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이 최근 ‘CSP(Conduction System Pacing) 인공심박동기 트레이닝 센터(Training Center)’로 지정됐다.
이번 센터 지정을 통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부정맥팀은 그동안 축적해온 CSP 인공심박동기 시술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시술법을 배우려는 의사들에게 교육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인공심박동기란 심장에 규칙적인 전기 자극을 주어 심박동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게 하는 기구로, 분당 심박수가 50회 미만인 ‘서맥성 부정맥’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다.
심장내과 박영준 교수는 “우리나라에 CSP가 도입되어 시술된 지 2년이 되지 않아 장기적인 데이터는 아직 부족하지만, 기존 시술방법에 비해 좋은 결과를 보이는 환자들이 많다”고 말하면서 “부정맥 분야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환자들에게 최신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