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아주대병원 두경부암센터,두경부 재건술 300례 달성

고난이도 수술인 유리피판술 83.1% 시행 / 성공률 96.2% 성과



아주대병원 두경부암센터가 2015년 개소 이래 두경부 재건술 300례를 달성했다.

두경부 재건술은 두경부암에서 악성 종양을 절제 후 발생한 결손 부위를 재건하는 수술이다. 두경부암은 두경부, 즉 뇌 아래부터 가슴 윗부분 부위에 생긴 암을 일컫는다. 두경부에는 혀, 인두, 후두 등 일상생활에 중요한 언어 구사, 저작, 연하, 호흡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 포함돼 결손이 발생할 경우 삶의 질을 크게 해치기 때문에 재건이 매우 중요하다.

아주대병원 두경부암센터는 두경부 재건을 위해 고난이도 유리피판술을 포함한 다양한 재건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왔다. 2015년 개소 이래 이비인후과가 시행한 두경부 재건술을 살펴보면, 유리피판술 265건(83.1%), 유경피판술 54건(16.9%)을 시행했으며, 유리피판술 중 전외측 대퇴부 유리피판 203건(76.6%)을 비롯해 요전완 유리피판 41건(15.5%), 비골 유리피판 19건(7.2%), 견갑 유리피판 2건(0.7%)이 뒤를 이었다. 유리피판술의 성공률은 96.2%로 세계적 평균 성공률(95%) 보다 높았으며, 두경부 재건술을 받은 환자의 추적 관찰 결과에서 재건 피판의 기능적 우수성을 확인했다.

두경부 재건술은 일차적으로는 암 부위를 광범위하게 절제해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고, 이차적으로 기능적인 회복을 돕고, 환자가 만족할만한 신체 모양으로 회복시켜 정상적인 일상 복귀를 목표로 한다.

이중 유리피판술은 단순 피부 이식이 아닌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혈액 공급이 유지되는 피부와 피하조직, 근육 및 뼈 등을 포함한 부위를 완전히 분리한 후 다른 부위로 이식하는 고난이도 미세 재건술이다. 피판술에는 앞팔(팔꿈치부터 손목까지 부위), 허벅지, 정강이 등 다양한 부위를 사용한다.

신유섭 교수(이비인후과)는 “이비인후과 두경부암 전문의가 유리피판술을 시행할 경우 두경부의 해부학적 구조에 익숙하고, 주치의로서 환자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그 결과 수술시간 단축, 중환자실 재원기간 최소화, 조기 보행 등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두경부암 수술 환자를 위한 1인실 병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담 전문 간호인력이 환자 집중 관리 및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김철호 두경부암센터장(이비인후과)는 “재건술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기능적·미용적 장애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두경부암 치료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두경부암 환자 집중 케어 시스템을 통해 치료성적은 물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