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2℃
  • 흐림강릉 6.7℃
  • 서울 1.9℃
  • 대전 3.7℃
  • 대구 7.7℃
  • 울산 8.2℃
  • 광주 5.5℃
  • 흐림부산 10.9℃
  • 흐림고창 3.8℃
  • 제주 10.6℃
  • 흐림강화 0.7℃
  • 흐림보은 2.8℃
  • 흐림금산 3.8℃
  • 흐림강진군 6.3℃
  • 흐림경주시 7.9℃
  • 흐림거제 11.1℃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코로나와 함께 잡아야 할 이것 바이러스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감염내과 이지용 전문의“독감예방접종, 늦어도 10월초까지 접종해야"

질병관리청은 16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 감염예방 주의를 당부했다.올해 유행주의보 발령은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이다.코로나 발생 후 지난 2년간 감기와 함께 독감이 크게 유행하지 않아 자연면역 수준이 낮아진 데다 거리두기 해제로 올 독감 확산세는 예년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이번 독감은 코로나와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도 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9월21일부터 시작되는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대상자들이 연령별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감염되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생후6개월~만13세 어린이 대상자는 해당 일정 중 가급적 이른 시기에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무료 접종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2009년 1월~2022년 8월 출생아), 임신부,만65세 이상 고 위험군 등 약 1,216만명이다.접종기간은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중 지금까지 한 번도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올해 6월 말까지 1회 접종한 경우 21일부터 바로 접종할 수 있다. 그 외 어린이와 임신부는 10월 5일, 만 75세 이상은 10월 12일, 70~74세는 10월 17일, 65~69세는 10월 20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영·유아, 어린이와 임신부는 내년 4월 말까지, 고령자는 올해 12월 말까지 주소지와 관계없이 지정된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라 불리는 독감은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 무렵 유행이 시작돼 이듬해 봄까지 지속되는데, 코로나 사태 전에는 매년 환자수가 증가해 왔으나 코로나 사태 이후 실내외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손위생 등의 방역 수칙을 강화하면서 올해 6월경까지 국내에서는 인플루엔자 감염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해제되고 이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여름 중 인플루엔자 감염환자가 발생한 이후 유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한파로 인해 실내활동이 증가되는 겨울철에 코로나19와 함께 인플루엔자도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 감염예방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본격적인 유행 전,백신 접종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감염내과 이지용 전문의는“독감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2주 가량 소요되고 현재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된 만큼 백신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늦어도 10월초까지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19는 기침,가래, 인후통,콧물,미열과 함께 증상이 심해지는 반면 독감은 고열로 시작해 심한 두통,오한, 근육/관절통 증상 발생이 특징이지만 증상만으로는 두 호흡기 질환을 감별하기 어려워 조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편 노약자,만성 질환자,면역저하자는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독감 예방 백신은 3가와 4가 백신이 있는데 2020년 부터는 4가지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4가 인플루엔자 백신만을 접종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유행주가 바뀌고 동시에 다른 종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할 수 있어서
 감염되었어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급성기 증상 완화 후 접종을 권고한다.


‘코로나19’ 처럼 독감 사망자 대다수는 65세 이상이다. 임신부는 접종을 꺼릴 수 있는데, 감염 시 임신부 뿐 아니라 태아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늘고 있어 접종을 권장한다. 그러나 과거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뒤 중증 알레르기 반응 또는 중증 급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의사 상담 후 증상 호전 상황을  살피고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바이러스는 공기중 침방울로 직접 옮기도 하지만 손과 공용 도구를 매개로 전파될 수 있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건조한 상태에서 12시간 이상 활성화된 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손을 자주 씻고 손을 입,코 주변으로 가져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전염성이 높아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불가피하게 마스크 착용이 힘든 경우 기침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손수건, 휴지,옷깃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 면역력이 약하다면 독감 유행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지용 전문의는 “독감 예방 첫 걸음은 올바른 손씻기,마스크 착용,기침 에티켓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접종은 독감에 의한 폐렴,뇌수막염 등 합병증 예방에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아제약, 천안공장 ‘품질혁신센터’ 준공...글로벌 수준 품질 구현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충남 천안시 천안공장 부지 내에 ‘품질혁신센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품질혁신센터 준공은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체계적인 품질 경영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품질혁신센터는 지상 5개층, 연면적 약 4,820㎡ 규모로 조성됐으며, GMP기준을 반영한 시험시설 과 신규 미생물실 설치 외에도 품질 경영(QA) 및 품질 관리(QC) 등의 사무공간, 사내 카페·식당·체력단련실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공간을 갖췄다. 특히 증가하는 품목과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실험실은 운영목적에 맞춰 이화학, 기기, 미생물 시험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공조 및 동선 체계를 GMP 기준에 맞춰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완결성이 강화되고, 기존 외부 위탁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던 적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여 품질시험의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제조 시설과 식당 공간을 분리하여 GMP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제거했다. 아울러 본동의 공간적 여유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생산 및 품질 인프라의 추가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천안공장을 동아제약과 동아ST가 함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원추각막 환자,통증과 감염 부담 적고 치료 시간 단축...시력 교정용 콘택트 렌즈 개발 원추각막증 치료와 시력 교정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 부산대 유기소재시스템공학과 김기수 교수 연구팀은 각막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환자의 통증과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원추각막 치료 및 시력교정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9.0)’에 게재됐다. 원추각막증은 각막이 점차 얇아지고 뾰족해지고 결국에는 뒤틀려 시력에 지장을 주는 비염증성 진행성 각막 질환이다. 보통 10대에 발생해 점차 진행되며 사물이 번져 보이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진행을 막기 위해 기존에는 ‘드레스덴 프로토콜’이라 불리는 시술이 이뤄졌다. 드레스덴 프로토콜은 각막 상피를 제거한 뒤, 30분간 리보플라빈(비타민 B2)을 점안하고 30분 동안 자외선을 조사해 각막 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치료 효과는 입증됐지만, 상피를 제거하면서 생기는 극심한 통증과 감염 위험이 동반되고 긴 회복 기간이 소요돼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연구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