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손정우)가 ‘제3회 발달장애 전문가 심포지엄’을 12월 2일(금) 14시부터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 주제는 ‘자폐성 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언어발달, 어떻게 도울 것인가?’에 대해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자폐성 장애인의 능력 및 적응 향상에 전문적 지원을 하고 있는 한림대학교 언어청각학부 이윤경 교수(한국자폐학회 부회장)가 ▲자폐성 장애인의 수준별 의사소통 특성과 의사소통 중재에서의 근거 기반 실제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행동치료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건양사이버대학교 김대용 교수가 ▲언어가 제한된 자폐성 장애인의 중재를 위한 언어행동분석학적 접근에 대해 발표한다. ▲자폐성
장애인의 의사소통 특성과 몸 간의 관계, 체화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는 손정우 센터장이 강의를 맡았다.
자폐성 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언어 문제에 대한 치료개입은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표한 ‘자폐성 장애 임상 가이드라인’에서도 반드시 추천되고 있는 1차적 치료 개입방법의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폐성 장애인들의 의사소통 및 언어 특성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 및 이러한 이해에 근거한 효과적 치료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자폐성 장애인 당사자의 의사소통 문제는 2차적으로 이들의 정서 표현 및 조절, 행동 조절, 언어 이외의 인지 영역 문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많은 전문가들은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언어적 접근이 자폐정 장애 당사자들의 정서 안정과 행동 조절, 사회성 향상 등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손정우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그동안 자폐성 장애인과는 의사소통이 어렵고 한계가 있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자폐성 장애인과의 의사소통을 더 향상시킬 수 있도록 발달장애 전문가들의 한층 깊고 검증된 의사소통 관련 지식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