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당뇨를 동반한 고도비만, 수술 치료가 효과적

김용진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팀, 연구결과 외과학회 보고

당뇨를 동반한 고도비만 환자는 일차적으로 수술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가 나왔다. 김용진 순천향의대 교수팀(최현정 김명진 허경열)이 외과학회에서 발표한 것으로 당뇨를 동반한 고도비만 환자를 수술 후 평균 13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93퍼센트에서 당뇨가 완전히 없어지거나 호전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2009년 4월부터 2012년 2월까지 고도비만수술을 받은 231명의 환자 중 당뇨를 동반한 59명(25%)의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59명중 6명은 수술 후 병원을 찾지 않아 연구결과에서 제외했다.

고도비만 수술 후 평균 13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53명중 27명(51%)은 당뇨가 완치(당화혈색소 6.0% 미만, 투약 중지)되었고, 12명(23%)은 부분적인 완치(당화혈색소 6.5%미만,  투약 중지)가 되었다. 그리고 10명(19%)에서는 호전(당화혈색소 7.0%미만 + 투약 중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남은 4명의 경우는 인슐린 사용은 중단했으나 아직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다.

연구 대상 환자의 평균 당뇨 유병기간은 5년(0-25)이었고, 당화혈색소와 C-펩타이드는 각각8.0%(5.7-11.6)와 5.49(0.68-15.49) ng/mL 였다.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수치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는 정상인은 4-6%정도이고 당뇨병환자의 목표 당화혈색소치는 6%미만이다.

환자들의 체질량지수는 평균 39.3kg/m2(30-70)이었고 몸무게는 평균 106kg(71-212kg)이었다. 평균 나이는 42세(23-62세), 남자가 10명, 여자가 49명, 수술 방법 별로는 위소매절제술이 33명, 우회술 25명, 위밴드술 1명 순이었다.

김용진 교수는 “세계 당뇨협회에서는 2011년부터 이미 당뇨를 동반한 고도비만 환자에서 일차적인 치료로 수술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구 결과에서 보듯이 우리나라에서도 수술 후 93%의 환자가 당뇨 관련 투약을 모두 중지하는 치료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도비만이란 과다한 체지방을 가진 상태를 의미하고, 키와 몸무게를 이용한 BMI(Body Mass Index: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30kg/m2 이상으로 정의한다. c-펩타이드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분비하고 있다는 기능을 반영하는 수치로 보통 1.5ng/ml정도이며 3.0 ng/mL이상인 경우 수술을 통해 대부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미세먼지 건강영향 연구, 과학적 근거 기반 정책 마련에 속도 낸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대한예방의학회(회장 홍영습)와 공동으로 「제4차 미세먼지 대응 질병연구 포럼」을 6월 27일(금)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 발생과 건강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연구 방법론부터 노출 평가, 건강 영향 분석에 이르기까지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연구 개발 방향성과 정책 연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대한예방의학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학영 의원실과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며, 학계, 연구기관, 국회, 정부 관계자들이 폭넓게 참여할 예정이다. 포럼 1부에는 ▲ 미세먼지 건강 영향 연구의 최신 방법론과 향후 제언(김경남 교수, 연세대), ▲ 미세먼지 노출 평가 방법론 및 연구 제안(이용진 교수, 연세대), ▲ 미세먼지 건강 영향의 최신 연구 동향 및 연구 제안(김진배 교수, 경희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김창수 교수(대한예방의학회)를 좌장으로, 기후 및 역학·임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세먼지 대응 건강 연구를 위한 다각적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2부에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성제약, 횡령 배임액 고소 관련... “회생 방해 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것” 동성제약(대표이사 나원균)은 지난 6월 24일, 자사 상근감사 고찬태 씨가 제기한 고소 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고소는, 회사의 단순 선급금 계정과목의 특정시점의 합산액을 전부 횡령 배임액으로 고소한 사실관계와 회계적 실체를 무시한 주장에 불과하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고 씨와 브랜드리팩터링 측이 주장하는 ‘177억 원 횡령’은 실제 회계자료와 차이가 있으며, 이는 나원균 대표이사 취임 전부터 장기간에 걸쳐 누적된 거래 내역을 단순 합산한 수치일 뿐이다. 해당 자금은 모두 외부 감사와 회계 처리 과정을 거쳐 관리돼 왔으며, 주장과 같은 불법행위로 볼 수 있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고 씨는 이양구 전 대표의 재임시절 임명된 인사로 ‘상근 감사’라는 직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년간 단 1회만 출근한 것으로 파악되며, 어떠한 감사 업무나 자료 검토도 수행한 바 없는 인물”이라며 “감사로서의 기본적 직무조차 수행하지 않았던 인사가 이제 와서 회사 자금 횡령을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동성제약은 “고 씨의 이번 고소는 회사를 장기간 지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