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고는 정밀한 나노소재 제어기술로 우수한 생체친화적 특성을 구현한 나노산화그래핀(이하 daNGO)을 이용하여 탈세포 지지체(decellularized scaffold)의 물성 강화 및 면역원성 감소 효과를 확인하였다.
바이오고(유재철 대표)와 서울대학교(강경선 교수)의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해당 기술은 고기능성 생체모사 인공 장기 제작의 핵심기술로, 기존의 탈세포 지지체의 한계를 극복하여 이식장기의 대체재로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장기이식의 한계와 윤리적 문제 극복을 위하여 인공장기 개발에 대한 요구와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조직공학을 통한 생체모사 장기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장기의 정교한 미세구조 구현의 난제를 안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의 대안으로 동물의 장기에서 세포를 모두 제거한 탈세포 지지체에 사람의 세포를 주입하여 기존 장기의 미세구조와 생화학적 특성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의 생체모사 장기개발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탈세포 지지체를 생체 내 이식하는 경우 약한 물성으로 인해 쉽게 생분해되고, 분해된 물질들이 생체 내에서 염증반응을 유발한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daNGO를 펩타이드결합을 통해 탈세포 지지체에 가교결합시킴으로써 기계·화학적 물성을 크게 강화시켰으며, daNGO가 생체 내 효소의 활성을 저해하고 항염증 효과를 통해 탈세포 지지체를 보호함을 규명하였으며, 해당 연구성과를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IF=17.694)에 발표하였다.