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고용 불안, 경제적 어려움, 사회와의 단절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극단적 선택까지 결심하는 청년들을 위한 자살예방 지원사업 및 2030세대 마음 성장 플랫폼 PLAYLIFE(playlife.kr, 이하 플레이라이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우울증 환자 수는 팬데믹 직전 해인 2019년(81만 1,862명)보다 약 15%나 증가한 93만 3,481명을 기록했다. 이 중 20대 환자 수는 19년도 대비 45.2%나 급증한 17만 7,166명으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많은 환자 수와 가파른 증가 폭을 보였으며, 30대 역시 19년도에 비해 31.3%나 증가한 14만 270명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재단은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거나 우울함에 빠진 청년층을 위해 ‘자살시도자 응급의료비 지원사업’을 비롯한 자살예방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살시도자 응급의료비 지원사업’은 자살시도자의 응급의료비 및 정신과 치료비를 제공하고 자살 재시도를 예방하기 위해 상담 등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연결해 주는 사업으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약 500여 명에게 약 3억 원의 응급의료비를 지원했다.
‘SOS생명의전화’ 역시 삶의 갈림길에 선 청년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한강 교량 20곳에 75대의 ‘SOS생명의전화’를 설치하고 365일 24시간 전화 상담을 실시하며 긴급상황이 감지되면 119 구조대 및 경찰과 연계해 위기 상황을 막는다. 운영을 시작한 2011년 6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극단 선택을 시도하는 20∙30대 3,544명(39.1%)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존중, 생애보장정신에 입각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살예방, 생명존중문화, 고령화극복 분야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복지기관과 협업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