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장기 3D 생체모사 조직칩 상용제품 기술개발’ 과제의 3D-MOTIVE 사업단 총괄을 맡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 첨단대체시험법 연구회는 지난 10일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MPS and Beyond”라는 주제로 비즈니스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지원으로 올해 4년째를 맞는 3D-MOTIVE 사업단은 산학연병 13개 기관(분당서울대학교병원, KLS BIO, 성균관대학교, 고려대학교, 바이오스페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가톨릭대학교, 아주대학교, 휴온스, 다인바이오, 홍익대학교, 한양대학교, 한림대학교)이 참여해 3D생체모사 조직칩 기술을 활용한 상용제품 개발과 미세생체조직시스템 미세생체조직시스템: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를 배양하면서 조직, 기능까지 재현하는 시스템. 조직칩, 장기칩으로도 불리며, 동물실험 없이 사람에서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첨단기술.(MPS)을 기반으로 한 질병모델 및 약물 효능평가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국내외 MPS기업들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오가노이드 사업단의 경험을 벤치마킹하며 수요기업의 기대와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로 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Emulate사의 Lorna Ewart 박사가 MPS 기술을 사용한 신약개발 경험을 소개하면서, 간독성 물질 스크리닝을 위한 간 MPS 결과를 소개했고, 신약개발단계에서 MPS를 사용할 경우 약물의 간독성 여부 및 독성용량 예측 활용 예시를 보여줬다. 이어 Mepsgen사의 김용태 대표는 생리적 장벽 모델을 재현한 MPS 사례로 뇌-혈관 장벽을 비롯한 다양한 MPS 개발 제품과 유통을 위한 냉동 운반기술을 소개했다. 넥스트앤바이오사와 협력하고 있는 싱가폴 AIM Biotech사의 정석 교수는 MPS기술을 임상적용 단계에 이르기 위한 다양한 접근 방법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Organoid science 유종만 대표가 임상시험에 활용되는 다양한 오가노이드 질병모델의 약물반응 예측 연구를 소개해 주었다.
끝으로 세 번째 세션에서는 MPS의 수요기업으로서, 동아ST 박재홍 대표와 휴온스 정광일 센터장이 제약회사에서 바라본 MPS의 기대와 전망을 각각 소개했다.
3D MOTIVE 사업단의 김세중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국내에서도 다중자기 조직칩 신약플랫폼 개발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사업화로 연착하기 위해 규제기관의 협력과 수요기업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