) 및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요건」(이하 「인정요건」) 국문판과 영문판을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검사 실험실의 표준 운영체계를 널리 알려,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9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체계’를 도입하여 표준체계 운영 역량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실험실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로 인정해왔다. 이러한 표준체계에 기반한 실험실 운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신속한 표준검사법 확보 등 위기 대응의 근간이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표준운영지침」은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하면서, 검사 질 관리, 위기 대응 등 공공 실험실의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검사의뢰부터 결과 회신까지의 모든 검사 과정에 대한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비, 인력, 환경 등의 실험실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 기준과 절차도 체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정요건」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운영을 위한 필수 요건이며,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표준실험실 인정을 위한 평가 기준으로 사용된다.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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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