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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병원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보건정책 필요"

김소영 교수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양질의 암치료병원 접근성 차이 규명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김소영 교수(사진 좌.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예방관리센터장), 충북대학교 보건과학융합연구소 엽경은 교수,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박종혁 교수(사진 우)가 지난 12월 3일 ‘국제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양질의 암치료병원 접근성 차이를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의료분야에서 많은 진료량이 좋은 진료결과를 보장한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며, 이는 암 치료에서도 마찬가지이다.바로 시술량이 많을수록 시술결과가 우수하다는 ‘시술량-시술결과 관계(Volume-outcome relationship)’ 개념이다.

 박종혁 교수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암수술량이 많은 병원을 이용할 가능성이 더 낮았고, 이는 중증장애인에서 두드러졌다. 즉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암치료에 있어 양질의 의료기관으로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술량이 적은 병원의 경우 암 수술량이 많은 병원보다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술량이 적은 병원을 이용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의 경우 장애인이 비장애인 보다 수술 후 사망률이 더 높았고, 특히 대장암의 경우 대장절제술 이후 30일 사망률이 비장애인 대비 중증장애인에서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의 주저자인 김소영, 엽경은 교수는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이 낮다는 것을 이번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종혁 교수는 “공중보건정책은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춰야 하며,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중증장애인의 경우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경제적, 사회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외과임상분야 세계 최고 저널인 ‘Surgery’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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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의료체계 변화 오나...의협 "보건복지부를 ‘보건부’로 독립 시켜야" 대한의사협회는 10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들에게 합리적인 보건의료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정책제안서를 마련, ‘대한의사협회 대선 정책제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의협은 이날 주요정당, 학회, 의사회 등 관련 단체들을 초청해 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에서 공식적으로 마련한 정책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선 정책 제안의 핵심 키워드에는 ‘지속가능한 미래 의료체계 구축, 모두를 위한 보편적 의료서비스, 신뢰하고 안심하는 의료환경 조성’ 이 담겼으며, 특히 중앙부처인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독립하여 부처를 신설하는 ‘의료 거버넌스 혁신’을 첫 번째 아젠다로 언급하는 등 대한민국 의료체계에 상당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사항들이 포함됐다. 이날 정책제안 보고회에서 개회사를 진행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번 정책 제안은 단순히 의사의 권익을 대변하는 주장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의료계 대표단체의 책임 있는 목소리” 라고 말했으며, “우리 의료계가 당면한 위기를 넘어,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열기 위한 비전이자 약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창수 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 공약연구단장 겸 공약준비TF위원장은 “대한민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